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번도 방황해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사람들이 여행을 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나 역시 어떤 여행은 A를 위해, 어떤 여행을 B를 위해, 어떤 여행을 C를 기대하며 떠나곤했다. 여행은 언제부터 시작되는걸까. '여행가고싶다'는 어설프다. '여행을 가야지!'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어디를 어떻게 갈까?'부터 진정한 시작이라고 본다. 여행이 주는 묘미 역시 다채롭다. 새로운 것을 접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새로운 것들과 조우하고 호흡하게된다. 길고 긴 거리를 비행기에서, 차에서, 배에서 보내면서도 그곳을 향해 달려간다.여행지에 도착하고 여행을 마치고 돌아올 때면 약간의 피곤함과 함께 '뭔가를 성취해냈다!'는 성취감이 들때가 있다. 이따금씩은 '아주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었다'처럼 보람됨을 느끼기도한다.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