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계절의 여왕도 물러가고 계절의 왕도 물러간 뒤, 장마와 함께 찾아온 여름휴가 시즌이다. 너도나도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장소로 휴가를 떠나는 문화 탓에 전국 어딜가든 사람이 많아 조용한 휴가와는 거리가 멀지만.여름 휴가 때 할 물놀이, 고기와 술, 파티와 함께 신작 에세이를 읽으며 '마음의 휴가'도 떠나보는건 어떨까. 좋은 책들이 잔뜩 쏟아져나온 6월이었다. 그 중에서 고르고 골라 여름휴가 때 읽고 싶은 신작 에세이 3개를 소개한다. 1. 학교의 슬픔 | 다니엘 페낙 | 윤정임 | 문학동네 학교의 슬픔 - 다니엘 페낙 지음, 윤정임 옮김/문학동네 “슬픔은 배움을 가로막는 벽이다.” 다니엘 페낙! 그는 누구인가! 2007년 르노도상을 수상한 . 열등생의 이해하지 못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