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블로그 결산! 남시언의 문화지식탐험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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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블로그 결산! 남시언의 문화지식탐험 통계

2017년 새해를 맞아 티스토리에서 재미있는 결산 프로그램이 나왔다. 공지사항에도 있고 관리자 페이지 배너에도 있어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다. 지금까지 XML 복원을 비롯해 XML 백업 기능 종료, 그리고 오래도록 고정돼 있는 글쓰기 에디터, 그외 기타 여러가지 기능들이 축소되면서 티스토리에 대한 우려가 한층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이러한 결산은 소소한 재미를 블로거에게 선물한다.

네이버에 이어 티스토리도 이제 파워블로그는 없어진 듯하다. 원래 매년 연말이나 크리스마스, 그것도 아니라면 연초 정도에 선정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이 결산 하나로 모든게 끝나는 것처럼 보인다. 이제 블로그는 파워블로그 뱃지보다는 콘텐츠를 얼마나 잘 꾸미고 잘 만드는지에 따라, 콘텐츠를 어떻게 기획하느냐에 따라 파워가 갈리는, 그러니까 본연의 블로그에 어울리도록 진화하고 있다.

처음 이 결산을 본 것은 페이스북 친구분들의 게시물이었는데 참 재미있겠다 싶어서 todolist에 적어놓고 업무를 마친 뒤 집에와서 바로 결산을 해보았다. 기존까지는 블로그 백업용 XML을 다운받아서 결산 프로그램을 별도로 이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결산을 할 수 있었는데 이렇게 공식적인 프로그램을 내어주니 정말 좋다. 이참에 월단위로 결산을 할 수 있도록 오픈해주면 좋겠다.

이건 나도 모르던 사실이었는데, 2016년 한 해 동안 1주도 빼먹지 않고 포스팅했다고 나온다. 상위 1%의 부지러너고, 맛집 게시물이 많다보니 맛집 블로거로 결정된 듯하다. 상위 3% 댓글부자라고 하는데 댓글이 많지는 않은 블로그다. 7년차 블로그이며 200만+ 방문자, 300+ 포스팅이 있는 블로그다. 이 수치의 기준은 뭔지 모르겠다.


2016년에 384개의 글을 썼다. 일주일 정도 해외에 나갈 일도 있었고 여러가지 바쁠땐 블로그에 신경을 못 쓰는 기간도 꽤 있었는데 어떻게 1주도 빼먹지 않고 포스팅했는지 나 스스로도 의아하다.


주제별과 태그별 글 작성수를 보아하니 맛집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여행이다.


2016년에는 280만명이 훌쩍 넘는 분들이 블로그에 방문해주셨다. 감사한 일이다.


조회수가 가장 높은 글도 나온다. 대체로 다음 메인에 걸렸던 글들이다.


댓글 많은 글은 다음메인도 있고 여러가지 독자와 소통할 수 있거나 독자의 범위가 넓은 게시물들이 많다.

이렇게 또 한 해가 가고 새해가 찾아왔다. 2016년에도 열심히 블로그를 운영했는데 2017년 올해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블로그를 열심히 운영해보고자한다. 요즘에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SNS와 더불어 같은 회사의 서비스인 브런치 같은 블로그를 대체할 수 있는 서비스가 워낙 많아 블로그 자체의 정체성을 찾기가 쉽지 않은 세상이다. 거기다가 어떤 게시물을 브런치에 올릴지, 어떤걸 블로그에 올릴지를 결정해야하는 숙제가 또 있다보니 사실상 블로그의 범위가 예전보다 축소된 느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로그는 여전히 강력하고 파워있으며 매우 재미있는 서비스인데다가 아주 자유롭기 때문에, 그리고 모든 온라인 콘텐츠의 기반이 되는 게시물을 멀티미디어를 활용해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여전히 검색의 강력함을 보여주는 곳이기 때문에 꼭 해야하고 반드시 꾸준히 운영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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