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색처럼 가방이나 전대 같은걸 메고 타니까 어깨도 아프고 불편하다. 그리고 자꾸 휘청거리고 위치도 옮겨져서 까다로운 느낌이 심하다. 백팩처럼 가방을 쓰자니 그만한 물건도 넣을 것도 없는데 과한것 같고 등으로 통기도 안되어서 더울 것 같아서 포기. 안장 아래에 다는 안장 가방을 달 수도 있겠지만, 안장 아래쪽에 가방이 있으면 꺼내기도 조금 불편하기도 하고 자세 잡을 때도 계속 신경이 쓰이고, 또 나의 경우 안장을 낮춰서 타는 입장이다보니 안장 아래에 가방을 달면, 후미등을 못 달게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핸들바랑 스템쪽에 달 수 있는 물통 가방을 찾았는데 원래 목적은 물통 가방이지만, 이걸 그냥 안장 가방처럼 사용하려고 도전해봤는데 마음에 든다. ㅋㅋㅋ 0.7L의 크기를 가졌다고 나오는데 생..
이번에 자전거 속도계 마운트를 샀다. 브라이튼 320 속도계를 쓰고 있어서 브라이튼과 호환이 되는 속도계 마운트를 알아보았다. 기존에는 위 사진처럼 속도계를 스템에다가 고무줄로 묶어두고 사용을 했었었다. 그런데 간지도 좀 안나고, 속도계를 볼 때 고개를 많이 숙여야하는 단점도 있었어서, 스템 앞에다가 속도계를 달 수 있게끔 하는 마운트를 알아보고 고민하다가 이번에 큰 마음먹고 구매하게 되었다. 구매할 때 속도계 마운트와 더불어 아래쪽에 붙이는 고프로 마운트를 함께 구매하면 전조등이나 고프로 등을 설치할 수 있어서 더욱 유용하다. 이 마운트의 정확한 명칭은 브라이튼 Bryton 콤보 마운트 어댑터 스포츠 마운트다. 그냥 마운트도 있고 스포츠 마운트가 있고 종류가 여러개라서 처음 사는 입장에서 조금 헷갈렸었..
작년 늦가을까지 타고 시즌 오프한 로드 자전거. 2021년 2월부터 날씨가 꽤 따뜻해져서 슬슬 시동걸고 시즌 온 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몇 달간 손도 안댄 자전거... 바퀴를 보니 바람이 조금 빠져있어서 이번 주말에 자전거 타기 위해 준비 과정으로 바퀴에 바람을 넣어주었습니다. 준비물은 자전거 펌프만 있으면 됩니다. 자전거 타시는분들은 자전거 펌프 하나 장만해두면 매번 자전거 가게 가지 않고도 편하게 바람 넣을 수 있어서 유용합니다. 그런데 '바람을 넣는다'는 표현은 곰곰히 생각해보면, 참 예쁜 표현인 것 같습니다. 바퀴에 보면 이렇게 바람 넣는 곳이 툭 튀어 나와있습니다. 먼저 저 고무캡을 돌려서 제거해줍니다. 바퀴에 보면 PSI라고 최대치가 표기되어 있는데, 저는 이 표기대로 넣지 않고... 손으로 ..
오늘 점심먹고 나서 보니까 날씨가 너무 좋고 따뜻한게 완연한 가을 날씨였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쌀쌀한 바람이 많이 불어서 겨울 같았는데 다시 가을이 된 것 같았다. 그래서 원래는 자전거 시즌 오프였는데 생각을 바꿔서 자전거를 끌고 나갔다. 간만의 라이딩 시작! 항상 이 나무 앞에서 사진을 찍고 본격적으로 낙동강 자전거길을 달리는데 가지만 앙상하게 남은 나무가 처량해 보인다. 셀카 인증샷 하나 찍고 출발. 오늘의 코스는 자전거 길을 따라 월영교와 낙강물길공원까지 갔다가 그대로 되돌아오는 코스다. 1시간 30분 정도 소요. 은행 똥 냄새를 참아가며 열심히 달려갔으나 얼마전에 비도 왔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은행 잎은 나무에 붙어있는게 하나도 없었다... 너무 아쉬웠다. 바닥에도 나무에도 은행 잎이 ..
최근에 날씨가 많이 쌀쌀해져서 혹여나 감기에 걸리지는 않을까 염려되어서 저녁에는 자전거를 타지 않고 있다. 그러다보니 평일에는 오전이나 오후에 일을 해야하거나 출강을 가야해서 자전거를 탈 시간이 없는 까닭에 주말에만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었다. 토요일의 경우에는 컨디션도 좀 안좋고 이것저것 할 것들도 있어서 자전거를 쉬었고 일요일에 간만에 자전거를 끌고 강변으로 라이딩을 다녀왔다. 날씨가 매우매우 좋았다. 따뜻하면서도 시원한 완연한 가을 날씨였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밖에 타질 못하다보니까, 한 번 탈 때 많이 타야한다는 생각이 있었어서 좀 멀리 다녀와볼까라는 생각으로 낙동강 자전거 길에 올랐다. 이 코스는 풍산 단호샌드파크까지 다녀오는 코스인데 전기자전거로 탈 때에는 힘을 절약할 수 있어서 2시간 ..
오늘로 로드자전거 탄지 4일째 되는 날이다. 안장통이 확연하게 많이 좋아졌다. 이제 오래타면 조금 아플 정도이고 처음에 비하면 진짜 많이 좋아졌다. 이렇게 빨리 편해질거라곤 나도 생각지 못했지만... 오늘은 평소에 자주 다니던 코스인 옥수교를 한바퀴 돌고오는 코스를 탔다. 이 코스는 전체를 다 돌고 복귀하는데 까지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코스로 예전부터 좋아하던 코스이다. 반대편으로 건너가서 탈 수도 있고 먼저 탄 다음 되돌아올 때 낙동강을 건너는 방법도 있는데 오늘은 리버스로 탔다. 가는 길에 ㅋㅋ 옥수교 근처에서 옥야동 댄디커플을 만나 잠시 이야기도 나누고 재미있었다. 되돌아오는 길은 맞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자전거를 앞으로 굴리기가 진짜 너무 힘들었다. 다리 힘이 많이 들어가고 다리 ..
전날에 이어서 다음날도 바로 라이딩 출발! 일단 메리다 스컬트라 100의 경우 이전 자전거보다 확 가벼워서 들고 다니기도 좋고 엘리베이터에 들어가고 나갈 때도 편리해서 자꾸 손이 가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씽씽 잘 달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었다. 엉덩이가 좀 아팠고 로드자전거를 처음 타다보니까 몸이 알게 모르게 긴장을 해서인지 팔쪽도 살짝 아팠다. 전날 라이딩해본 결과 드롭바가 낮아서 무게가 앞으로 많이 쏠린다는 결론을 얻었다. 사실 전날 라이딩에도 드롭바를 조금 올린 상태였는데 더 올려야한다는 판단으로 알아보기 메리다 스컬트라 100의 경우 현재 내 자전거 상태에서는 드롭바를 수직으로 올리는건 따로 장비가 필요한 등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드롭바를 더 위로 치켜 세우는 방..
메리다 스컬트라 100 로드자전거 첫 개시하는 날이었다. 날씨가 진짜 어마무시하게 좋았다. 혹시 추울까봐 따뜻하게 입고 나갔는데 꽤 더웠고 땀이 좀 났다. 일단 강변까지 간 다음 잠시 세워두고 한 컷 찍고 출발! 로드자전거 처음 타는거라 아직 적응 기간이 필요할 때 였는데, 사실 완전 첫 개시는 아니고 전날 밤 늦은 시간에 테스트겸해서 30분 정도 타고온적이 있었다. 테스트 주행에서 안장높이가 좀 높은것 같았고 핸들도 좀 낮은것 같아서 위치를 조금 조절하여 나갔다. 이때는 아직 물통 케이지를 달기 전이라서 가방을 메고 나갔다. 혹시 주행 중에 안장 높이를 조절하고 싶어질까봐 육각렌치도 챙겼다. 날씨가 무슨 그림같았던 날. 강변에는 보통 평일에는 오전 오후에는 사람이 많지 않고 간혹 운동하시는분들만 보이는..
살다 살다가 내가 직접 내 손으로 자전거를 조립하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괜찮은 경험이었다. 일단 이전 블로그 글에서 자전거 구하는게 매우 어려웠고 사이즈 맞는건 더 구하기 어렵고 지역에선 더더 어려워서 택배로 자전거를 샀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namsieon.com/5083 전기자전거 → 로드자전거로 기변, 2021 메리다 스컬트라 100 자전거 취미에 입문한지 오래되지 않아서 잘 몰랐는데, 자전거 구하기가 이렇게까지 힘들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사이즈 맞는 자전거 구하는게 정말 하늘에 별 따기보다 더 힘 namsieon.com 급하게 사다보니까 조립된 자전거를 산게 아니고 조립이 덜 된 자전거를 사게 되었다. 천만다행이었던건 배송이 출발하기 전에 판매사에 전화를 걸어서 페달이 달려..
아 진짜 ㅋㅋ 이번에 로드자전거 메리다 스컬트라 100에 물통 케이지를 직접 달면서 느낀점은 뭐냐면 ㅋㅋ 내가 얼마나 자전거에 대해 모르고 얼마나 기계치이고 얼마나 바보같은지다. ㅋㅋㅋㅋ 자전거에 물통 케이지 다는거 알고나면 진짜 간단한건데 모를땐 진짜 아무리 봐도 모르겠더라고. 일단 달긴 달았다. 처음에 달줄 몰라서 ㅋㅋ 친구보고 공구함 들고오라고해서 공구함 가진 친구에게 부탁해서 달라달라고 얘기하려고 했는데 친구가 좀 바빠서 며칠 미뤄지다가 하도 답답해서 내가 직접 해봤는데 ㅋㅋ 케이지 달기 전에는 모양이 이렇게 돼 있다. 웃긴게 나사 암놈처럼 생겼고, 물통 케이지를 사면 또 나사를 주기 때문에 ㅋㅋ 나는 그냥 여기에다가 바로 꽂아야한다고만 계속 생각해버림... 그런데 아무리봐도 입구는 육각이고 안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