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좋아해서 바다에서 쌓은 추억이 많습니다. 군대 가기 전에도 겨울바다에 갔던 추억도 여전히 생생하기도 하고, 그외에도 한여름의 바다, 한겨울의 바다, 봄바다, 가을바다... 바다라면 다 좋아서 바다를 자주 찾는 편입니다. 이번에 울진에 강의가 있어서 일 마무리를 하고나서 잠시 짬을 내어 망양정해수욕장에 방문하였습니다. 쌀쌀한 바람이 부는 늦가을... 오후는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었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긴한데 약 7년만에 다시 찾은 곳입니다. 7년전에 찾았던 곳과 지금 찾은 바다. 바다는 항상 그대로의 모습이지만, 주변은 조금 바뀐 느낌이 들었는데요. 7년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생각에서부터 생김새까지 많은게 바뀐듯해서 한편으론 기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씁쓸한 맛이 났습니다. 토요일이었던터라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