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도보여행 구시다신사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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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도보여행 구시다신사 탐방

명성황후 시해 당시 사용됐던 칼이 보관된 신사이다. 이 칼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신사에 가더라도 직접 볼 순 없다. 일본 후쿠오카 자유여행과 도보여행에서 둘러본 쇼후쿠지, 토초지 등 각종 유적지들 중 가장 인상깊어서 기억에 오래도록 남아있던 장소다.

757년에 세워졌으며, 불로장생과 번성의 신을 모시고 있다. 구시다 신사는 기온야마가사의 장식 수레를 보관하고 있다. 한국인에겐 아픈 역사가 있는 장소. 상당히 깨끗하고 활성화된 모습. 결혼식도 열리고 야마카사가 1년간 전시되어 볼거리가 많은 곳. 현지인들과 여행객들은 여기에서 참배를 하기도하고, 종을 수 차례 흔들고 손뼉을 두 번 치며 소망을 빈다. 아담하지만 웅장한 느낌. 인상적인 여행 스팟이자 공부 장소.


구시다 신사의 입구. 커다란 석문이 여행객을 반겨준다.


예전 건물 같으면서도 현대건물처럼 꾸며진 대문.


구시다 신사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이유는 여러가지인데 첫째로 접근성이 좋다는 것. 하카타역과도 비교적 가깝고 도로변에 붙어있어서 도보여행객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두번째는 여행객들과 신사를 찾는 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는 점. 우리나라의 유적지는 주로 관람목적이 많은데 구시다신사는 보고, 즐기는 형태로 만들어져있었다. 세번째는 깨끗한 주변정리 상태. 이건 일본 어딜가나 다 비슷하긴하다. 바닥에 담배꽁초하나 찾기 어려울만큼 쾌적하다. 마지막으로 네번째는 이 곳이 사람들의 추억의 장소로 활용된다는 점이다. 이날도 졸업식인지 결혼식인지가 있어서 신사 전체가 북적거리는걸 보고는 크게 놀랐다.


구시다 신사에는 여러가지 구조물이 있어 구경삼아 보기에 좋다. 자연스러운 포토존이 되기도 한다.


입구 옆에 있는 물.


손을 씻는 곳이므로 절대 먹어서는 안된다.


이런저런 스티커도 붙어있고


한 켠에는 알 수 없는 팻말이 잔뜩이다.


황소 모양의 동상은 사람들에게 크게 인기였다.


우리나라 솟을대문을 닮은 이 곳을 통과해 들어가면


자신의 소망을 빌고 종을 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따로 소망을 비는 방법을 배우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하는걸 조금 지켜보고 따라하면된다. 특이하게 손뼉을 두 번 치는게 재미있었다.


금인지 도금인지 알 수 없지만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쓴 모습.


제일 재미있게 봤었던 야마카사.


우리나라의 차전놀이와 조금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우리나라의 차전놀이가 점점 사라지고 차전의 차도 흔히 볼 수 없는 것과 다르게 야마카사는 항상 사람들에게 노출된다.


규모가 웅장해서 사진을 찍거나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눈요기는 충분. 실제 행진하는걸 보면 더욱 멋지겠다는 상상을 했다.


구시다 신사는 구석구석 돌아다니는 재미도 있다.


야마카사의 뒷면. 앞뒤가 다르기 때문에 양쪽을 다 구경하면 재밌다.(사실 어디가 앞인지는 알 수 없다)


구시다 신사의 다른 구석으로도 돌아다녀본다.


전체적으로 매우 깨끗하다. 관람하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다.


소망을 걸어두는 것으로 보이는 나무 팻말들. 일본어를 자세히 읽을 수 있었다면 다름 사람들이 무엇이라고 적었는지 알 수 있었을텐데, 내 눈에는 모든게 그냥 같은 그림이었다.


오줌싸개 분수.


구시다 신사에서는 시간을 오래 보내도 좋을만큼 볼거리도 풍성하고 공부할 것들도 꽤 있어보였다. 좀 더웠지만 날씨가 좋아서 사진도 잘 나오고 관람하는데도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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