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6:00에 기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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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는 7시에 일어나는 생활을 했었죠.
이번주 부터는 기상 시간을 한 시간 앞당겨서 6시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일어날 때 약간의 피로감이 있고, 좀 더 자고싶다는 생각이 간절하지만 억지로 몸을 일으켜서 조금 움직이면 금세 신체와 정신이 정상적으로 돌아옵니다.

기상하자마자 약간의 스트레칭을 한 다음 옷을 대충 껴입고 밖으로 나갑니다.
동네의 골목 골목을 여기저기 들쑤시며 산책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요즘 일출 시간이 빨라서 6시에 나가서 어둡지 않고 밝아서 운이 좋다면 아주 멋진 태양을 만나볼 수도 있습니다.

무척 더운 날씨지만 아직 한여름이 아니기 때문에 아침 공기는 시원한 편입니다.
동네 한바퀴를 돌고 돌아오면 6시 30분쯤 됩니다.

되돌아 오는 길에 식용 가능한 약수가 나오는 곳이 있습니다.
여름에는 오전 6시~7시까지, 저녁에는 오후 6시~7시까지 나오고,
겨울에는 오전 7시~8시까지, 저녁에는 오후 5시~6시까지 나오는데요.
물 맛이 아주 좋고 깨끗해서 저 역시 집에서 먹을 식수로 사용하기 위해 며칠에 한 번 꼴로 물을 잔뜩 짊어지고 오기도 합니다.
보통 저녁시간대에 물을 떴었는데, 기상시간을 앞당기면서 아침에 물을 퍼오고 있네요.
산책 후 마시는 시원한 물을 먹을 때면, 그 청량감이 식도를 통과해서 장기로 내려간다음 온 몸으로 퍼져 나가는 것이 눈에 보일것처럼느껴지기도 합니다.



아침 시간대는 항상이 고요하고 잔잔합니다.
공기는 상쾌하고 떠오르는 태양은 열정적인 젊은이의 눈 빛과도 닮아보입니다.

이른 아침에 동네에 나가보면 이미 많은 분들이 일찍 일어나서 분주하게 하루를 준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어떤 집 앞을 지날때면 아주 맛있는 찌개 냄새나 생선구이 냄새가 날 때도 있죠.
특히 어르신들은 아침부터 뭐가 그리도 바쁜지 열심히 무언가를 하고 계십니다.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제 나이보다 못해도 2배 이상은 많겠죠.
그런 분들을 볼 때마다, 나 자신이 하루를 얼마나 소중하지 않게 보내는지 깨닫고,
그분들의 열정에 감동하고 또 존경스러운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인생은 무척이나 짧죠.
특히 젊은 시절은 더 짧습니다.
그래서 다신 오지않을 젊은 시절을(사실 누구에게나 '오늘'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입니다)보다 알차게 보내기 위해 기상시간을 앞당겨 생활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남들과 똑같이 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쟁취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감히 하지 않습니다.
뭔가 달라야죠. 어떤 방식으로든.

일찍 일어나게되면서 느껴지는 좋은 점들이 꽤 있는데요.
먼저 하루가 엄청나게 길게 느껴집니다. 일어나는 시간을 고작 1시간이나 1시간 30분 정도 앞당겼을 뿐인데, 느껴지는 시간활용의 체감이 천지차이입니다.
특히나 아침시간대의 집중력과 떠오르는 상상력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최고조에 달해있는 기분입니다.

집에 돌아오면 커피 한잔을 마신 다음,
10분 정도 모닝페이퍼라는걸 써봅니다.
원래는 일어나자마자 잠깐의 명상 후 곧바로 적어나가는게 basic이지만, 뭐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나가는 것도 괜찮겠죠.
아무렇게나 막 씁니다. 어떤 글을 지우거나 맞춤법을 검사하거나 맥락을 따지지 않고 그냥 물 흐르듯 계속 씁니다.
쓸 말이 딱히 떠오르지 않을 땐 "쓸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라고 씁니다. 그러면 또 다른 생각이 들어서 글을 쓰게 되더군요.

아직 시작한지 오래지 않아 다소 피곤함이 밀려오긴 하네요.
특히 오후 1시~3시 사이에는 조금 힘들 정도로 피로감이 느껴지긴 하는데,
30분 정도의 타이머를 맞춰두고 잠깐 낮잠을 자는 방법을 사용 중입니다.
눕자마자 곧바로 잠드는게 아니라 한참있다가 잠들기 때문에... 실제로 잠자는 시간은 20분~10분 정도 될 것 같네요.
그래도 피로감이 확연히 줄어듭니다.
바쁘거나 약속이 있는 경우에는 낮잠을 잘 수 없는데,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어린시절부터 할머니가 해 준 말씀이 "잠은 잘 수록 는다"였거든요.


기상 - 산책 - 약수물 마시기 - 집으로 복귀 후 커피 한잔 - 모닝페이퍼 쓰기 - SNS 및 이메일 확인 - 블로그에 글 1편 쓰기를 끝마친 현재 시각이 오전 8:08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저는 보통 밤 12시나 새벽 1시쯤에 잠자리에 드는데요.
기상 시간을 앞당기다 보니 저녁에 잠이 쏟아져서 조금 더 일찍 잠자리에 들게 되더군요.
괜찮은 효과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불면증 때문에 큰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조기기상 및 저녁 운동(농구)으로 어느정도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꿈을 잘 안꾸게 되네요.
거의 기절 수준이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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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 2014.06.26 08:14 신고

    저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걸 최우선 습관으로 두고 있지요...ㅎ
    10시 30분, 늦어도 11시 이전에는 자서 5시~6시에 일어나서 스트레칭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거든요 ㅎㅎ

    • 2014.06.26 08:22 신고

      아하! 그러시군요 ㅎㅎㅎ
      저 역시 과거에는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곤 했었는데,
      직장 다니고 뭐 하고 뭐하고 하다보니... 어느덧 늦게자고 늦게 일어나게 되어버렸다가... 다시 바꾸고 있는 와중이네요 ㅎㅎㅎ

  • 보케르돼지
    2014.06.26 08:33

    글쎄요, 저는 몸에 지방이많아서.. 그런지 몇일을 쉬고 엄청 달콤하게 휴식을 해도, 늦게 눈이 떠지네요, 몸이 비대 해지면, 게을러 진다는말은 사실인것같습니다. 체중 관리 잘하셔서 항상 6시에 기상하시는모습을 보고싶네요.. ^^

  • 2014.06.28 12:40

    어렸을때 일찍 일어나서 산책했을 때 기분이 좋았었죠.
    상쾌한 아침 공기가 얼마나 좋던지...
    몇년전까지 그랬는데 지금은 늦잠이 일상화되다보니 ㅜㅜ
    다시 배워야겠습니다.

  • 2014.06.29 21:16

    저도 점점 기상시간을 앞당기고 있습니다. 평소 8시에 일어나다가.. 지금은 7시로 겨우겨우 앞당겼죠.. 목표는 6시!!

  • 2014.07.06 19:07

    저는 취침시간이 6시 비스무리하게 되고있네요;;; 오늘부터 바로 바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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