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공항 음식점 멘도코로 후게츠 - 돈까스덮밥 이제 한국으로 되돌아갈 시간이다. 이 여행이 끝나면 또 다시 치열한 일상의 반복이 이어지겠지만 짧은 여행에서 얻은 추억과 기억은 오래도록 일상에 에너지가 되어줄터다. 가고싶어서 가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가야할 곳. 후쿠오카에서의 마지막 날이 저물고 있었다. 일단은 하카타역에서 후쿠오카 공항역으로 지하철을 타고 가야한다. 그런다음 후쿠오카 공항역에서 국제선순환버스를 이용해 공항까지 셔틀로 갈 수 있다. 국제선으로 향하는 셔틀 버스. 한국어로도 국제선이라 명시돼 있어 구분하기 어렵지않다.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 포켓와이파이를 반납한다. 잘 썼습니다. 후쿠오카 공항에 들어와 먼저 발권을 한 후 보딩패스를 받은 다음 여유로운 시간을 즐긴다. 출발 준비중인 비행기..
후쿠오카 하카타역 북오프(book off) 탐방 일본에는 다양한 북오프와 비디오게임 가게가 있었다. 후쿠오카와 하카타역 근처에도 그런 상점들이 많았는데 제일 인상깊었던건 역시 북오프(book off). 북오프에는 DVD와 만화책, 게임, 피규어들을 비롯해 이것저것 볼거리도 많고 살거리도 많은 공간이었다. 현지인들이 항상 들락날락거리는 인기있는 곳으로 보인다. 듣기로 일본에는 각 가정마다 한국처럼 PC가 잘 보급돼있지 않은 까닭에 DVD나 책, 콘솔 게임 등 PC없이 할 수 있는것들이 보편화돼 있다고한다. 우리나라 문화가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다.하카타역 북오프 입구. 커다란 가게라서 멀리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다양한 책들과 만화책, 피규어와 DVD들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나는 피규어에 특..
하카타역 캐리어 보관 2가지 방법(코인로커, 캐리어 보관 서비스 이용) 패키지가 아니라 후쿠오카로 자유여행을 갔다면 짐을 보관할 공간이 언제든지 필요할 수 있다. 여행 첫날 체크인하기 전일수도 있고, 여행 마지막날 공항으로 가기 위한 시간일지도 모른다. 별도의 airport 픽업 서비스 등을 이용하지 않고 완전한 자유여행을 하는 중이라면 캐리어는 굉장히 무거운 짐이 될 것이고 이것을 질질 끌고 다니면서 후쿠오카를 돌아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다. 약간의 돈을 쓰더라도 짐을 맡겨두고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짐을 찾은 다음 이동하는게 가장 합리적이라 할 수 있다. 한국에도 지하철역 등에 동전으로 이용하는 물품보관소가 있는것과 똑같이 후쿠오카 하카타역에도 동전으로 이용할 수 있는 코인로커가 있다. 이 코인로커를 잘..
후쿠오카 회전초밥 우오가시 uogashi 초밥 후쿠오카에 간 김에 초밥 한 번 먹어보겠다고 찾아간 곳. 상가라인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가 굉장히 어려웠다. 여길 찾다가 일행과 떨어지는 바람에 시간도 한참 낭비. 로밍도 안해서 전화도 안되고 포켓와이파이로 살아가고 있었는데 일행과 떨어지니 데이터도 안터지고 방법이 없는 지경. 어떻게 여기저기 헤메다가 겨우 찾아서 여기 앞에서 무작정 계속 기다렸다. 그러다가 겨우 일행들과 합류. 정말 힘들게 찾아간 곳. 이 근처가 굉장히 복잡하고 사람도 무척 많아서 일행을 잃어버리기 일쑤이니 주의해야할듯. 후쿠오카 우오가시는 일본의 흔한 회전초밥집이다. 회전 라인에 들어있는 초밥을 골라서 먹을 수도 있고 별도로 원하는 메뉴를 주문해서 받아먹을 수도 있다. 미리 만들지않고 주..
후쿠오카 오픈탑버스 탑승해서 한바퀴~ 후쿠오카에 가기 전까지만해도 후쿠오카에 오픈탑버스가 있는줄도 몰랐다. 처음 후쿠오카 오픈탑버스를 어떻게 알았냐면, 구시다 신사에 갔다가 구시다 신사 앞에 오픈탑버스의 버스스탑 구조물이 있어서 그걸보고 알았다. 그래서 여행계획에 오픈탑버스를 추가하게되었고 바로 지금 타러 온 것이다. 오호리공원을 둘러보고 오픈탑버스를 타기 위해 해당 장소로 이동했다. 도보여행, 자유여행 이었기 때문에 역시나 걸어서 이동했다! 진짜 이번 후쿠오카 여행에선 엄청나게 걸어다녔다. 우리가 타야했던(탈려고 했었던) 오픈탑버스. 그러나 이걸 못탔다. 일단은 오픈탑버스 부스로 간 다음에 안내문을 읽어본다. 안내문에는 한국어 설명도 있어서 이해하기가 편리하다. 더불어 오픈탑버스 승차권이 있다면 하루동..
후쿠오카 여행 시사이드 모모치 해변공원 이제 후쿠오카의 버스를 타고 모모치 해변공원과 후쿠오카 타워에 갈 시간이다. 원래 우리 일행은 후쿠오카 타워의 존재는 알았지만 모모치 해변은 잘 몰랐는데(나만 그랬나?) 직접 가본 모모치 해변은 내 눈에는 후쿠오카 타워보다 최소 두 배는 더 멋졌고 인상깊었다. 후쿠오카에 이렇게 이국적인 장소가 있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고 그 그림같은 풍경과 노을에 압도당했다. 시사이드 모모치 해변공원은 낮에도 예쁘지만 밤에 특히 예뻤다. 버스를 타고 후쿠오카타워 방면으로 이동한다. 시사이드 모모치 해변공원이 후쿠오카 타워 바로 앞이다. 230엔 티켓을 끊고 후쿠오카 타워 방면으로 이동하면된다. 대중교통은 확실히 우리나라가 저렴하다. 지하철 티켓처럼 생긴 버스 티켓. 참고로 일본..
후쿠오카 도보여행 만교지 절 해외여행을 느긋하게 할 수 있는 경우는 드물다. 밥먹듯이 드나들 수 없기에 타이트한 일정 속에서 최대한의 효율을 내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게 보통이다. 그러다보니 여러개를 둘러보고 사진을 찍지만 그 곳에 대해 깊숙하게 이해하고 오래도록 기억할만큼 깊이있게 학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후쿠오카 도보여행을 하면서 하카타역 주변의 여러 사찰과 절을 돌아다녔는데 시간이 부족할 수 밖에 없어서(해외여행은 항상 시간이 부족한 법이다) 만교지 절은 살짝 발만 담그고 나왔다.만교지 절의 입구. 여기는 말 그대로 절이기 때문에 좀 더 엄숙한 표정으로 입장했다. 만교지 절의 내부. 쇼후쿠지 절과 비슷한 느낌이 난다. 입구에는 역시 손 씻는 물. 마시는게 아니니 주의하자. 도심에 있어 다가가기..
후쿠오카 도보여행 구시다신사 탐방 명성황후 시해 당시 사용됐던 칼이 보관된 신사이다. 이 칼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신사에 가더라도 직접 볼 순 없다. 일본 후쿠오카 자유여행과 도보여행에서 둘러본 쇼후쿠지, 토초지 등 각종 유적지들 중 가장 인상깊어서 기억에 오래도록 남아있던 장소다.757년에 세워졌으며, 불로장생과 번성의 신을 모시고 있다. 구시다 신사는 기온야마가사의 장식 수레를 보관하고 있다. 한국인에겐 아픈 역사가 있는 장소. 상당히 깨끗하고 활성화된 모습. 결혼식도 열리고 야마카사가 1년간 전시되어 볼거리가 많은 곳. 현지인들과 여행객들은 여기에서 참배를 하기도하고, 종을 수 차례 흔들고 손뼉을 두 번 치며 소망을 빈다. 아담하지만 웅장한 느낌. 인상적인 여행 스팟이자 공부 장소. 구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