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로드 자전거에 입문했을 땐, 로드 자전거에 익숙하지가 않아서 자세나 이런게 조금 겁이나서 드롭바를 조금 올려둔 상태로 조립하고 탔었어요. 허리가 굽혀지는게 아니라 조금 세워지기 때문에 자세가 편했고 조금 안정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죠. 하지만 몇 개월간 타다보니 라이딩이 끝난 후 손목이 조금 아픈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전문적으로 피팅을 받은 뒤에 셋팅된게 아니다보니까 자전거에 올라탔을 때 거리가 좁아서 손목이 접히는 현상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조금씩 조정해가면서 테스트해볼 생각으로, 몇 개월 전부터 드롭바를 평소보다 조금 더 앞으로 내려서 타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약간 삐딱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거의 수평에 가까우며 수평보다 조금 위로 올라와 있는 듯한 모양입니다. 드롭바 각도를 조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