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 일이라는 것을 해부해보면 두 가지의 속성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 현물이 요구되는 하고싶은 일. 둘째, 현물이 요구되지 않는 하고싶은 일. 예를들어 ‘나는 내 이름으로 된 자동차를 운전하고 싶다’는 분명 하고싶은 일이다. 하지만 자기 이름으로 된 자동차를 소유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동차 구매라는 프로세스가 만족되어야 한다. 또한 자동차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한 비용과 시간 등 추가로 요구되는 현물도 있다. 따라서 이것은 첫번째 하고싶은 일, 그러니까 현물이 요구되는 하고싶은 일이 된다. 반대로 ‘나는 내 마음에 쏙 드는 소설을 쓰고싶다’는 현물이 요구되지 않는 하고싶은 일에 해당된다. 물론 연필이나 공책같은 필기구 혹은 자비출판 같은 출판비용 자체가 필요하겠지만 이것은 거의 비용이 소비되지 않고..
상상력이 필요한가? 그렇다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 3부(소프트커버판 신 5권~6권)을 탐독하면 될 것같다. 신 1부와 2부가 일반적인 과학, 철학, 인문학, 생물학적인 내용들의 진행이었다면, 마지막으로 치닫는 신 3부에서는 베르나르 베르베르라는 작가의 천재적인 상상력이 잔뜩 담겨있기 때문이다. 신 3부는 소프트커버판 5권과 6권의 통합본이다. 3부에서 드디어 의 내용이 절정으로 치닫으며 대단원이 모습을 드러낸다. 사실 이전의 내용에서부터 약간의 변형과 상상력을 동반한 주제를 이어갔지만, 그것들은 퍼즐 조각에 불과했다. 마침내 3부에서 퍼즐 조각들이 하나로 모아지고 완성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들은 퍼즐 맞추기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야만 제대로 이해 할 수 있는 경우가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대표작 2부. 2부에서는 주인공 미카엘 팽송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소설 1권에도 기승전결이 있고, 전체 소설에도 기승전결이 있다면, 2부는 '승'쪽에 가깝다. 아에덴에는 꼭대기가 구름에 가려진 높은 산이 있다. 그곳에는 무엇인지 알 수는 없지만 무언가가 있는것만은 확실하다. 그곳을 찾아가는 여행기가 2부에서 펼쳐진다. 2부는 소프트커버판으로는 3권과 4권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2부에서는 주인공과 함께하는 핵심적인 캐릭터들이 대부분 도출되고, 핵심적인 내용들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장편 소설인만큼 분량이 방대하긴 하다. 그리고 항상 그런것은 아니지만(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모습) 꼭 필요한 내용이 아닌, 그러니까 그 외적인 주제와 관련된 내용들이 2부에서..
지식기반사회다.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육체 노동자에 비해서, 지식 근로자가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한다.이제 육체노동자는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육체 노동자보다는 지식 근로자를 하고싶어한다. 세상도 지식 근로자를 필요로한다. 왜냐하면 지식 기반 사회이기 때문이다. 지식기반사회에서는 지식이 최고의 가치를 창출하는 도구로 작용한다. 특정한 분야에 전문화된 지식은 그 분야에서만 발휘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밤새도록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체력 좋은 사람이라면, 물건을 운반하거나 장작 패는 일을 할 때에도 체력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의료를 전문으로하는 의사는 변호사의 일을 잘 모른다. 그래픽 디자이너는 디자인에 최적화된 지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디자이너가 갑자기 간호사로 취직한다면, 간..
요즘 시간이 날때면 고전영화들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어제는 백투더퓨처 2편을 보았는데요. 백투더퓨처 2편에서 미래 이야기를 할 때 정말 감동적이더라구요. 30년 뒤 미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2편. 줄거리에선 2015년 10월로 규정하고 있죠. 줄거리 상으론 미래에 갔다가 실수로 인해 다시 과거로 되돌아가야했기 때문에, 30분 정도의 짧은 분량밖에 차지하지 않지만, 정말 생생하게 30년 후 미래를 그려낸 감독의 상상력이 돋보였습니다. 감독인 로버트 저메키스는 너무나도 정확하게 예측을 했기때문에 영화를 보는 내내 소름이 돋을 지경이었습니다. 올해가 2011년 이니, 2015년이 되려면 아직 4년이 남았죠. 하지만 영화에 나온 것들 중 이미 현실화 된것이 많아서, 몇가지 골라보았습니다. 1. 디지털 카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