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액션캠 구매 후기 + 촬영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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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액션캠 구매 후기 + 촬영 영상

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으로 액션캠은 묘한 매력이 있다. 광고에서처럼 엄청난 퀄리티의 영상을 원하는건 아니지만 조금 독특한 영상을 찍어보고싶은 마음은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있을 것이다. 여행을 다닐 때 특정한 장면을 촬영하려고하면 보통 DSLR을 사용하는데, 평범한 DSLR의 장면이 아니라 액션캠만이 보여줄 수 있는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한 기록을 좀 남겨보고싶어서 액션캠을 알아보던 중, 가성비가 우수해 보이는 샤오미 액션캠을 구매했다. 사실 구매한지는 좀 됐는데 후기를 이제서야 올린다. 2016년에 이 액션캠으로 수영하는 것도 찍고, 패러글라이딩의 영상도 담았고, 베트남 다낭 자유여행의 영상도 찍었다. 앞으로도 꾸준히 사용해볼 생각이다.

샤오미 액션캠은 이렇게 생겼다. 크기가 작고 귀엽다. 덕분에 가벼운 무게라서 들고 다니는데 큰 부담이 되는건 아니다. 액션캠은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이 제품은 블랙에디션이라 불리는 검은색 샤오미 액션캠이다.

샤오미 스토어 공식사이트(http://xiaoyi.co.kr/actioncam/)에서 세트와 악세사리를 몇 개 추가하여 구매했다.


구매했던 구성품. SD카드와 부력봉, 체스트 스트랩, 액션캠, 셀카봉 등으로 준비했다.


SD카드는 샌디스크 16GB 제품으로 블랙에디션 세트를 구매했더니 기본으로 포함돼 있었다. 이 액션캠으로 영상을 직접 여행 현장에서 찍어보니까 하루나 이틀치의 영상은 16GB로도 충분하다. 반면에 그 이상가는 여행일정이라면 16GB로는 부족할 수 있다. 영상의 길이나 화질에 따라 용량이 달라지겠지만 평범한 영상 한 편에 1~2GB는 먹고 들어간다고 보면된다. 그래서 나는 하루나 이틀치의 영상을 다 촬영하면, 그걸 PC로 빼두고 카드를 초기화한다음 계속 촬영하는 식으로 사용했다.


샤오미 액션캠의 추가배터리. 배터리는 기본 1개가 포함돼 있는데, 1개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 여분의 배터리를 하나 준비했다. 배터리는 의외로 빨리 소진된다. 공식적으로 얘기하는 촬영시간은 만충시 8시간 정도인데 실제로 사용해보면 8시간보다는 많지만(8시간내내 촬영하는게 아니므로), 종종 부족할 때가 온다. 게다가 샤오미 액션캠의 경우 액션캠 자체에서 배터리를 수치로 확인할수가 없다보니까 중요한 장면을 자칫하면 놓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만충된 배터리를 사용하고싶은 마음이 있다면 추가 배터리는 필수다.


부력봉. 여름에 수영할 때 수중을 촬영하려고 구매한 녀석이다. 녹스는 제품이 아니므로 물에서 촬영할 때 최적화 돼 있으며, 매우 가볍다. 손잡이의 그립도 느낌이 좋고, 물에 둥둥 뜨도록 만들어져있어서 물에서 액션캠을 실수로 놓쳤을 때에도 어느정도 시간을 확보해준다.


부력봉 끝은 액션캠과 연결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손목 걸이를 이용해 손목에 걸어두고 수중 촬영을 하면 놓치는 일이 없어진다.


그 다음으로 체스트 스트랩. 이건 농구할 때나 운동할 때, 양 손을 자유롭게 쓰지 못할 때를 대비해서 구매한 녀석인데, 아쉽게도 아직 한 번도 사용해보진 않았다. 언젠간 쓸 일이 있을 것이다. 예를들면 수영할 때나 겨울에 보드탈 때 유용해보인다. 자전거 탈 때도 괜찮을 것 같고.


가슴 스트랩은 앞 쪽에 액션캠을 걸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는데 직접 착용해보니 심장부 쪽에 위치한다.


액션캠에 케이스를 씌우고 거기에 연결고리까지 달게되면 무게가 조금 있다보니까 살짝 덜렁거리는 느낌은 드는데 크게 불편한 수준은 아닌 듯하다.


샤오미 액션캠의 필수 악세사리라고 할 수 있는 방수 케이스.


샤오미 방수케이스는 깔끔한 디자인이다. 결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설명서가 있는데 굳이 읽어보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쉽게 조립할 수 있다.


방수 케이스는 꼭 물에서 촬영하는게 아니더라도 구비해두는게 좋다. 액션캠 자체가 매우 연약해보이기 때문에 보호 차원에서도 그렇고, 렌즈가 돌출돼 있어서 쉽게 스크래치가 날 수 있으므로 평소에도 나는 방수케이스를 끼우고 다닌다.


액션캠 본품. 묵직하고 퀄리티 좋은 셀카봉과 작고 아기자기한 액션캠이 들어있다.


샤오미 액션캠의 구성품. 사용설명서는 가볍게 읽어보면되고, 셀카봉과 배터리, 액션캠 단품과 충전단자가 들어있다. 5핀으로 충전되는 액션캠이다. 특히 저 셀카봉이 굉장히 마음에 든다. 묵직해서 무게감이 있으며 무엇보다 매우 튼튼하다. 게다가 상하좌우로 액션캠을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어서 구도를 잡기에 좋고, 3단으로 늘릴 경우 원하는만큼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이 셀카봉을 액션캠에만 사용하기에는 매우 아까운데, DSLR을 연결해보려고하다가 혹시 목이 부러질까봐 그만뒀다.


샤오미 액션캠 블랙에디션. 앞에는 전원버튼이 있고 상단에는 촬영버튼이, 양 옆에는 LED로 상태를 알려주는데, 설명서를 읽어보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연습으로 몇 번만 촬영해보면 그 다음부터는 익숙하게 촬영할 수 있다.


액션캠의 뒷면에서 배터리가 들어가고 그 옆에 작은 구멍을 통해 충전하는 방식이다. 저 충전 단자를 덮고있는 뚜껑은 연결고리가 없어서 쉽게 분실할 수 있다는 후기가 많았다. 그래서 방수 케이스를 씌우고 다니는 나는 저 뚜껑을 아예 끼우지않고 그냥 열어두고 다니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배터리는 조심스럽게 살살 잘 넣어줘야한다.


샤오미 액션캠에 방수케이스를 결합한 모습. 미리 테스트를 위해 방수케이스 안에 휴지를 조금 넣고 물에 넣어서 확인 후 사용하는게 좋다. 휴지가 젖지 않았다면 방수가 완벽하다고 볼 수 있겠다. 실제 물에서 여러번 써봤는데 액션캠이 물에 젖거나 한 적은 없었다. 단지 액션캠과 셀카봉의 연결부위는 쇠로 만들어져 있어서 살짝 녹슬었다. 사용할 때 지장은 없다.


샤오미 액션캠에 셀카봉을 연결한 모습. 나는 셀카봉에 연결해두고 항상 들고다니면서 촬영하는걸 좋아한다. 이 제품은 2K 화질에 30프레임으로 촬영할 수 있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원격제어를 할 수도 있는데, 이게 의외로 매우 귀찮아서 그냥 요령껏 촬영해두고 나중에 편집할 때 영상을 확인하는게 편하다. 아래는 샤오미 액션캠으로 여행할 때 찍은 몇 개의 동영상들. 베트남 다낭 여행 동영상은 풍경은 DSLR, 셀카나 클럽 등 내부는 샤오미 액션캠으로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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