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맛집 추천] 하회마을 한우와 된장 - 한우와 된장전골과 안동 간고등어의 궁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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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맛집 추천] 하회마을 한우와 된장 - 한우와 된장전골과 안동 간고등어의 궁합은?


안동인이 인정하는, 안동 맛집 추천!
이번에는 하회마을이다!
하회마을 입구 방면에 위치한 한우와 된장이 오늘의 리뷰 장소다.

비가 무지하게도 많이 내리는 주말이었다.
장마시즌이 되기 한참전이었는데도 이날은 마치 장마를 예언하듯 비를 퍼부어 댔다.
큰 마음 먹고 하회마을을 방문했던 날 하필 이토록 비가 오다니.
뭐 그래도 음식을 먹는곳은 실내이므로 비가 오던 말던 지장은 없다.

사실 이곳은 처음 가본 곳이었는데 아주 만족스러웠고 괜찮았다.
한우와 된장이라고 해서, 한우를 된장 찍어 먹는곳이라고 추측해보았었는데,
알고봤더니 대표메뉴는 된장전골이라는 녀석이다.

비가 무지하게 많이 내리는 토요일 점심시간에도 여전히 사람들이 많았다.
아마 주말을 맞이해서 하회마을을 방문한 관광객들이리라.
그러고보니 나도 안동사람이지만 하회마을에 관광차 간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나 또한 그들과 다르지 않은 관광객일뿐.\



입구에 있는 아주 큰 간판부터 일단 살펴보면서 올라갔다.

멀리서봐도 눈에 확 띄는 그런 모양새다.

한우와 된장. 된장의 텍스트를 왜 흰색으로 했을까. 된장색이 좋지 않았을까 싶다.




비가 무지하게 퍼붓고 있었다.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는 커녕 우산만 들고 있기도 벅찰 정도.

다행히 입구쪽에 작은 원두막 같은게 있어서 그 아래로 피신해서 사진을 촬영했다.




멀리서 보이는 높은 간판

하회마을 한우라고 나와 있다.

여름쯤이라 그런지 나무 때문에 간판이 잘 안보이는 구역이 몇 군데 있었다.




아마도 이곳이 한우와 된장에서 자랑하는 하나의 자랑거리가 아닐까 싶은데,

이곳은 한우와 된장 식당의 앞마당이다.

장독대가 몇백개 정도가 도열되어 있다.


내리치는 빗방울이 장독대의 뚜껑을 연신 두드린다.

한손엔 우산, 한손엔 카메라 그립.

비오는날 누군가가 도와주지 않는다면 사진 찍기가 정말로 힘이 들다.




장독대가 정말 많기도 하다.
안동말고 어디 다른 지역에 장독대 마을인가 ... 장독대가 엄청나게 많은 마을이 있다고 얼핏 기억이 나는데, 여기도 그에 못지 않은듯하다. 장독 뚜껑을 살포시 열어보고 싶었으나, 나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은 침범할 수 업도록 어떤 철조망 같은게 있었다.



실내로 입성.

들어가자마자 내 입에서는 "우와~ 여기 좋네!"라는 탄성이 터져나온다.

실제로보면 아주 깔끔하고 넓직하니~ 참 좋다.

특히 인상적이었던것은 창문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다.





이것이 바로 창문 너머로 촬영한 샷.

카메라에 모두 담을 수 없는 장관이 눈 앞에 펼쳐지는 곳이다.

음식을 기다리는게 전혀 지루하지 않게 어떤 작은 이벤트를 본 느낌이 들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여기 사장님이 건축쪽에 일가견이 있다고 한다.

때문에 이런식으로 건축을 했다는 것.




장독대의 도열과 뒤쪽의 논과 밭, 그리고 산, 마지막으로 하늘.
이 풍경은 절대로 놓치기 싫었으나 하늘은 산과 하늘을 가려버렸다.



서빙해주시는 아주머니께 여쭈어 보았다.

"저기 장독대 전부에 된장 다 들어 있어요?"

"예~ 뒤에 뒤집어 진거 빼고는 다 들어 있어요"


뒤집어 진 장독대?

뒤집어 진 장독대를 찾으려고 눈을 뒤집고 찾아봤는데 결국 실패.

아마도 뚜껑이 없이 뒤집어진 장독대를 말하는거 같은데, 실물로 봐서는 거의 찾기가 힘들다.





자, 오늘의 메인 메뉴 한우된장전골!

해물전골은 들어봤어도 된장전골은 생전 처음 들어봤다.

역시 세상은 넓고 먹을건 많다.




한우를 된장에 찍어 먹는줄 알았더니, 한우와 된장이 섞인 전골이다.

각종 야채와 버섯들이 데코레이션과 향을 전담하고 있다.

된장전골에 비해 한우의 양은 많지 않은 편이다.

된장 국물과 밑반찬으로 해결할 수 밖에!!





깔끔한 밑반찬들.




이름 같은건 대충은 알겠는데 정확하겐 잘 모르겠다.




밑반찬은 이것저것 여러가지 나온다.

밑반찬의 다양성과 맛을 중요시하는 고객에겐 환영받을만한 구성이다.

반대로 나처럼 밑반찬은 거들뿐, 메인메뉴의 퀄리티와 양을 중시하는 나같은 고객에겐 감점 요인이 될 수 있다.




내가 엄청 좋아하는 간고등어!

줄여서 간고디!

이건 정말 밥 반찬으로 만큼은 절대 소고기에 뒤지지 않을 녀석이다.

지금껏 수백마리의 간고디를 먹어 온 것 같은데도 절대 질리지 않는 그런... 묘한 매력의 소유자




이렇게 쫙 넓게 펴져서 잘 구워진 간고등어는 오랜만에 보는것 같은데,

하회마을 맛집 한우와 된장에서 나오는 간고등어는 상당히 맛이 있었다.




간고등어의 마지막 모습.

이 사진을 촬영한 뒤로 그녀석은 처참하게 갈기 갈기 찢어 발겨졌다.


간고등어는 밥도둑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간장게장과 오징어 젓갈로 대표되는 밥도둑에 비하면 약간 포스가 약한 감이 있다. 밥도둑이라면 모름지기 약간의 국물이 있어야 하기 때문일까.

어쨋든 그 녀석은 나에게 DHA를 선물하고 앙상한 뼈만 남겼다.


생각해보면, 인류의 조상은 어류다.

아주 멀고도 먼 조상을 먹는다는 생각에 섬뜩해지기도 하는데, 문명이 발전해버렸는걸 어쩌겠는가.

생태계의 유지를 위해서라도(물론 양식이겠지만), 적당히 소비해줄 필요는 있지 않을까?라고 애써 자기위로 해본다.




공기밥.

밥의 양이 약간 부족한 편이다.

배고픈 관광객에겐 아쉬움이 진하게 남을듯하다.


한우가 첨가된 된장전골과 각종 밑반찬들. 그리고 간고등어의 궁합!

정말로 맛있어서 밥이 입으로 넘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알 수가 없는 무아지경의 상태에서 흡입을 했다.

입에서는 연신 "맛있다 맛있다"를 연발하고 있는데,

맞은편에 앉아있던 동료가 이렇게 이야기한다.


"여기 가격이 좀 비싼편인거 같아요"


문득 메뉴판을 찾아 빠르게 스캔한다.




비싼편인가?
아니, 적어도 싼 편은 아닌 곳.
순간 나같은 서민에겐 어울리지 않는... 그런 VIP같은 식당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스쳤다.
관광지 특유의 플러스 알파가 있지 않나 싶다.


앞서 말한것처럼 양이 부족한 편이기에 공기밥을 추가해서 배를 채울 수 있었다.
사실 간고등어도 1마리 정도 더 먹고 싶었으나, 가격표를 보고나선 차마 주문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것으로 볼 때, 아마도 이곳은 적당한 가격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그렇지 않다면, 가격에 비례하는 어떤 깊은 맛, 혹은 그에 상응하는 어떤 좋은 경험을 주는걸까? 궁금증은 끝내 해결되지 않았다.

된장전골 소짜가 2만원이라니.
내가 보기로 된장전골은 남자 기준 2명에서 3명 분이다.
거기에 공기밥과 간고등어를 조합하면 적당히 배부르게 먹을 수가 있는데, 있는 끝까지 배를 채워야만 직성이 풀리는 나에겐 모자라는 양이다.

정말 정말 맛은 좋지만 가격대비 양은 살짝 아쉬운 느낌이다.
소식하는 사람에겐 해당사항 없음이고.. 그때의 내가 너무 배가 고팠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뭐, 그러고보면 관광지와 가깝고 인테리어가 좋고 맛도 좋으니 만족할만하다.

위치는 하회마을을 가는 길에 있기에 쉽게 찾을 수 있다.
내가 방문했을적에도 이미 관광객을 잔뜩 태운 관광버스가 차례차례 들어오고 있었다.
주차장이 매우 넓고 잘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하기 편리하다.

하회마을에 간다면 여긴 한번쯤 방문해봐야 할 안동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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