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안동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저녁에 약속이 있었는데 취소되는 바람에 안동 정월대보름 행사장에 다녀왔다.행사장 일정표를 보니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는 18:15분 부터 예정되어 있었다. 그전까진 지신밟기 및 난타공연, 산불방지 및 목공예체험, 민속놀이체험(투호, 제기, 팽이), 보름음식 체험, 농특산품 시식 체험, 윷점보기, 윷놀이 대회, 소원쓰기, 팔씨름 대회, 연날리기, 노래자랑, 쥐불놀이, 풍물 및 민요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있었다.달집태우기를 보기 위해 달려갔지만 퇴근 후 가야했기 때문에 오후 7시나 되어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은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했다. 들어가는 차와 나가는 차가 한데 뒤섞여 난리도 아니었다. 요즘에는 작은 행사에도 교통 통제..
정월대보름을 대하는 자세 1월 15일. 음력 기준으로 새해의 첫 보름날이다. 농사의 시작일이기도 하다. 오곡밥을 지어먹는 날이다. 안동에서는 오곡밥을 흔히 찰밥이라고 부른다. 더불어 묵은 나물과 국을 곁들인다.가장 밝은 달이 뜨는 첫 날이기 때문에 아침부터 부럼을 깨고(부럼깨기), 더위를 팔고(더위팔기, 보통 해뜨기 전에 팔아야한다고 알려져있다) 밤에는 달맞이 후 달에게 소원을 빈다.만약 삼재가 들어있다면 입던 속 옷, 손톱과 발톱, 머리카락 등을 모아 한꺼번에 태워 액운을 정화시키는 문화도 있다. 근래에는 절에서 단체로 많이한다. 특히 날재(나가는 삼재)엔 필수적으로 해야한다고 알려져있다.2015년인 현재에도 특정 공간에서 달집태우기, 정월대보름 행사가 많이 열린다. 짧은 종이에 소원을 써서 달집에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