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자의 기록] 창조적인 사람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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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인 사람은 어떻게 탄생하는 것일까? 창조와 관련된 수많은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은 창조적인 사람일까? 예를들어 어느 대학에 <창조 학과>가 있다면 그 학과의 교수나 학과장은 창조적인 사람일까? 아니면 아무런 제약도 없이, 그 누구도 간섭하는 사람이 없고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고 그저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사람은 창조적인 사람일까?






우리가 일반적으로 창조적이라고 하는 것은 무언가를 생산해내었을 때 결정된다. 즉, 상상력이 집결된 소설을 써낸다든지, 그 자체로는 별로이지만 의미는 아주 매력적인 그림을 그려낸다든지,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어떤 제품을 개발한다든지, A와 B를 조화롭게 섞어 제2의 상품을 만들어낸다든지 같은 일들을 해서 완료를 지었을 때, 비로소 창조적이라는 공식이 성립하게 된다. 그만큼 <창조력>이라 함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찾기도 쉽지 않다.

오늘날은 <창조력>이 돈이 되는 시대다. 단 하나의 소설이 전세계의 언어로 번역되고 수백만부가 불티나게 팔리기도 하고, 지금껏 시도되지 않은 새로운 기법을 가진 영화 단 한편이 누군가는 평생을 벌어도 축적하지 못할 자본을 순식간에 만들어내기도 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전세계적으로 <창조력>을 개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근본적으로 <창조력>은 시간을 많이 투자한다고 해서 자라는 것도 아니고, 자본을 많이 투자한다고 해서 자라나는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가만히 놓아둔다고 해서 자라나는 것도 아닌 특성을 갖고 있다. 즉, 인간의 노력으로는 어떻게 해볼 수 없는, 그러니까 매우 자연스럽고 불가항력적인 특색이 있다는 의미다. 사회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통계학적인 측면에서 볼 때, 누군가는 창조적인 사람이고 누군가는 창조적이지 않은 사람이다. 바꿔말하면, 이미 우리 친구나 가족 중 누군가는 엄청 창조적인 사람이고 누군가는 창조적이지 않은 사람이다.
결과적으로 태어날 때 부터 <창조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어린시절부터 이어진 주변 환경에 의해서도 창조적인 사람은 탄생할 수 있다. 하지만 누가 창조적이고 누가 그렇지 않은지는 당장은 판단할 수 없다.

우리 주변에서 <창조력>을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아마 직장일 것이다. 직장에 <창조력>이 뛰어난 사람이 많다는 뜻이 아니라 <창조> 혹은 <창조력> 또는 <크리에이티브> 따위의 단어를 매우 흔하게 접할 수 있다는 의미다.

<창조력 = 돈>이라는 공식이 성립되면서 부터 많은 보스들이 자신들의 부하직원들이 창조적으로 일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그들이 모르고 있는 것은 마치 군대를 연상시키는 Top-Down의 폭포수 명령하달체계를 간직하고 있는 한 해당 집단에서는 결코 창조적인 사람이 탄생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너 창조적인 사람이 되어라”는 말을 듣는 순간부터 당사자는 창조적인 사람이 될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역설 중의 역설이 아닌가.

이미 창조적이지 않은 사람을 창조적으로 만드는 것보다 <기존에 이미 있는 수 많은 창조적인 사람을 어떻게 찾아내고 발견할 것인가?>를 연구하는 편이 진짜 창조적인 사람을 가질 수 있는 궁극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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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2)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08.19 21:18

    창조하는 능력은 타고난다는 말씀이군요. ㅎㅎ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08.19 22:44

    덕분에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밤 되시길 바래요~

  • 2013.08.20 00:15 신고

    좋은글 잘 읽고갑니다.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08.20 00:54

    좋은글 덕분에 잘보고갑니다^^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꿈 꾸세요^^

  • 2013.08.20 09:25 신고

    생각을 훈련하면서 창조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사실 개인의 문제이지 회사가 어떻게 해줄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아요.
    아직까지 Top-Down 형태로 이루어지는 업무가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 2013.08.20 21:38 신고

      토To님께서 확실하게 강력하게 어필해주세요~ Top-down에 대한 반박을 ㅎㅎ전 전문성이 부족하여 ㅠ

  • 2013.08.20 09:27 신고

    이 궁리 저 궁리 하면서 창조력은 자라나기 마련인데 아이들에게 궁리할 시간을 줘야 합니다. 많은 아이들이 너무 바빠요.
    그리고 아이들이 무슨 이야기 할 때 대단한 것 처럼 받아들여 아이들에게 만족감과 또 다른 궁리를 이것저것 또 시도해 보게 해야 합니다. '제발 그런 쓸데 없는 소리, 엉뚱한 소리 하지 마'라고 하는 것은 제초제 뿌리는 것과 똑같습니다. 어른들이 창의적이지 않다면 아이들이라도 잘 키워야겠습니다. 잘 키우란다고 사교육 잔뜩시키고 못살게 구는 것을 잘 키우는 것이라고 착각하는 부모가 이젠 좀 줄어들었으면 좋겠는데요.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08.20 09:50

    "창조적"이라는 단어부터가 넘사벽 느낌이에요.. 창조적 생각을 자주하면 창조적 인간이 될수 있을까요? 아마도 많이 힘들겠죠? ^^ 하지만 어제처럼 평범하지 않는 오늘을 보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잘 보고가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D

    • 2013.08.20 21:39 신고

      평범한게 가장 창조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갑자기 문득 드네요. 오홍?

  • 2013.08.20 09:51

    창조하는 능력은 어느정도 타고나는점도 있는듯 하고...
    사고하는 생활습관에서 오는듯도 하고...
    참 어려워요~~ ^^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2013.08.20 10:39 신고

    새로운 요리 레시피를 개발해 내는 것도
    하나의 창조력에 해당이 될까요?
    저는 오랜 시간 노력하다 보니 그리 되는것 같았는데 말이죠...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화요일 즐겁게 지내세요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08.20 12:25

    ㅋㅋ 저는 직장에서의 창조력은 별 관심이 없고 요리에서 창조력을 좀 발휘해봐야겠어요 헤헤
    티몰스님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08.20 12:43

    좋은 글 잘 읽어보고 갑니다^^
    남은 하루도 의미있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08.20 15:30

    창조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1인입니다~
    훈련으로 정말 되는것일까요...^^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08.20 16:04

    저는 과연 창조적인 사람이였을까 뒤돌아 보게 만드는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 2013.08.20 18:50

    그 예로 몇 년전 헬스케어 사업이랑 바이오 사업에 실패한 S모사의 이 xx 사장을 들 수 있죠. 이 사업을 하려고 대한민국에서 유능하디유능한 전문가 석박사 같은 학석들을모아 놓고 근사한 만찬을 준비했는데 결국 돌아온 건 실패였죠. S기업은 모방의천재라고외언론에서 떠들어대죠. 비꼬는거죠 . 탑다운방식의 조직문화의 함정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언젠가 공즁분해될겁니다 ㅎㅎ

    • 2013.08.20 21:40 신고

      창조 과정에서 실패하는 것은 괜찮지만, 남에꺼 거의 훔치다시피 따라하다가 실패하는건 비꼼을 당할만 하다고 생각하네요.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08.22 11:55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경험이나 생각 등을 통해 창조력이 발전할 수 있을텐데, 현실의 아이들은 그저 공부 따라가기에도 바쁜 듯 싶어 안타깝습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2013.08.25 11:28

    떠올린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메모하는 행위를 통해 계속해서 사고의 틀이 넓어지는것도
    창조력이 쌓여지는것 아닐까 싶습니다..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메모하다보니 무의식적으로도 생각을 많이하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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