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맛집 - 화끈한 불 맛! 동네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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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맛집 - 화끈한 불 맛! 동네짬뽕

최근 안동에서 가장 핫한 짬뽕집. 당북동 농협파머스마켓 근처, 신시장 인근에 자그마하게 위치한 동네짬뽕. SNS, 특히 페이스북에서 인기를 끌고, 재료가 소진되면 영업이 종료되는 맛집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다. 먹어본 결과, 소문날만한 곳이었다.

골목 길에 위치해 있어서 처음가는 사람은 찾기가 어려울 수 있는데 신시장 농협파머스마켓에서 서부시장으로 가는 방향 중 우측에 있다. 둘째, 넷째 일요일은 휴무.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며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 다시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영업한다. 재료 소진이 영업종료된다고 하니 방문할 예정이라면 미리 가는게 낫다.



동네짬뽕 입구. 아담한 가게다. 골든 타임인 식사 시간 때엔 자리가 없는 일도 있다한다. 우리가 갔을 때엔 구석탱이가 자리가 있어서 불편함없이 먹을 수 있었다.

주문 즉시 요리해서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하는데 심하게 기다리는 정도는 아니었다. 적당한 대기시간. 바쁠 땐 탕수육과 볶음밥을 주문할 수 없다고하니 참고. 물은 처음에 1병을 주고 나중에는 직접 가져다 먹으면된다.

더불어 다른 중국집과 비슷하게 밥은 무한리필로 공짜로 먹을 수 있다. 짬뽕의 양이 부족한 것이 아니므로 밥이 많이 들어가지는 않지만 국물이 참 맛있는 동네짬뽕에선 밥과 함께 말아먹으면 더욱 맛있다.

기본적으로 단무지와 양파가 테이블마다 있다. 그걸 덜어먹는 식이다.

짜장면과 짬뽕, 짬뽕밥, 볶음밥과 탕수육이 있다. 정상가격은 할인가격보다 천원이 비싸다. 할인가격은 현금가다. 나는 유감스럽게도 깜빡하고 습관처럼 카드로 계산하는 바람에 몇 천원 손해봤다.

우리 일행은 짬뽕과 탕수육을 주문. 밥을 공짜로 퍼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므로 굳이 짬뽕밥을 주문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다. 어차피 가격은 같지만.

탕수육 中자가 먼저 나왔다. 아쉽게도 부먹이다... 요즘 다 부먹으로 주는지 모르겠다. 난 찍먹이 좋은데.

퀄리티는 우수했다. 잘 튀겨져 있었고 소스도 끈적하니 좋았다. 중짜 치고는 양이 좀 부족한 듯 해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드디어 나온 짬뽕! 동네짬뽕! 일단 색깔이 시뻘건게 아주 맛있어 보이고 그렇게 매운편은 아니니 안심해도 좋다. 마차이 짬뽕처럼 끈적한 국물에선 화끈한 불 맛이 살아있다. 이 불 맛이 참 맛있었다.

고기도 풍부하게 들어가있고 홍합 대신 오징어와 조개 등이 들어있다. 비교적 야채나 해물이 많은건 아니었는데, 나는 야채나 해물보다 짬뽕 고유의 면과 국물을 더 좋아하기에 오히려 더 좋았다.

이제 한 상 차렸으니 신나게 먹어본다.

짬뽕이 정말 맛있다. 근래에 갔던 짬뽕집 중 단연 베스트다.

면과 건더기를 다 먹고 밥을 조금 말아 먹는다. 아주 배부르고 만족스러운 한 끼 였다. 안동맛집으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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