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글을 쓰는가? 어찌저찌 하다보니 20대때 3권의 단독저서를 낸 작가가 되었다. 물론 3권 모두 베스트셀러가 되거나 스테디 반열에 올라 유명 작가로 거듭난건 아니다. 잘 팔렸다면 더할나위 없었겠지만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글을 쓰고 책을 낼 의향이 있으므로 크게 개의치는 않는다. 내 생각을 내가 직접 표현하여 한 권 분량으로 만들어냈다는 사실 자체가 매우 신기할 뿐이다. 이따금 나는 마치 상상 속, 그것도 아니라면 너무나도 긴 꿈 속에서 살아가는 것 같다. '나 같은 사람이 책을?'이라는 생각 때문이다.처음에는 그저 책을 내는데 의의를 두고 썼다. 막연하게 '나도 책 한권...'같은 마음이었다. 2012년에 첫번째 저서 을 출간하고 작가가 되었다. 아니 '되어버렸'다. 이후 를 출간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