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마무리하며 읽고 싶은 신작 에세이 5권 무더운 여름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태풍이 몰려오면서 한 풀 꺾인 모습이다. 올해는 강우량이 매우 부족해서 논이고 밭이고 바짝 메말라있다. 어느덧 길을 걷다가 쩍쩍 갈라지는 땅을 바라보며 농부의 마음을 생각해보았다. 그들의 마음 역시 갈기갈기 찢겨졌을터다. 문득 우리의 마음은 어떨까에 대해 고민해보고싶어졌다. 흔히 마음의 양식이라하는 책은 더 이상 일반 대중들의 취미가 아니게된 시대. 어쩌면 책을 멀리하게된 우리의 마음과 정신도 가뭄에 시달리는 논 밭처럼 갈라진 건 아닐지.여름을 마무리하면서 2014년 7월에 출간된 읽고 싶은 신작 에세이 5권을 추려보았다. 글을 못 읽어 학교를 그만두었던 소심한 소년이 물리학에 심취하면서 공부에 빠져들고, 아르메니아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