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비리실 입구 이팝나무 군락지 숨은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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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비리실 입구 이팝나무 군락지

시에서 관상용으로 조성한것이 아니라 주인이 있는 곳이 아닐까한다. 유휴지가 아니고 개인 사유지인듯하다. 이팝나무가 잔뜩 팝을 피운 이 곳은 백운정유원지로 향하는 길에 자리잡은 임하면 천전리 근처, 비리실 입구쪽에 위치한다. 나는 여기의 이름을 비리실 이팝나무 군락지로 짓기로 했다. 요즘 내 취미는 이렇게 처음 발견한 여러 장소들의 별명 또는 이름을 지어주는 일이다. 지금껏 비밀의 숲, 천일홍 꽃밭, 신흥마을 작약꽃밭 등 여러 이름을 붙여주었는데 참 재미있다. 사람이고 위치고 간에 일단 예쁜 이름이 있어야되지 않겠나.


차를 타고 해당 방향으로 이동하다가 우연하게 발견한 장소라서 타이밍이 약간 늦게 방문한것 같다. 내가 갔을 땐 이미 팝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지금은 아마도 만개 후 거의 다 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촬영일자는 5월 21일이며 오늘은 5월 27일이다. 지금 비가 오고 있는 까닭에 비가 그친 뒤에는 이팝나무도 내년을 기약해야 할 것 같다.


이름 붙이기로는 군락지라고 붙였지만 군락 규모가 되는지는 아리송하다. 이팝나무가 많긴한데 군락 정도까진 아니고 그렇다고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도로변에서도 조금만 주의를 살피면 찾을 수 있긴한데 이 도로 주변이 원래 좀 꼬불꼬불해서 의외로 눈에 안 들어오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팝나무를 실컷 구경할 수 있는 안동 숨은 명소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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