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업자 부가세통장을 증권사 발행어음형 CMA로 재테크 투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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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업하시는분들은 부가세 적립을 어떻게 관리하시는지에 따라 관리 방법이 나뉘는것 같습니다. 그냥 일반 예금에 넣어서 자유롭게 쓰다가 나중에 부가세 신고 기간때 납부하는 방식이 있겠고요. 부가세 통장을 별도로 분리를 해서 월별로, 또는 3개월 단위별로 부가세를 계산해서 정확한 금액을 따로 분리해내서 다른 통장에 입금해놓고 쓰는 방식을 쓰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개인사업자에게는 크게 종합소득세와 부가세 신고 두 가지의 큰 세금신고 의무가 있는데, 어떤분은 종합소득세까지도 통장을 분리해서 매월 일정 금액을 적립해두는 방식으로 쓰시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같은 경우에는 부가세의 경우에는 월별 또는 3개월별로 어느정도 금액을 정확하게 포착할 수가 있는데(매출이나 세금계산서분으로 계산), 종합소득세의 경우 작년 데이터이기도 하고 일단 종소세를 신고를 할 때 여러가지 세액공제 등의 금액을 모두 입력을 하고 계산을 해야만 정확한 금액을 산출을 할 수가 있어서요. 그래서 종합소득세는 따로 관리하지는 않고 있고, 그동안 부가세 통장만 따로 분리를 해서 관리를 했었습니다.

부가세 통장을 분리해두면 장점이 부가세를 납부할 때 따로 적립된 통장에서 바로 빠져나가게끔 할 수 있고 사업 관련 매입이 있을 경우 부가세를 다시 받아서 일정 부분은 절약할 수 있으므로 보통은 적립된 금액보다 돈이 조금 남게 되어서 관리도 쉽고, 기분도 좋은(?) 이런 부가세 신고가 되고 있습니다. 예전에 어떤 책에서 읽은적이 있는데 부가세 통장을 따로 분리해서 관리하는게 좋다고하고, 많은분들이 그렇게 하신다고 합니다. 

기존에 부가세통장으로 쓰고 있었던 그냥 입출금 통장. 이율은 거의 없는 수준.

이번에 부가세 통장을 살펴보다가 이러한 부가세를 그냥 일반 입출금 통장에 넣어두면 이율이 거의 없다시피하고, 무엇보다 부가세 신고 자체가 6개월마다 한번씩 돌아오는 이벤트이므로 이 6개월간 부가세를 나름대로 소액이겠지만 투자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부가세 통장으로 재테크나 투자를 할 목적으로 파킹통장과 증권사 발행어음형 CMA를 고려하게 되었고, 이 블로그 글은 그러한 고민의 과정과 결과물에 대한 내용입니다.


대원칙 : 통장 관리와 통장 분리의 편의성 > 소숫점 수익률

부가세 통장으로 투자를 이어가려고 할 때, 우선 대원칙으로서 통장 분리의 편의성을 최우선순위로 고려하였습니다. 소숫점 수익률에 집착해서 돈을 자꾸 여기저기로 옮기는것도 하나의 일이고 시간도 많이 뺏기고요. 무엇보다 돈을 여기저기로 옮기다가 보면 관리도 어려워질 것 같아서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부가세 통장으로는 돈을 잃을 가능성은 최소화하고 아주 약간의 수익률만 이익으로 가져올 수 있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목표치

  • 기본 은행 입출금 통장 대비 높은 이율이어야함
  • 부가세 적립금은 6개월 후 지출될 금액이므로 투자 가능 기간은 6개월~D-DAY까지임
  • 적금이나 정기예금으로는 활용 불가. 매출 발생시 추가로 부가세를 바로바로 입금이 가능해야함(관리 편의성)
  • 파킹통장을 고려할 수 있으나 현재 저축은행 파킹통장의 경우 이자가 계속해서 내려가고 있음(2023.3월 기준). 이율보다 관리의 편의성을 중시하려고 하고 있지만, 파킹통장 대비 발행어음 CMA라고 하는 대체제도 고려.

이렇게 원칙과 목표치를 설정하고 파킹통장과 발행어음형 CMA를 부가세 통장 관리 목적에 맞는지 체크하였습니다.


부가세 통장으로 투자시 파킹통장 VS 증권사 발행어음형 CMA 장단점

  • 파킹통장 : 금리 변동이 발행어음형 CMA에 비해 더 빠름.(더 빨리 떨어질수도 있고 더 빨리 오를 수 있음) + 원금 보장형 상품 + 이자 월지급이 많음(월복리)
  •  발행어음형 CMA : 원금비보장형 상품이지만, 국내 4대 증권사만 발행 가능한 어음형 CMA로 증권사가 망하지 않는다면 돈을 잃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음. 파킹통장 대비 금리 변동이 더 늦게 반영되며 변동이 심하지 않음. 한도금액 없으며 수시형으로 가입할 경우,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 (매수 매도 자동) + 이자 일지급(일복리)

이렇게 장단점이 있습니다. 지금은 여유자금을 투자하는 방향성보다는 6개월 뒤에 지출해야될 부가세 금액에 대해 일시적으로 투자를 겸하는 방식이므로 파킹통장보다는 발행어음형 CMA로 결정하였습니다. 약정을 걸고 할 수 있는 발행어음 CMA가 있고, 수시식 발행어음 CMA가 있는데 저는 부가세가 추가로 발생할 경우 추가 납입을 쉽고 하고 통으로 금액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약정형이 아니라 수시식 발행어음형 CMA로 운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증권사 발행어음형 CMA 계좌 개설하기

저같은 경우에는 기존에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에서 운용하는 계좌들이 있어서  돈이 섞이면 나중에 관리가 까다로울 것 같아서 제3의 증권사(현재의 경우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 중 한 곳에서 발행어음형 CMA로 계좌 개설 후 거기에 부가세 금액을 넣어놓을 계획을 잡았습니다. 계좌 분리를 위해서 새로운 증권사에서 발행어음형 CMA로 계좌 개설하였습니다.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 중 어느곳을 해도 이율 자체는 현재 똑같아서 한국투자증권의 계좌가 없어서 이번에 새롭게 한국투자증권의 계좌로 만들어서 시도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형 CMA 계좌개설

스마트폰에 한국투자증권 앱을 설치한 후 진행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앱 설치 후 [비대면 계좌 개설하기]로 들어간 다음 [CMA(발행어음)]으로 계좌를 개설합니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이때 일반 계좌를 만들고 발행어음에 가입하는 방식이 있고, 처음부터 CMA(발행어음)으로 계좌를 만들어서 자동으로 발행어음 수시식으로 결정하는 방법이 있는데 저는 후자의 방법으로 진행했습니다. 이게 더 편하더라고요.

 

이름 넣어주시고요. 처음에 계좌를 개설하면 최초 거래 고객의 경우 5영업일동안 1일에 50만원의 출금한도가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부분을 유의해서 만들어주시면 되겠습니다.

 

만들때 [온라인 계좌(BanKIS)]로 만들어주고요. 신분증 촬영도 해서 인증 과정도 거칩니다.

 

네 이렇게하면 계좌가 만들어집니다.

 

그런 다음에 계좌번호를 알아내서 부가세통장에 있던 부가세 적립금을 CMA 통장으로 모두 이체해주었습니다. 계좌개설이 완료되고 이후 자산을 확인할 때 아래쪽에 가입상품에서 발행어음으로 돼 있는지 확인하세요.

 

현재 기준으로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형 CMA의 수익률은 수시식의 경우 연 3.75%입니다. 현재 다른 증권사도 똑같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혹시라도 차이가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그 차액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그런데 한가지 한국투자증권 앱이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조금 불편한데요. 무엇보다 매일 적립되는 발행어음 CMA의 이자를 확인하는 메뉴가 아무리 찾아봐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채팅문의나 전화문의로 확인을 해봐야할 것 같아요. NH투자증권의 경우 CMA 이자 조회 기능을 통해서 기간별로 얼마의 이자가 들어왔고 세금은 얼마인지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편리했거든요.

아무튼 이런식으로해서 개인사업자의 부가세통장을 재테크나 투자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접근해보았습니다. 앞으로 큰 이슈가 없다면 당분간, 아마도 몇년간은 이런식으로 부가세통장을 굴리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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