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여느때처럼 강의를 하고 있는데 중간에 쉬는 시간에 불쑥 어린 친구가 나에게 빼빼로를 주었다. 사실 오늘 아침까지만해도 오늘이 빼빼로 데이인지도 모르고 있었다. 오전에 친구랑 전화하다가 알게 되었는데 사실 나와는 별로 상관없는 날이라 그런대로 넘어가는가 싶었다. 생일도 잘 안챙기는 나. 아무튼 동영상 편집 강의를 듣는 수강생분들 중에 중학생 친구가 한 명 있는데 이 친구가 가방에서 뭔가를 꺼내더니 빼빼로라면서 나에게 쑥쓰러워하며 주어 크게 감동했다. 아까워서 어떻게 먹노... 작은것에 크게 감동한 날. 감사합니다.
오늘은 2010년 11월 11일 입니다. 오늘이 무슨날인지 아시나요? 빼빼로 데이??? G20 정상회담??? 모두 아니지요... 이런건 관심없단 말이닷!!!!!!!!!!! 오늘은 저녁에 급작스런 소나기로 인해 고립되었다가 풀려난 날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