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자의 기록] 없다는 없다. 그래서 없다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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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철학자들은 있음과 없음을 증명해내는 것이야말로 모범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사람들이 있다고 믿지만 실제론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이를테면 사랑이나 추억, 어떤 감정들이 과연 정말 있는 것인지에 대해 탐구했다. 그리고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 과연 있는지, 아니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예 없는지에 대해서도 연구했다.


여기에 대한 답 중 대표적인 사상으로 2가지가 있는데, 그 첫번째 의견은 없다는 없다는 것이다.
없다는 없다. 한가지 주의할점은 이 말에서 감추어진 의미가 '모든 것'이라는 사실이다. 즉, 모든 것들 중에 없는 것이 없다는 말이 없다는 없다다.

이것은 상당히 단호하면서도 전지적인 시점이다. 즉, 없는 것이 없다는 이야기다. 한마디로 모든 것은 실제로 존재한다고 보는 시각이다. 예를들어 '신'을 만날수는 없지만 이 세상에 없는 것은 없기 때문에 '신'은 존재한다는 결론이다. 마찬가지로 '외계인', '유령' 등 전설이나 설화, 구담이나 민담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많은 것들을 모조리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없다는 없다"라는 관점은 우리들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있다고 본다. 결국 '없는' 것이 '없기 때문에' 없다라는 명제가 성립하게된다. 궁극적으로 '없다'라는 단어 자체가 효력을 가지게 되고, 없는게 아무것도 없으므로 없다가 있다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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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8)

  • 2014.05.18 22:59

    모호하면서 재미있는 표현이네요.^^

  • 2014.05.19 09:00 신고

    포스팅 하실때 고생하셨습니다
    없다......결국은 있다. 맞나요^^

  • 2014.05.19 11:06 신고

    '이론' 이 아니라 그냥 말도 안되는 소리 아닌가요. 까마귀는 검은색이고 저 새는 검은색이 아니니까 까마귀가 아니다 라는것은 올바른 추론이나 까마귀는 검은색인데 저 물체는 검은색이니까 까마귀다 라고 하는건 아니듯이 단순히 그 존재가 증명하지 않다는것을 증명할수 없기 때문에 그것이 존재한다 (?) 라고 할수는 없는게 아닐까요.

    신이 이 세상에 없기 때문에 존재하는게 아니라 이 세상에 없다는걸 증명할수 없기 때문에 존재할지도 모른다 라고 해야하는것. Magnetic monopole 도 존재할지 모르고 유니콘도 어딘가 존재할지 모르죠. 그렇다고 해서 그게 존재한다고 명제를 만들수 있는건 아니지만.

  • 2014.06.03 00:39 신고

    철학이란 게 원래 오묘하고도 재밌기도 하고 그렇지요.
    전 재밌게 읽었습니다^^

  • 2014.06.20 11:40 신고

    뷰온! 뭔가 이상해요. 없는 것이 없기 때문에 있다는 것은 논리적을 말은 되는데, 핸드폰 배터리가 없는데 있다고 할 수는 없는거고, 차 안에 기름이 없는데 굴러가지도 않는 것을 보면, 없는 것은 있는 것 같아요. 없는 것은 있다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 2014.06.20 11:52 신고

      여기에서는 실물이 아니라 '있다'와 '없다'라는 매우 추상적인 개념이 진짜 존재하는가?에 대한 철학적 질문으로 해석됩니다.

      이 세상엔 없는게 없어서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게 있다라고 보는 관점이라면, '없다'라는 개념자체가 필요가 없어지는거죠. 가령, 유령은 있다없다? 했을 때 '있다'로 보는 시각이라면, 없다는 없다가 되겠죠.

      반대는 없다는 있다가 되고요~ 물론 이건 제 해석입니다.^^


    • 2014.06.20 11:56 신고

      이런 재미로 제 3자의 기록을 즐겨봅니다. 감사합니다.

  • 2014.06.20 14:56 신고

    이번에도 500원 밀게요. 좋은 서평이 많아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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