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여행] 안동 벚꽃축제와 하회마을 벚꽃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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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놀이를 다녀왔습니다.
안동에서는 안동 강변에서 열리는 안동 벚꽃축제와 하회마을의 벚꽃 길에서 아주 예쁜 벚꽃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이번에는 두 곳을 한꺼번에 모두 다녀왔습니다.
유난히 날씨가 좋지 못했던 최근이었습니다. 저번주 주말에는 비 바람이 몰아치기도 했고, 며칠 전에는 4월인데도 불구하고 눈까지 왔었는데요.




다행이 이번 주말(4월 13일 토요일 ~)에 날씨가 무척 좋아 벚꽃 놀이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만개 시기를 놓쳐버렸다 생각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꽃놀이를 갔는데, 정말 다행히도 아직 화창하게 핀 꽃들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올해 봄 들어서 꽃 구경을 확실하게 한 첫 날이었던 듯 싶습니다.
그전까진 계속 비오고 눈오고 평일이고 해서... 거의 구경도 못했으니까요.


▶ 안동 낙동강변 벚꽃축제 장

안동 낙동강변 벚꽃축제 장입니다.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그런 풍경입니다.
작년에 비해 크기가 많이 줄어든 느낌이 있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네요.
축제장 크기는 줄어들었지만 벚꽃이 줄어들리는 없겠죠. 정말 많은 꽃 덕분에 기분까지 화사해졌습니다.
좋은 날씨 덕분에 많은 시민분들도 나들이를 나오셨더군요. 아는 분도 많이 만났습니다. ㅎㅎ





흩날리는 꽃 잎... 그러니까 눈처럼 내리는 꽃들을 구경하질 못해 아쉬웠습니다만 화사하고 예쁜 꽃들을 두 눈으로 보고 있자니 저절로 스트레스가 해소되었습니다.




▶ 안동 하회마을 벚꽃 길


두번째로는 안동 하회마을 안에 있는 벚꽃 길을 찾아보았습니다.

강변에도 사람들이 많더니... 하회마을에도 장난 아니게 사람들이 많더군요.

북적...북적...


"인파가 장난이 아니잖아!?!?!"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이렇게 멀리까지 꽃 놀이를 오지 않을것이란 판단으로 갔는데... 제 예상이 완전하게 빗나가 버렸습니다.ㅎㅎㅎ


하회마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차료를 냅니다.(소형 2,000원)

그리고는 입장권을 끊어야 하회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는 셔틀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안동시민임을 인증할 수 있는 증거를 제시하면(예를들면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성인은 1,000원으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안동시민이 아닌 관광객은 성인 기준 무려 3,000원 이더군요. 가볍지만은 않은 금액입니다.


어쨋거나 이제 하회마을로 들어가는 셔틀버스를 타야하는데요.

작년까지만해도 셔틀버스만 따로 500원의 돈을 받았는데, 올해부터는 바꼈더군요. 무료로!

버스가 오길 기다렸다가 그냥 타기만 하면 됩니다.ㅎㅎㅎㅎ




이 버스를 타고 가면 됩니다.

간혹 처음오시는 관광객 분들같은 경우 어떻게든 자리에 앉아보려고 새치기 및 질서를 무시하면서까지 타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어차피 2~3분 정도만 달리면 다시 내려야하는 아주 가까운 거리이니, 안전을 위해서 차례를 지키는게 좋아보입니다.




드디어 도착!

저 곳이 바로 벚꽃 길!





"룰루랄라 신난다!"




하회마을 벚꽃길로 가는 길에 저~ 멀리 부용대가 보입니다.

저 곳에 오르면 뻥~~ 뚫리는 느낌을 한껏 느낄 수 있지요.

정말 좋은 곳입니다.

날씨가 관건이지만요.

항상 다시 가고 싶은 부용대. 오늘은 멀리서만 바라봅니다.ㅎㅎ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벚꽃 길을 걸어봅니다.

정말 정말 다행스럽게도 날씨가 좋아 벚꽃이 더욱 예쁘게 느껴집니다.




바닥 샷을 노력해서 찍었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카메라와 사진엔 또 젬병이라... 

매번 느끼지만 역시 사람 눈만한 카메라는 아직 없는 듯 합니다.





마치 끝도 없을 것 같은 벚꽃 나무가 이어집니다.

저~~멀리 까지 펼쳐져 있는 느낌이 매우 웅장하며 아름답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펼쳐져 있는 벚꽃나무 보다는...

이렇게 축~~쳐져 있는 듯한 느낌의 벚꽃나무가 좋습니다.

약간 예전 만화에 나오는 듯한 그런 느낌의.... 말로 표현하기가 참 힘들지만...





브이!




이곳에서 나룻배를 타고 물살을 건너면 부용대 쪽으로 갈 수 있습니다.

사람이 상시로 대기하고 있는것은 아니고, 연락처를 남겨놓았더군요.




나루터죠.

몇몇 사람들이 사진 촬영을 위해 나룻배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안동에는 이런것들도 팝니다.

이해하기 쉽지만 막상 귀로 들으면 못 알아 들으시는 분들도 계실듯 한데요.


사투리가 더 이상 어떤 촌스러운 느낌의 것이 아니라, 구수한 우리 전통의 어떤 감성적인 단어라는 인식이 점점 더 넓혀지는 것 같습니다. 몇 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사투리쓰면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사투리 자체의 매력을 많은 분들이 알아주네요.


전통을 문화화 시키고 사라져가는 많은것들을 다시금 살릴 수 있음에 감사하게 됩니다.

그리고 경상도 사투리와 안동 사투리는 참 재미있는것들이 많으니까요.



이 풀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약간 옥수수처럼 생기기도 했는데...  도저히 모르겠네요.ㅠㅠ



엄청나게 큰 고목... 보호수가 있더군요!

웅장한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턱이 다물어지질 않더군요.

이것도 우연히 지나가다가 발견한 것인데... 예전에 하회마을 투어를 할 때엔 왜 보지 못했는지 궁금하네요.ㅎㅎ




하회마을 전체가 흰색과 분홍색으로 물들어 있는 가운데, 외로워 보이면서도 군계일학처럼 보이는 어떤 나무. 색감이 하늘과 너무 잘 어울려서 셔터를 눌렀습니다.

어떤 꽃 일까요?

자세히 알 수가 없네요. 만첩홍도 인거 같기도 하고...




마지막 하회마을 벚꽃 길 샷!




하회마을 벚꽃 길을 찾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변에 비해 훨씬 꽃 잎이 풍성했습니다. 아마도 조금 늦게 폈기 때문에 아닐까 싶더군요.
덕분에 잘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벚꽃 구경에 더 이상 하회마을 벚꽃 길이 빠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안동 낙동강변과 하회마을 벚꽃 길에서 봄 기운을 잔뜩 느껴보시고, 힐링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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