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 청비이공 선비열전 12강 후기 지난 9월 25일 한국국학진흥원에서는 12강이 있었습니다. 은 각 주제당 20분간 간략하게 진행되는 강연 프로그램인데요. 처음 들어봤는데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국학진흥원 아래층에 있는 시청각실에서 아늑한 분위기 속에 강연이 진행됐습니다. 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 그리고 송강 정철의 일화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배워볼 수 있었던 숙명여대 정병헌 교수님의 강의와 우리나라 시험제도에 대한 역사에서부터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시험의 정당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던 경북대 이경숙 교수님의 강연 2개의 프로그램이 열렸습니다. 인문학과 정신문화가 더욱 강조되는 시대에 역사와 문화를 압축하여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강의에서는 퇴계의 나이..
전세계가 혁신 열풍으로 들끓고 있는 시대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라서 여기저기서 혁신 혁신 말들이 많다. 기업 경영에서 가장 변하지 않는 말은 무엇일까? 바로 '변하자'는 말이다. 아무리 변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현수막을 대문짝만하게 걸어 회사 입구에서 펄럭인다고 한들 진짜 변화는 찾아볼 수 없다. 진짜 변화를 원한다면 가장 밑바닥부터, 그리고 아주 조용하게, 비밀리에 변화를 시작해야지, 전 직원을 모아놓고 '변하자!'고 3번 외친다고 해서 변하지는 않는다. 혁신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것이 절대 아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 말하는 혁신에 암묵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부가사항은 '최대한 빨리, 그리고 안전하게'가 포함되어 있다. 대한민국에 혁신은 없다. 한국은 무언가를 따라하는것에 뼈 속까지 익숙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