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책, 책, 책, 책, 책... check. 2012년 독서관리목록(11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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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으로는 항상 책 읽어야지, 책 읽어야지 하는데 막상 하기란 쉽지가 않다. 1년 365일 언제나 그렇다.
책 2달만에 10권 읽기는 쉽지만, 2달동안 일주일에 1권씩 읽기는 쉽지가 않다.
책상 옆, 책장, 가방 속에는 지금 읽고있는 책들도 있고, 미처 읽지못한 책들도 있다.



생각해보면, 억지로 책을 읽는다기 보다는 그냥 책 읽는게 좋아서 읽는 경우가 많다.
억지로 읽을 땐 여러가지로 싫증이 나기도 하지만, 뭔가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핑계나 변명으로 치자면 '시간만 좀 더 많다면...' 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사실 책 읽을 시간은 어떻게해서든 마련해 볼 수 있겠지만, 술자리, 휴식, 여행, 유흥, 잠, 기타 여러가지것들로 인해 독서 시간에 제약이 많은것도 사실이다.

개인적인 독서에 있어서 좀 더 체계적인 관리와 자기 자신을 압박하기 위한 용도로 작성중인 도서관리목록.
이것도 책을 읽거나 구매했을 때, 또는 대여했을 때 바로바로 작성을 해야 하는데... 이것마저도 귀찮아서 한꺼번에 몰아서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보니 확실히 정신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는게 맞는 것같다.


MAC OS X의 Numbers로 독서관리목록을 체크하고 있다.
Numbers는 윈도우로 치자면 엑셀과 비슷한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이다.
뭐 어쨋든 2010년부터 2012년 11월 현재까지는 다행스럽게도 잘 관리가 되고 있는것 같다.

널리 알려진 문장으로 '다독, 다작, 다상량'이라 했지만...
실제론 다독할 여유도, 다작과 다상량할 시간도 여가도 주어지지 않는 현재를 살고있다.

작년에 비해 좀 더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변명을 해보지만, 실제론 게을러진건 아닐까 싶다.
쓸데없이 불필요한 시간만 잘 관리가 된다면 더 많은 시간을 독서에 투자할 수 있을테니까.


내가 아는 어떤 지인은 억지로 책을 읽는다.
왜 억지로 책을 읽는지 물어보니, 그냥 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한, 그러니까 자신은 정말 지식인이고 방대한 독서량을 지닌 성실/근면한 사람임을 증명하고 싶기 때문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진짜로 책을 읽는지, 아니면 대충 읽고나서 읽은것처럼 이야기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쨋거나 억지로 읽는것은 확실하다. 그가 직접 말했으니까.

뭐 억지로 읽든 좋아서 읽든, 책을 가까이 한다는건 그것대로 좋은게 아닐까.
나의 저서 <1인분 청춘>에서 그토록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었는데, 실제 2012년 올해 나의 독서 성적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한달에 2번 이상은 꼭 출석해서 열람실에서 독서를 하였던 도서관도 올해 초여름 이후에는 근처에도 안갔으니 말 다 했다.


기성세대보다는 젊은이들이 좀 더 많은 독서를 했으면 좋겠다.
내가 그랬고, 나와 비슷한 또 다른 누군가가 그랬던것처럼, 중간급 이상의 독서를 하다보면 새롭게 깨우치고, 깨닫는것들이 정말 많고, 그것들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고 조금씩 자기계발을 하다보면 정말로 원하는것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것을 저서, 강연, 칼럼, 편지, 이메일, 전화, 문자, 말로 아무리 설명을 해도 잘 먹히지 않으니 어쩔 수 있겠는가.
여기에서 알아낼 수 있는 한가지 경험.
진짜 책을 열심히 읽고, 자기 자신을 믿고,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되는 사람은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
그들은 결과로 무언가를 보여줄 뿐이다.

내 경험에 의하면 이들은 대부분 독서광이다.

가끔씩 그런 날이 있다.
엄청난 스트레스를 동반하고, 자신의 삶이 무척 쓸쓸하게 느껴지고, 우울해지는 한편 외롭고, 너무 많은 신경을 써서 머리가 지끈지끈거리는데 도무지 해결책을 찾을수도, 해결책이 있을것 같지도 않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날 말이다.
이때 조금만 자기 관리를 소흘히하면 흔히 말하는 '슬럼프'가 찾아온다.
소심하고 작은것에도 많은 신경을 쓰는 나같은 사람은 더더욱 이런 날이 힘이든데, 개인적으로 그런 날엔 책이 좋더라.
1~2시간 정도 천천히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마음이 안정되면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게 되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도 않았는데 시간이라는 마법이 그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작년 이맘때쯤에는 책쓰기와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었다.
같은 주제를 가진 여러권의 책을 연결해서 읽는건 참 재미있고, 또 어떤것을 배우는데에 있어서 가장 빠른 길이지 싶다.
지금은 글쓰기와 관련된 여러권의 책을 샀고, 읽어나가는 중이다.

결론은 아직도 배울게 한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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