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풍림아이원 리버파크 아파트 입주성 분석
- 일기
- 2020. 12. 28. 15:46
네이버 부동산 지도보다 다음에서 검색한 지도가 훨씬 깔끔하게 디자인되어 있어서 부동산 정보, 특히 디자인적인 측면은 다음에서 검색하는게 나은듯.
안동 풍림아이원 리버파크 아파트. 용상에 새롭게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로 최근(2020년 12월) 안동에서 가장 핫한 아파트이고 안동 시민들이 이야기할 때 자주 나오는 부동산 이야기 주제로 자주 언급되는 주제이기도 하다. 지난번 글에서 모델하우스에 무작정 찾아갔다가 뺀 먹고 못들어가보고 나와서 블로그에 글을 썼더니 많은분들이 검색으로 들어와주신걸 확인할 수 있어서 이번에는 간단하게 입주성 분석 글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입주성 분석은 투자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사업성 분석보다는 실제 실거주민 시각에서 보는 관점 정도가 되겠다. 보기 좋도록 Q&A 형태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몇 가지 공통된 정보는 블로그에 정리하고 중요 몇 가지 견해는 블로그에는 적지 않고 오프라인에서만 이야기할 예정임. 이 글은 입주 혹은 투자 추천이 아니며, 내가 입주민이라고 생각했을 때의 관점을 정리한 글임. 판단은 스스로 하시면 된다. 참고만 하시길.
Q. 인구가 줄어드는데 신축 아파트에 가도 될까?
인구가 줄어드니 집 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이야기는 부동산 이야기할 때 진짜 제일 많이 나오는 이야기고, 나도 제일 많이 들었던, 그리고 듣고 있는 이야기다.
여기에서는 데이터를 보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현재 안동 인구수는 실제로 줄어드는 추세다. 2015년에 약 17만명을 찍은 후 점점 줄어들어 지금은 16만이 살짝 안되는 인구를 갖고 있다. 경북도청 신도시로 빠진 인구가 있는걸 감안해야한다. 관련으로 2018년도에 최저치를 찍었다. 그런데 신도시 특성상 활성화 단계에 오랜 기간이 소요되고 경북도청 신도시 역시 아직 단계별 사업이 마무리되지 않았다.
안동에는 기업이라고 할만한 곳이 거의 없기 때문에 향후 인구가 증가할만한 요소는 한동안은 없을걸로 생각된다.
연령별 인구비는 생각 이상으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편으로 보인다. 완전 젊은이들의 도시 느낌은 아니지만, 실제 주 소비층인 20대~60대 정도 구간에서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모습이다. 60대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으며 영유아~50대까지는 최근 3년간 줄어드는 추세. 고령화 시대로 가는 방향에 발맞추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인구도 중요하겠지만, 1인가구의 증가, 독립 공간 선호 현상 등 문화적인 트랜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한다. 실제로 '인구가 주니까 안동에서 집 값은 좀있으면 떡락할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중에서 세대수가 증가하고 있다는걸 이야기하면 대화가 이어지지 않는다. 2018년에 최저치 찍은 후 최근 2년동안 세대수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2020년 기준으로 최근 10년동안 수치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인구는 주는데 세대수는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결혼도 하고, 독립도 하고, 분가도 하고 해야하니까 말이다.
Q. 신축 아파트 살고 싶은데 앞으로는 어떻게 되나?
데이터 상으로는 안동에 입주 물량이 1년에 약 800세대 정도 필요하다. 실제 2020년에도 여러개의 아파트가 분양되었다. 이제 문제는 내년부터다. 2021년부터 2023년 중반까지 입주물량 제로(0). 당분간 신규 공급 아파트 없음. 당장 제일 빠른게 안동 용상 풍림아이원과 옥동 호반 2차 정도인데 빨라야 2023년 중반에 입주 가능한 스케줄이다. 더불어 호반2차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게 아무것도 없다.
요즘처럼 저금리, 높은 유동성, 인플레이션 시대에 어영부영 하다보면 현금 가치는 떡락하는데 집 값은 껑충 오르는 현상을 만날 수 있다. 이에따라 풍림아이원의 청약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요즘에는 부동산이나 주식 등 실물자산 투자에 많은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시기라서 더욱 그렇다.
Q. 신축 아파트 전세로 살고 싶은데요?
여러가지 이유로 전세가 나올 가능성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내가 봤을 땐 낮다. 대부분 실거주 입주민들의 러시가 청약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안동에서도 마찬가지로 전세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구축은 종종 있는것 같던데 신축은 구하기 쉽지 않다. 실제 전세 거래량도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집 주인 입장에서도 전세를 놓기가 힘들며, 놓는다고해도 처음부터 가격을 올려서 놓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Q. 안동 아파트들 미분양 천지 아니야?
미분양건은 안동 아파트를 이야기할 때 자주 나오는 이야기였다. 였었다가 맞을려나. 사실 본인이 좋아하는 위치에 좋아하는 스타일로 꾸며놓고 살면 그만이다. 그런데 요즘에는 부동산 관련으로 매우 시끄럽다 보니까 사람들 사이에서 '지금이라도 집을 사야한다. 지금 안사면 진짜 X된다.' 라는 어떤 마인드가 퍼지고 있는 모습이다.
데이터를 보면 실제로 안동의 미분양 물량들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고 지금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
Q. 풍림아이원 리버파크 위치 좋나요?
위치는 사실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주요 사항만 따져본다.
일단 용상초를 품고 있는 학세권이며 가까운 곳에 길주중 등이 있어서 중학교까지는 학세권을 누릴만한 가능성이 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 입장에선 학교가 가까운게 좋은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더불어 용상 e편한, 용상세영리첼 등 주변 단지와의 커뮤니케이션도 수월하고 전체를 하나로 묶으면 가구가 많아져서 주변 상권 발달 등 여러가지 이점이 있을 수 있다.
가깝게 용상시장 전통시장이 있지만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 용상 CGV 영화관도 가깝고 동사무소, 우체국, 강변 산책로에 매우 가까워서 생활에 유리하다. 가까운 곳에 식자재 마트랑 편의점도 갖추었고, 원래 주택가 였으므로 주변에 맛집도 꽤 많은 편. 그러나 현재 기준으로 이 안쪽으로 들어가는 도로 상황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용정교 쪽 도로는 좋은 편.
리버뷰 조망은 실제 구체적인 조감도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최근 안동역이 송현으로 옮겨 (신)안동역으로 바뀌면서 거리가 더 멀어졌다. 버스터미널과 역이 거리가 상당하다. 더불어 주요 상권이 밀집되어 있는 옥동쪽으로 접근할 때에도 거리가 꽤 된다.
버스는 괜찮게 다니지만, 거리 자체가 조금 늘어나긴 하다. 안동에서 자차는 필수. 집콕 생활이라면 모르겠지만, 어딘가로 이동할 땐 동안동IC 방향 빼고는 모두 멀다. 남안동IC과 서안동IC가 멀어진 셈이므로 이런 부분들은 고려 대상에 넣어야한다. 출장이 많은분들은 어떤 IC로 자주 다니는지 체크해봐야한다. 안동은 작은 도시지만은 출퇴근 때 차 심심치 않게 막힌다.
Q. 브랜드는?
사실 선호하는 브랜드 순위권에는 속해있지 않다. 이건 내 이야기가 아니고 통계를 말하는 거니까 통계를 보시면 된다. 관련 내용은 부동산114 기사 링크 참고.(www.r114.com/?_c=Research&m=Detail&bno=200&gno=7&num=7451)
요즘 아이들은 아파트 브랜드로 왕따도 시키고 그런다고 한다. 진짠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어떤 집은 브랜드여도 내부가 마음에 안들 수 있다.(실제로 나도 그랬다) 브랜드도 여러개가 있고 건축 트랜드도 자주 바뀌니까 자신의 성향이나 감각에 맞은걸 고르면 될 것이다. 브랜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브랜드 좋다고 무조건 다 좋은건 아니고 브랜드 안좋다고 무조건 다 안좋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집을 직접 봐야한다. 그런데 신축이고 분양이니까 모델하우스를 봐야한다.
아쉬운건 아직 모델하우스 오픈도 안했는데 청약 일정이 코앞이라는 점이다. 최초 계획은 12월 18일 모델하우스 오픈이었는데, 직접 가보니까 코로나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공사가 덜된 탓에 견본주택을 못본다고 하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실수요자는 견본주택을 보자마자 청약에 뛰어들어야하는 입장이라 타이밍 싸움이 강요되는 모양새다.
관련으로 유튜브 홍보 영상이 있다.
www.youtube.com/watch?v=OMK7vg2tS-E&t=78s
모델하우스를 못보니까 일단 이걸로 보면 얼추 비슷하게 빠지는 것 같다. 미리보기 정도로 참고하면 될듯.
Q. 방 구조는 어떤가?
홍보 영상에서 본 구조로는 최근 신축 아파트들과 얼추 비슷하다. 방 3개 + 화장실 2개 구조. 확장하면 좀 더 넓어질 듯.
특이한 사항은 84타입이다. 정확하게 몇 평인지는 모르겠는데 방이 4개가 빠져있다. 홍보 영상에서보면 거실에 기둥이 있는 떡하니 있는게 있는데 이 기둥이 아마 저 거실 옆 방을 트고 확장한게 아닐까 생각된다. 모델하우스에서 꼼꼼하게 봐야할 부분이다.
Q. 평당 천만원이라는데 가격은 적절한가?
일단 이야기 나오는 거로는 평당 1천만원 수준이라고 한다. 안동에서 평당 천만원? 말이돼? 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안동의 신축 아파트들 대부분이 평당 천에 근접해가고 있는 추세이긴 하다. 한가지 고려사항은 브랜드 순위권이 아닌데도 평당 천이라는 것인데, 이거는 뭐 돈 많은분들이 워낙 많으니까 각자 지갑 사정에 맞춰서 해석하면 된다.
집값이 비싸지는게 아니고 현금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다. 더불어 2023년 이후 신규 분양 물량은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가격 적정선을 판단하기란 쉽지 않다.
천만원이라는게 심리적인 장벽 같은게 있다. 990원하고 1,000원은 느낌이 다르기 마련이다. 주최측에서도 사업성이 있다고 보니까 짓는거겠지?
* 12월 28일 추가 내용
현재 청약 홈페이지에 뜬 일정이다. 2021년 1월 11일 안동 용상 풍림아이원 리버파크의 청약 일정이 시작된다. 특공, 1순위, 2순위 순으로 진행되니 청약을 할 사람들은 아마도 좀 서둘러야하지 않을까 싶다.
분양가가 공개되었다. 62가 2억 5천, 74가 2억 9천, 84가 3억 7천에 으로 떴다. 분양가가 그렇다는 것이고 여기에 이런저런 옵션같은거 넣으면 84의 경우 근 4억에 근접하는 가격이 나오게 될 것이다. 안동 신축 아파트 가격 = 4억 공식이 만들어지는 셈. 평당 1천이라고 이야기가 나왔었지만 까보니 1천이 넘었던 것...!
우리가 일반적으로 부르는 평수로 따져보면 61A는 25평, 74A는 30평, 84A는 33평~34평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확장비용이 분양가에 포함되어 있다. 모든 세대 확장된 형태로 공급된다. (마이너스 옵션에선 빠지는 듯)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5년간의 안동문화필 잡지 기고를 마치며... (0) | 2020.12.31 |
---|---|
안동 풍림아이원 홈페이지 오픈해서 살펴봄 (0) | 2020.12.29 |
겨울용 에덴미술 거실 인테리어 그림 액자 (0) | 2020.12.28 |
해외 택배 DHL 개인통관고유부호 등록하는 방법 (0) | 2020.12.24 |
국세청 홈택스에서 사업자등록증 업태 종목 수정 방법 (0) | 2020.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