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종이책보다는 전자책을 읽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집중력이 조금은 덜할 것이고 눈에도 더 안좋다고 생각했었지만, 읽기 편하고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고 누워서도 불을 끄고서도 읽을 수 있다는점에서 전자책을 읽는쪽이 좀 더 편했다. 일단 몸이 편하니 더 오래 읽을 수 있었고, 실제로 종이책을 읽을 때 보다 더 많이 읽게 됐다. 물론 많이 읽는다는 것이 더 많이 기억에 남는다고는 못하겠다. 전자책의 경우, 어쩐 이유에서인지 기억에는 종이책만큼의 임팩트는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래도 종이책을 끙끙 부여잡고서는 억지로 읽느니, 차라리 조금 기억에서 지워지더라고 종이책보다 전자책으로 책 자체를 가까이 하는게 더 낫다고 결론 짓고 작년에는 전자책 위주로 꽤 읽었다. 올해에는 새롭게 오디오북을 듣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