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 곤충나라 사과테마파크, 소백산 자락에서 만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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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순 찜통더위가 절정에 달했던 주말에는 경북 예천 여행을 했습니다. 여행 코스 중에서 예천에 있는 곤충나라 사과테마파크에도 다녀왔는데요. 백석저수지를 끼고 있는 이곳은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고 주변 풍경이 아름다워서 천연 힐링 스팟이었습니다.

예천읍에서 차로 40분 정도 소백산 국립공원 방향으로 달리다 보면 상리면 백석리에 도착합니다. 가는 길부터 산세가 웅장하고 녹음이 우거져서 보기만 해도 시원한 곳인데요. 7월 한낮 온도가 35도를 웃돌던 날이었는데, 산으로 들어갈수록 시원하고 주변 풍경이 예뻐서 잘 구경하고 왔던 후기입니다.

 

곤충나라 예천 사과테마파크에 도착합니다. 입구에서부터 눈에 띄는 건 곤충과 사과를 테마로 한 다양한 조형물들인데요. 거대한 사과 모양 조형물 앞에서 사진 찍는 가족들이 많은데, 아이들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주차장에 주차 후 도보로 이동해서 주변을 둘러보고 곤충나라 사과테마파크 시설을 탐방해보면 되는데요. 주차장이 엄청 넓은건 아니지만 자리가 있는 편이라서 주차 문제는 걱정 없습니다. 주차장쪽에서 곤충나라 사과테마파크에 대한 약도를 볼 수 있으며 현재 위치와 함께 산책로 코스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예천군 종합관광안내도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공중화장실 시설도 있으니 필요하면 이용이 가능하고요.

 

주변으로 간단한 무대 같은 시설과 넓은 공터, 간단한 운동 기구들도 있습니다. 공터가 넓고 조용한 편이라서 가족들끼리 오기에 좋은 곳이라고 생각되고 특히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좋은 공간 같습니다.

 

뉴턴의 4대손 사과나무도 볼 수 있어서 흥미로운데요. 

곤충나라 사과테마파크는 무려 12만 평방미터나 되는 어마어마한 규모라고합니다. 백석댐을 중심으로 조성된 이곳은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만들어졌는데요. 실제로 가보면 인위적으로 조성했다는 느낌보다는 원래부터 있던 자연 속에 재미있는 요소들을 살짝 더한 느낌에 가깝습니다. 사과테마파크라는 이름답게 사과를 테마로 한 주제가 많습니다.

 

쉴 수 있는 벤치도 있습니다. 더운 날에는 그늘이 간절한데 잠시 쉬었다가 가도 좋을 것 같아요.

 

환갑이 지난 예천의 최고령 나무도 볼 수 있습니다. 이 팻말을 기준으로 오른쪽이 할아버지 나무이고 왼쪽이 할머니 나무인데 부사 품종이라고 합니다.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곳이라서 더욱 재미있는 경험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천 곤충나라 사과테마파크 주변으로 산책로가 엄청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저수지 주변으로 조성된 수변 산책로가 정말 환상적이었는데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저수지의 푸른 물빛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소백산의 모습과 하늘의 구름들이 어우러져서 마치 한 폭의 그림 속을 걷는 기분을 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수변 휴게공간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서 걷다가 지치면 언제든 앉아서 쉴 수 있었어요. 벤치에 앉아 저수지를 바라보며 시원한 바람을 맞고 있으면 시간 가는줄 모르는 그런 경험이죠. 산책로는 전체 코스가 약 3km 정도 됩니다. 

 

산책로 곳곳에서 만나는 풍경이 정말 다양한게 특징이에요. 어떤 구간에서는 저수지가 한눈에 다 보이는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고, 또 어떤 구간에서는 울창한 숲 속을 걷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나무들이 많아서 힐링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엄청 화려한 곳은 아니지만 조용하고 고즈넉하면서 고요하게 힐링하고 싶은 저같은 분들에겐 좋은 예천 여행 코스 중 하나로 골라보면 적합한 여행 스팟입니다.

 

25.07.17. 다음 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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