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저찌 알게된 만화 작가님에게 부탁해서 받은 만화 스타일 캐리커쳐. ㅋㅋ 사진에 대고 그리는게 아니라 사진은 참고만 하고 직접 창작으로 그려주니까 훨씬 낫고 또 마음에 든다. 지금까지 여러번 축제장 같은데에서 캐리커쳐같은거 그리는거 봐왔지만 영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이번건 꽤 마음에 든다. ㅎㅎㅎ 일단 웹툰 스타일, 만화 스타일이라서 그림이 굉장히 입체적인 느낌이고 선처리가 깔끔하다. 그림은 나는 잘 몰라서 그냥 느낌만 봐도 그렇다. 일반적으로 팝아트 형식으로 그려주는 캐리커쳐나 아니면 옛날에 유행하던 얼굴 대빵만하게 그려주는 캐리커쳐도 물론 재미있지만, 이렇게 만화 웹툰 스타일에 가까운 캐리커쳐는 진짜 재미있고 인테리어 효과도 좋다. 이렇게 액자로도 주니 더욱 만족! 일단 임시로 책장에 배치 중. ㅋ..
문화는 종속적이다. 우리의 삶, 그리고 그 삶이 모여 이루는 사회와 시대는 전체가 문화로 시작해서 문화로 끝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인간이 경험하는 것들이 갑자기 생겨난것이 아니라 일정기간동안 개발되고 심화되어 점진적으로 퍼져나간다는 점을 생각해볼 때, 문화가 아닌 것을 찾기가 힘들다. 심지어 종교나 전쟁까지 일종의 문화로 볼 수 있다. 전쟁을 예방하기 위해서 전쟁을 준비하고 있어야한다. 그래서 문화는 종속적이다. 역사도 문화다. 그래서 역사도 종속적이다. 미래의 관점에서 볼 때, 오늘은 지나간 '과거', 한마디로 역사의 일부가 될터다. 따라서 우리들이 지금 경험하는 대부분의 것들이 문화가된다. 문화는 그 경계가 모호하고 광범위한데다가 추상적인 특성이 있기 때문에 그 자체로는 무엇도 규정할 수 없게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