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에어텔로 자유여행 출발 김해공항 → 세부 막탄 공항(진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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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에어텔로 자유여행 출발 김해공항 → 세부 막탄 공항(진에어)

짧고도 길었던 꿈을 꾼 기분이다. 세부 자유여행 준비를 끝마치고 3박 5일간의 달콤하고도 아름다웠던 세부 여행이 끝났다. 이제 다시 현실로, 내가 살던 곳으로 복귀하여 이 글을 쓰고있다. 자유여행으로 갔던 세부는 더웠지만 편안했고, 화려하기보다 분위기있었고 고즈넉하면서 다양한 얼굴이었다. 봄에 여행을 다녀오면서 느꼈던 감정과 생각들은 앞으로 살아가는데 큰 활력소가 될 것 같다. 오늘도 하루종일 세부에서 찍었던 사진들을 감상하고있자니 추억 속으로 빨려들어가 정신을 못차리다가 겨우 빠져나왔다.

세부 자유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역시 항공권과 숙박을 해결하는 일이다. 자유여행에서는 항공권과 숙소만 해결되면 거의 절반 이상의 준비가 끝났다고봐도 과언이 아닌데, 그만큼 중요하고 까다로운 작업이다.

자유여행 전문 여행사 다이어리트래블에서 운영하는 에어텔다이어리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하게 항공권과 숙소를 해결할 수 있다. 이미 지난번 세부자유여행 준비 포스팅(세부 자유여행 준비, 세부다이어리(에어텔다이어리)에서 간편하게!)에서 이야기했었지만, 에어텔은 정말 한 번만 이용해보면 너무나도 편해서 그다음부터는 에어텔이 아니면 여행을 준비하는게 굉장히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어쨌거나 이번 세부 자유여행도 에어텔다이어리에서 잘 준비했다.

한국에서 세부까지의 비행시간은 약 4시간 정도. 연착이 없고 기류가 안정적이라면 큰 무리없이 세부 막탄공항에 도착할 수 있다. 그렇게 멀지않은 곳이므로 짧게 다녀오는 것도 좋아보인다.


에어텔다이어리에는 많은 항공권과 세부 숙소가 마련돼 있다. 이 중에서 가격과 후기들을 참고해서 숙소를 골라야한다. 항공권과 숙소를 기준으로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숙소를 잘 고르는게 중요하다. 더불어 인천공항이 아니라 김해공항을 이용할 예정이라면, [부산출발]이라고 적힌 타이틀을 꼼꼼하게 체크해야한다. 항공사는 기본적으로 정할 수는 없는것으로 보이는데 항공사 타이틀을 좀 알아두면 유용하다. 예를들어 BX = 에어부산, LJ = 진에어 등이다.

이번 세부 자유여행의 숙소는 마리바고블루워터 리조트로 결정했고, 항공사는 진에어였다. 처음 타보는 진에어는 생각 이상으로 괜찮았으며 서비스가 깔끔하고 대단하진 않지만 기내식이 포함된 항공이라 좋았다.


안동에서 차를 타고 김해공항으로 바로 달려갔다. 인천공항보다는 상대적으로 거리가 좀 가까워서 좀 덜 피곤한 편이다. 예전 마카오를 자유여행할 때 이용했던 김해공항. 2년인가 3년만에 다시 찾은 김해공항은 그때와 크게 다른점은 없었다.


진에어 항공사는 처음 이용해보는 곳이었는데 굉장히 기분 좋은 기억으로 남는다. 카운터 서비스가 수월하고 상시로 카운터가 열려있어서(김해공항 기준) 다소 일찍 도착하는 경우 미리 발권을 할 수 있고 보딩패스를 받을 수 있다. 미리 보딩패스를 끊을 때의 장점은 역시나 자리 선점인데, 비상구 좌석을 확보할 수 있었다. 화면에 수속 카운터 오픈이 되지않아도 진에어 카운터에서 미리 발권할 수 있으니 무작정 기다리지말고 꼭 진에어 카운터에서 발권 가능한지 물어보도록 하자.


이제 해외로 떠나기전에 밥을 먹어야하는데, 김해공항은 식당 초이스가 많지 않은 편이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한식을 먹어두고 가고싶었지만 마땅히 끌리는게 없는데다가 기내식까지 먹어야할 예정이었으므로 간단하게 롯데리아의 빅불버거로 해결했다.


입국수속을 통과하여 시간이 좀 남아서 면세점을 좀 둘러봤다. 나는 면세점 쇼핑은 즐겨하지 않으므로 그냥 아이쇼핑만 했는데 개인적으로 살만한 건 없었다. 만약 담배를 구매할 예정이라면, 세부의 경우 1인당 2보루까지 가져갈 수 있고 되돌아올 때는 1보루라고 하니 참고하자.


항공기에서 꿀잠을 자려면 역시나 캔맥이 진리. 인천공항과는 다르게 김해공항에는 면세점 옆에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어서 굉장히 유용하다.


김해공항 게이트 건물이 조금 확장이 됐는지 예전보다 넓어졌다. 게이트도 여러개가 늘어난 모습이었다. 이제 좀 휴식을 취하면서 항공기 탑승 시간만을 기다린다.


탑승이 가능해져서 진에어를 타기 위해 들어갈 때 한 장 찰칵! 사실 이때가 제일 설레인다.


세부로 출발하는 진에어 항공의 경우 출발 직후에 바로 기내식을 준다.


기내식은 대충 이렇게 생겼다. 콜드밀이므로 물과 함께 먹는게 좋다.


기내식에 안좋은 기억이 많은편이지만 진에어 기내식은 그나마 먹을만했다. 밥도 간이 돼 있어서 괜찮았고 특히 저 고기같은 반찬이 인상깊었다. 샐러드는 그냥저냥… 아까워서 먹었다.


이후 4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고 가면서 음악도 듣고 잠도 좀 자고 이런저런 생각들과 세부여행의 기대감에 부풀어있다보니 어느새 세부 막탄공항에 도착했다.

해외지역인 세부 여행에서 항공권과 숙소를 한 방에 해결해둠으로써 굉장히 편리한 여행이 됐다. 에어텔이 아니라면 숙소 따로, 항공권 따로 예약해야되서 상당히 불편한 동시에 둘 중 하나에서만 문제가 생겨도 여행 전체가 엎어질 수 있다.


세부 자유여행을 계획중이라면, 에어텔다이어리 세부와 세부다이어리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패키지 여행보다 가격이 저렴한건 말할 것도 없다. 옵션도 없고 항공사와 숙소를 직접 결정할 수 있다는점도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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