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시내 호떡카페 호떡 1990 안동 시내에 호떡카페가 생겼다. 호떡같은 간식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쌍수들고 환영할만한 일. 예전 용덕이 돈까스 자리인데 그전에는 토스트 집이었다가 이제는 호떡집이 됐다.상호명은 호떡 1990으로 내부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여자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이다. 처음 볼 때만해도 카페스러운 분위기때문에 프렌차이즈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은데, 직접 물어보니 프렌차이즈가 아닌 개인사업장이다. 상호명이 호떡 1990인 이유는 사장님이 90년생이라 그렇다고... 한다. 요즘에는 옛날 호떡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워낙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만큼 호떡조차도 건강을 생각하는 분위기다. 나는 어릴 때 몇 백원으로 사먹던 불량식품같은 호떡을 좋아한다. 밀가루 반죽에 흑설탕이 듬뿍 들어간 ..
정취가 살아있는 이색카페 예천 '용궁 카페' 예천시장에선 용궁순대국밥밖에 모르는 나였는데 조금 관심을 가지고 둘러보다보면 재미있는 카페를 발견하게된다. 전원웰빙찻집이라는 이름의 용궁cafe다.예천 시장 한 켠에 있는 카페. 용왕이 산다는 용궁에 카페라니. 일대가 시장통인데도 그러한 분위기에 전혀 어색하지 않은 겉모습을 가지고 있다. 입구는 솟을대문으로 크게 만든 모양이다. 정문과 후문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 곳은 후문이다. 후문이 좀 더 옛 것답고 고풍스럽다. 입구 옆에 장승을 세워둬서 마치 조각장인이 운영하는 조각상같다. 활짝 열린 나무대문 사이로 내부가 보인다. 잔디와 돌길이 예쁘게 깔려있다. 용궁의 후문을 지키는건 사대천왕이 아니라 칠칠이라는 이름의 강이지. 반가의 개로 방문객들에게 귀여움을 듬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