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자전거 라이딩 운동기록 20 10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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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에 이어서 다음날도 바로 라이딩 출발! 일단 메리다 스컬트라 100의 경우 이전 자전거보다 확 가벼워서 들고 다니기도 좋고 엘리베이터에 들어가고 나갈 때도 편리해서 자꾸 손이 가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씽씽 잘 달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었다. 엉덩이가 좀 아팠고 로드자전거를 처음 타다보니까 몸이 알게 모르게 긴장을 해서인지 팔쪽도 살짝 아팠다.

전날 라이딩해본 결과 드롭바가 낮아서 무게가 앞으로 많이 쏠린다는 결론을 얻었다. 사실 전날 라이딩에도 드롭바를 조금 올린 상태였는데 더 올려야한다는 판단으로 알아보기 메리다 스컬트라 100의 경우 현재 내 자전거 상태에서는 드롭바를 수직으로 올리는건 따로 장비가 필요한 등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드롭바를 더 위로 치켜 세우는 방향으로 각도를 조절해서 실제로 팔에 조금 더 가깝게 배치하였다.

 

메리다 스컬트라 100은 50사이즈, S사이즈로 구매했고 나는 평범한 체형이고 팔다리가 심하게 짧거나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아직 적응 기간인지 아니면 자전거가 나에게 아주 살짝 큰 것인지 여전히 앞으로 무게중심이 쏠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안정을 조금 더 낮추어주었다.

 

전날과 비슷한 코스를 라이딩했는데 평일 점심시간 때 라이딩을 하니 사람도 별로 없고 쾌적하니 좋았다. 날씨가 무척 좋아서 안동 강변 핑크뮬리 단지에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자전거 타는 사람도 종종 보였다. 엉덩이 아픈걸 참아가면서 열심히 페달링 했었는데, 가는 방향에서 맞바람이 불어서 엄청난 바람으로 인해 체력을 많이 소모하게 되었고 땀도 좀 뺐다. 그런데 살은 빠지지 않은것 같다.

 

아무튼 아름다운 핑크뮬리도 구경하고 자전거도 타고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 

 

이렇게 간단하게 자전거로 달리면서 가까운 곳에서 핑크뮬리처럼 예쁜 풍경도 보고 예쁜 하늘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문득 감격스러워졌고 마음과 기분이 센티멘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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