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옥동 삼겹살 2990원인데 맛있어! 맛있는 고기에 솜씨를 더하다

반응형

안동 옥동 삼겹살 2990원인데 맛있어! 맛있는 고기에 솜씨를 더하다

안동 옥동에 새로생긴 따끈따끈한 고깃집! 가게 이름이 좀 길다. 맛있는 고기에 솜씨를 더하다. 그냥 줄여서 더하다라고 부르는게 좋겠다. 고기 먹으면서 물어보니 1월 10일날 오픈했다고… 오픈한지 3일된 공간이다. 지난번에 옥동 지나가면서 가게가 준비중인걸 봤는데 여기가 이전에도 고깃집이었다는 기억이 있었는데 지도를 넣을려고 찾다가 토토즐이었단게 기억났다. 흠... 그러다가 이번에 확 끌리는 전단지를 발견하고 급으로 방문해서 먹어보았다. 결과는 대성공!


KBS 라디오 출연을 끝마치고 집에 오니 우리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 이런 전단지가 보이더라. 띠용? 삼겹살이 2,990원?! 게다가 행사 기간에 오겹살 2인분까지? 이걸 보고 안갈수가 있나 ㅎㅎㅎ 게다가 자리도 옥동이라 가깝고 ㅎㅎ 바로 친구한테 전화해서 같이 갔다.


옥동 야구장 바로 옆에 자리잡은 맛있는 고기에 솜씨를 더하다. 내 눈에는 저 글자 중에 ‘씨'자가 자꾸 '쇠'로 보인다. 솜쇠를 더하다? 아무튼 들어가본다. 처음 가보는 집이라서 맛없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노파심이었다. 정말 맛있었거든.


셀프바를 이용할 수 있다. 구색도 갖추었고 여러가지 것들이 많아서 이름만 셀프바가 아니라 진짜 셀프바란걸 알 수 있다.


메뉴판. 삼겹살 1인분에 2,990원으로 대단히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고 있다. 단, 1인분이 100g인점, 그리고 첫 주문시 500g(5인분)을 주문해야한다는점, 마지막으로 테이블당 상차림비가 3,000원 별도인점을 고려해야한다. 그래봤자 상차림비는 한번만 내면 되는거고 고기 가격 자체를 150g이나 200g으로 잡는다 하더라도 6,000원 미만이라서 꽤 저렴한 가격임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고기가 아주 맛있다. 음료는 1,500원으로 좀 비싼 느낌이라 먹고 싶었는데 안먹었다. 된장찌개도 3천원…


5인분으로 주는 고기. 덩어리는 3덩이이지만, 고기가 굉장히 두툼하다. 완전 두툼하다. 안동에서는 꽤 유명한 삼겹살집인 'XX주먹고기'집의 두께와 흡사하다.


행사 기간에 나오는 서비스 오겹살 2인분. 생긴게 삼겹살이랑 비슷하다. 직원분이 오셔서 삼겹살과 오겹살의 차이점이 껍질이 어쩌고 저쩌고 말씀해주셨는데, 들었는데 잊어버렸다. 맛이 약간 다르긴했는데 둘 다 맛있었다 ㅎㅎ


일단 삼겹살부터 굽는다. 불도 숯불이네? 젓갈도 있네? 고깃집들의 장점을 다 모아놓은 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고기가 두꺼워서 굽는데 시간이 꽤 걸릴줄 알았는데 불이 쎄서 괜찮았다. 고기 굽다보니 직원분이 오셔서 고기를 두껍게 자르는게 아니라 얇게 자르면 더 맛있다고 팁을 주셨다. 그래서 얇게 잘라서 먹었는데 진짜 더 맛있었다!


신기한게 ㅎㅎ 여기는 처음 상차림이 나올 때 삼겹살 초밥이라는게 나오는데 그냥 밥 한공기에 밑반찬 여러개를 섞어서 초밥처럼 먹는거. ㅋㅋㅋ 벽면에 레시피가 붙어있길래 그대로 만들어 먹었는데 계속 만들어먹으려니까 귀찮아서 그냥 하나씩 입에 넣고 입에서 초밥 만들어 먹었다.


파저리도 맛있다.


무엇보다 고기가 진짜 훌륭하다. 가격이 저렴해서 큰 기대가 있는건 아니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 최근에 먹은 삼겹살 중에 손가락에 꼽을 정도. 같이 주는 젓갈을 끓이면서 젓갈에 찍어먹어보시길. 젓갈 추천.


가게 입구에 있는 삼겹살 수족관 ㅋㅋㅋㅋ 나도 이건 처음봤는데 ㅋㅋ 이렇게 숙성하는 방식이 있고 이렇게 하면 맛있다고 한다.


찍어먹는건 와사비(초밥용), 카레가루, 소금, 쌈장 이렇게 나온다. 친구랑 둘이서 고기 9인분에 밥 두 공기를 끝장내고 26,000원 결제했다. (고기 1인분 3천원 X 7인분 + 오겹살 서비스 2인분 + 밥 2개 + 상차림비). 직원분들이 친절하고 서빙이 빠른편이다. 아직 오픈 초창기인데도 6시 넘으니까 사람들 밀려오더라.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