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목사의 딸로 태어나서 어린시절을 평범하게 보내고, 직장에 가서는 최저임금도 못 받으면서 13가지 직업을 전전했던 한 여자가 있다. 이 사람은 성공할 수 있을까? 결과론적으로 보면, 의 저자 정은혜는 억대 연봉의 소유자다. 가난함을 가난바이러스라고 칭하며 스스로 그것을 치료했다고 호언장담하는 저자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한 권의 책에 자서전을 녹여냈다. 그렇다. 이 책은 그녀의 자서전이자 가난을 핑계로 꿈을 잃고있는 이들의 또 다른 자서전이기도 하다. 가난한 어린시절 때문에 저자는 하루하루를 불편하게 보낼 수 밖에 없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최소한의 돈은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돈 때문에 자존심에 상처를 입기도 했고 신체적/정신적으로 여러가지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녀는 돈..
는 연세대 의대 정신과 교수이자 정신과 명의 이홍식 저자의 심리치유 에세이다. 에세이는 지은이의 삶과 통찰이 담겨있는 경우가 많다. 포장되지 않은 자기고백의 글로 독자들에게 고개를 끄덕이게 할 수 있는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에세이 보다 좋은게 있을까.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물리적인 치료는 얼마든지 가능해졋다. 하지만 얻는게 있으면 잃는게 있는 법일까? 사람들은 감정이 메말랏고 감성에 갈증을 느끼며 살고 있다. 핵가족화에 따른 시대변화로 인해 심리적으로 풍성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할 수가 없게 되었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쩌면 착각을 하고 있는것인지도 모른다. 본인의 인생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죽도록 노력한다고. 하지만 진정 그것이 자기를 위한 길인걸까? 그 물음을 정신의학의 대가 에게 듣기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