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ONthink 가이드] 데본씽크는 누가 쓸까? #1 교육자 또는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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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1/4이 준비 과정, 3/4은 현장에서 이루어진다. - Gail Godwin

교육자 또는 강사는 어떻게 데본씽크를 활용할 수 있을까?


자료수집



당신이 특정 교육을 위해 얼만큼의 준비를 할지는 알 수 없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주 간편하게 준비할 수도 있고, 또 다른 경우에는 매우 많은 양의 자료를 토대로 준비를 해야할 필요도 있다. 어쨌든 강의 준비야말로 강의의 시작이라 믿는것엔 변함이 없다.

강의 준비는 어떻게 할까?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겠지만 보통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분류하고, 취재하고, 조사하는 과정에서부터 출발한다.

데본씽크는 자료를 수집하고 조사하는 지루한 작업에 큰 도움을 준다. 개발사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이 작업은 심지어 재미있다! 데본은 자료와 관련된 모든 일을 데본씽크에 맡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사용자가 해야 할 일은 그저 진짜 해야할 일에 집중하는 것 뿐이다. 교사라면 학생들을 위해 더 나은 교재를 만들거나 강사라면 청중들을 위해 더 좋은 이야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첫번째로 할 일은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다. 데본씽크는 자료를 수집하는 일련의 프로세스를 아주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다. 텍스트, 이미지, 다이어그램, 표, 동영상 등 필요한 콘텐츠라면 무엇이든 수집할 수 있다. GTD 스타일의 Inbox, 노트 패널, 서비스, 웹 페이지에 있는 자료를 스크랩할 웹 브라우저 확장 Clip 기능 등을 이용해서 쉽게 자료를 수집하고 당신만의 콜렉션을 만들 수 있다. 또 그것을 편리하게 정렬시킬 수 있다. 쉽게 말해, 단 1번의 클릭으로 특정 자료를 당신의 데본씽크 Inbox에 스크랩할 수 있다는 뜻이다.

데본씽크를 잘 사용하는 사람들은 특정 콘텐츠를 읽다가 약간이라도 마음에 들거나 나중에 인용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면 우선은 스크랩한다. 모든걸 스크랩한다. 일단은 스크랩한 다음 나중에 삭제하거나 분류하는 등의 처리작업을 한다. 이것이 데본씽크를 활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꾸준히 스크랩한 자료들이 모이고 모여서 당신의 교육자료로 만들어질 것이다. 관심사에 대해 성실하게 자료를 스크랩하고 콜렉션을 만들어두었다면, 당신이 실제 교육자료를 만들 때 얼마나 빠르게 완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스스로도 놀랄지 모른다. 활용가능한 자료가 많다면 강의 자료를 만드는건 순식간에 끝난다. 남는 시간엔 조금의 휴식을 취하거나 다른 재미있는 일을 할 수도 있겠다.


자료 검색


같은 개발사에서 나온 DEVONagent Pro라는 앱을 사용하면 좀 더 최적화 된 검색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사용법 역시 아주 쉽다. 검색 엔진을 선택하고 검색어를 입력한 다음 검색해버리면 DEVONagent Pro가 알아서 검색 결과를 최적화한 다음 노출해준다. DEVONagent Pro에서 검색결과를 확인하고 원하는 자료를 곧장 데본씽크에 스크랩할 수 있다.

하지만 굳이 DEVONagent Pro가 아니더라도 구글 검색엔진 등을 사용해서 원하는 자료를 얻을 수도 있다. 여러가지 리뷰를 좀 참고하면 실제 DEVONagent Pro의 검색결과보다 구글 웹페이지의 검색결과가 품질이 더 뛰어나다는 평도 있다. 따라서 자료 검색 측면에서 DEVONagent Pro는 필수는 아니며 사용자의 스타일에 따라 알맞게 사용할 ‘보조 도구’같은 앱이다.

어쨌든 자료를 검색하여 원하는 자료를 스크랩하는건 데본씽크에서 매우 쉽게 가능하다.


자료 분류 및 준비


자료는 향후 사용하기 위해 모아두는 것이다. 따라서 모아두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하게 분류하여 준비체계를 갖춰야 나중에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데본씽크의 매우 강력한 검색 기능이 있기 때문에 아무곳에나 자료를 보관해두어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단지 좀 더 체계적이지 못할 뿐이다.

자료분류를 좀 더 체계적으로 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데본씽크는 어떤 방법이든 자료 활용에 도움을 주도록 만들어져있다. 가령, 자료들을 그룹화할 수 있고 태그를 설정하거나 스마트 분류 기능을 통해 원하는 자료만 쏙쏙 골라낼 수도 있다. 책갈피, 노트 등의 기능도 마련되어 있다.

한가지 재미있는점은 데본씽크에는 일반 응용 프로그램에선 좀처럼 찾기 힘든 데이터 태그 및 그룹 제안 기능이 있다. 즉, 프로그램이 사용자에게 ‘이렇게 분류하면 어떨까요?’라고 알려주는 것이다. 이것은 자료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좀 더 정확해지는데 100% 신뢰할 순 없지만 대체로 괜찮은 제안을 해준다.

같은 개발사에서 나온 DEVONsphere Express라는 앱을 사용하면 컴퓨터에 있는 또 다른 자료들을 검색할 수 있다. 그러나 DEVONsphere Express라는 앱보다 뛰어난 검색 앱들이 정말 많기 때문에 굳이 DEVONsphere Express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게다가 데본씽크 자체만으로도 자료를 충분히 검색하고 분류할 수 있다. 또한 알프레드(Alfred)같은 키보드 런처 앱이야말로 무언가를 검색하는데 가장 빠른 길일 수 있기 때문에 DEVONsphere Express의 활용도는 점점 낮아지는 분위기다.


자료 활용

이제 데본씽크의 잘 마련된 자료를 참고하여 원하는 작업을 수행하면된다. 강의 PPT 자료나 keynote 파일을 제작하고, Pages 등을 통해 텍스트 문서를 만들 수도 있다. 데본씽크 내부에도 문서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지만 텍스트 작성 및 관련 작업에 보다 최적화 된 앱이 많다. 논문이나 책, 시나리오처럼 분량이 길고 자료 활용도가 높은 작업에는 데본씽크만으로는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일정한 체계가 있는 텍스트 문서 작업을 한다면 스크리브너 같은 관련 전문 앱들을 추천한다. 이 글 역시 데본씽크의 자료를 참고하면서 스크리브너로 작성 중이다.

우리가 데본씽크에서 해야할 것은 언제나 자료 참고다. 데본씽크 개발사에선 데본 그룹의 여러 앱들을 통해 모든 것을 처리하길 원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원하는 자료, 생각나지 않는 문장들, 인용할 필요가 있는 부분들이 떠오를때면 데본씽크를 실행한다음 곧바로 검색해서 찾아내어 확인하고 활용하면된다. 우리가 할 일은 이것 뿐이다. 데본씽크만의 스타일을 고수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교육 실시

이제 만들어진 자료를 기반으로 교육을 실시하면된다. 학생들을 위해, 청강하는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교육을 해주면된다. 그 토대에는 잘 수집되고 잘 찾아진 자료가 있다.


후속 조치

교육이나 강의는 그 자체로 끝나는 작업은 아니다. 참가자를 관리하고 해당 교육의 피드백을 접수하며 좀 더 발전시킬 방향을 찾고 보다 나은 자료들로 보완하는 등의 후속 조치가 있어야한다.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 교재의 목차를 짜는 일, 학생들의 연락처를 그룹화해서 저장하고 일정을 조율하며 시간대별로 커리큘럼을 개발하는 등 교육과 관련된 일련의 작업들 모두 데본씽크 자체에서 할 수 있다. 엑셀이나 Numbers같은 스타일시트 형태인데, 이것 역시 굳이 데본씽크를 고집하지 않고 실제 엑셀이나 Numbers 등으로 관리하는게 보다 편리하다. 그리고 그 파일들(엑셀이나 Numbers파일)을 데본씽크에서 관리하면된다. MAC OS X 특유의 연동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연락처(address book), 캘린더(구 ical, 현 캘린더), 일정관리 앱(GTD 등), 할일 관리 앱(todo list 등)의 링크를 만들어서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예를들어 참가자 목록 Numbers 파일에서 ‘홍길동’이란 이름에 연락처를 링크시키면 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런 방법론은 데본씽크 활용법과는 거리가 있기에 여기에서는 깊게 설명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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