김천 직지사 문화공원 나들이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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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직지사 문화공원 '우와'

벚꽃이 휘날리던 2015년 어느 봄 날.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김천으로 차를 끌고 향했다. 김천에는 직지사와 김천역 열차카페, 연화지 등이 유명해서 해당 방면으로 둘러볼 예정이었다. 그런데 직지사에는 입장료가 있는데다 당일치기 여행이다보니 천천히 둘러보기에 어려움이 있어 직지사 앞에 조성된 직지사 문화공원으로 코스로 대체되었다.

직지사 문화공원은 직지사 바로 앞에 있는 종합문화공원이다. 김천시는 난개발 방지 및 전통사찰 보전, 시민 휴식 공간을 위해 이 곳을 조성하였다. 공원에는 음악분수 및 광장, 폭포, 어린이 놀이시설, 산책로, 의자 등이 마련되어 있었다.

경북을 다 돌아다녀봐도 문화공원으로서의 甲은 역시나 직지사 문화공원이 아닐까싶다. 우선은 그 크기에 놀라게된다. 공원이 엄청나게 크다. 두번째론 그 풍경에 놀라고 세번째론 많은 관광객으로 인해 인산인해인 현상에 놀란다. 매우 조화롭고 다양하게 꾸며져있지만 복잡하지 않은 느낌이다. 공원보다 정원에 가까운 분위기다. 산과 땅의 어울림. 직지사의 압도적인 전통과 현대식 조형물의 콜라보가 인상적인 곳이다.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문화공원으로 입장한다. 길이 여러갈래라서 어디로가도 좋다. 사진은 필수!


입구쪽엔 메타세콰이어길이 자그마하게 마련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포토존이 되고있었다.



벚꽃이 웃음짓던 봄 날이라 날씨가 무척 쾌청했다.


느즈막한 오후라 그런지 햇살이 참 따사로운 날.


본격적으로 직지사 문화공원을 둘러본다. 여기저기 거닐며 훑어만봐도 수십분은 소요되는 웅장함이 있었다. 일단 확 트인 전망이 매력적인 곳.


쉴 수 있는 의자와 벤치가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조형물도 보이고


심심하면 물길을 건너볼 수도 있다.


직지사 문화공원 최고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황악정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는 길. 다른 사람 한 명도 없었다면 매우 괜찮은 포커스라 생각되는데, 아쉽게도 이 곳에서 사진 찍는 사람이 정말 많다.


가운데 황악정을 두고 바로 아래 누각으로 떨어지는 인공폭포가 있는 이 코스. 좋아하는 코스.


황악정. 저 곳에 올라 문화공원을 발 아래 둔 느낌은 올라서 본 사람만 알 듯하다.


황악정 뒤편으로는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시설이 일부 마련되어 있다. 어른도 타볼 수 있다. 그래서 나도 몇 개 타보았다.


황악정 앞에서 바라본 전망.


사진이 삐딱하다기 보다도 앞에 있는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비탈길에 있어 전체가 삐딱해보이는 희한한 장면이 연출되었다.


가운데에 있는건 음악조명분수. 야간에 운영한다고 한다.


쌍무지개 화장실이라는 곳인데 무지개처럼 디자인되어 있다. 참았던 소변을 시원하게 내뿜을 때 무지개가 생기는 이상한 상상을 하게 만든다.



아름드리 벚꽃들이 활짝 폈던 어느 봄 날. 직지사 문화공원 나들이. 시간만 많았다면 좀 더 느긋하게 구경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아쉽다. 나중에는 직지사와 함께 둘러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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