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0번째 글, 헝그리 정신 오늘 정말 바쁜 하루를 보냈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오전부터 정신없이 일하고 회의에 서류 필요한게 있어서 여기저기 방문했다가 또 와서 일하고 그러다보니 시간이 부족해서 오늘 단 한끼도 못먹었다. 위가 줄었는지 배는 그다지 고프지는 않다. 그냥 온 몸에 힘이 없을 뿐. 살 빠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다. 이건 헝그리 정신이라기보다는 그냥 귀찮아서 반, 시간 없어서 반으로 안먹은 것 뿐이다. 바쁘게 살아도 즐겁게 일하는 중이다. 나는 내가 창의력을 발휘하고 전체를 컨트롤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일을 하는게 적성에 맞는 것 같다. 책읽기, 글쓰기, 사진찍기, 동영상 만들기 등은 모두 이에 잘 부합한다. 피곤하고 힘들어도 숨이 턱턱 막히거나 정말 어디론가 도망가버리고 싶은 충동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