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취가 살아있는 이색카페 예천 '용궁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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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취가 살아있는 이색카페 예천 '용궁 카페'

예천시장에선 용궁순대국밥밖에 모르는 나였는데 조금 관심을 가지고 둘러보다보면 재미있는 카페를 발견하게된다. 전원웰빙찻집이라는 이름의 용궁cafe다.

예천 시장 한 켠에 있는 카페. 용왕이 산다는 용궁에 카페라니. 일대가 시장통인데도 그러한 분위기에 전혀 어색하지 않은 겉모습을 가지고 있다.


입구는 솟을대문으로 크게 만든 모양이다. 정문과 후문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 곳은 후문이다. 후문이 좀 더 옛 것답고 고풍스럽다. 입구 옆에 장승을 세워둬서 마치 조각장인이 운영하는 조각상같다.


활짝 열린 나무대문 사이로 내부가 보인다. 잔디와 돌길이 예쁘게 깔려있다.


용궁의 후문을 지키는건 사대천왕이 아니라 칠칠이라는 이름의 강이지.


반가의 개로 방문객들에게 귀여움을 듬뿍 받고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3천원 정도의 가격대로 저렴한 수준이다. 용궁라떼라는 이 곳만의 메뉴를 갖고 있으며 주류도 판매한다.


내부 역시 아늑한 한옥의 미를 잘 살렸다. 외부에는 골동품들이 이리저리 흩어져있어 규칙적이지 않은 모습이지만 내부는 확 다르게 정갈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다.


사장님이 수집을 취미로 하시는지 각종 골동품들이 곳곳에 진열되어 있다. 골동품 구경만으로도 용궁카페를 찾을 의미는 충분하다.


카페 옆 건물은 잿마당. 동네 박물관인 잿마당에선 벽면을 둘러보며 예천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옛 지도, 옛 글, 옛 그림 등 예천의 옛 모습을 감상하면서 공부도 겸할 수 있다.


설마 너... 칠칠이니?

블로그 이벤트도 상시로 하는 듯하다. 용궁카페에 들린 후기를 블로그에 업로드하고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게시판에 주소를 남기면 용궁카페 머그컵을 택배로 보내준다고.

예천시장과 용궁순대를 먹을 수 있는 거리와 인접해 있어 후식으로 커피를 찾거나 여행 중 휴식을 위해 찾을 목적으로도 좋은 곳이다. 독특한 분위기 덕에 평온하고 홀가분해지는 카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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