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을 마무리하며... 2014년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뜻깊은 해다. 인생에서 가장 많은 여행을 떠난 해, 귀빠지고 처음으로 혼자 해외여행을 다녀온 해, 정식으로 직장에 사표를 던지고 보내는 첫 해임과 동시에 아홉수를 맞이하는 준비기간의 해였기 때문이다. 많이 웃었고 많이 울었던 해. 전 직장에서 날아온 신년사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읽으며 '2014년에는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날까?'라는 기대와 설레는 마음이 담긴 그 시간이 아직도 생생한데, 어느덧 2015년을 목전에 두고있는 시점이다. 1년... 정말 후딱이다. (아침까지 술먹고 되돌아오는 길에 찍은 일출.) 문득 한 쪽 벽에 걸어둔 A4용지에 자필로 적힌 문자를 읽어본다. 2014년에 이루고싶은 목표를 적은 것이다. 2014년 1월에 정했던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