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글에서 북경짬뽕전문점의 통오징어짬뽕을 소개했었는데 짬뽕에 너무 만족한 나머지 이번에는 볶음밥에 도전해보았다. 왜 하필 볶음밥이냐면 지난번에 짬뽕 먹을 때 다른 손님들이 볶음밥을 먹는걸 봤기 때문이고 다른 이유는 없었다. 볶음밥 자체만을 놓고보면 그렇게까지 나쁜건 아닌데 이 가게는 짬뽕이 워낙 훌륭한 탓에 상대적으로 볶음밥의 인기가 대단하진 않은것 같다. 밥이 고슬고슬한 편이다. 계란은 반숙인줄 알았는데 완숙이었고 이미 밥에 계란이 좀 들어있다. 양은 적당한 편인데 아무래도 짬뽕 쪽이 좀 더 나은것 같다. 다음번엔 다른 메뉴도 또 먹어봐야할듯.
오늘 점심먹고 나서 보니까 날씨가 너무 좋고 따뜻한게 완연한 가을 날씨였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쌀쌀한 바람이 많이 불어서 겨울 같았는데 다시 가을이 된 것 같았다. 그래서 원래는 자전거 시즌 오프였는데 생각을 바꿔서 자전거를 끌고 나갔다. 간만의 라이딩 시작! 항상 이 나무 앞에서 사진을 찍고 본격적으로 낙동강 자전거길을 달리는데 가지만 앙상하게 남은 나무가 처량해 보인다. 셀카 인증샷 하나 찍고 출발. 오늘의 코스는 자전거 길을 따라 월영교와 낙강물길공원까지 갔다가 그대로 되돌아오는 코스다. 1시간 30분 정도 소요. 은행 똥 냄새를 참아가며 열심히 달려갔으나 얼마전에 비도 왔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은행 잎은 나무에 붙어있는게 하나도 없었다... 너무 아쉬웠다. 바닥에도 나무에도 은행 잎이 ..
일주일에 한번씩 가는 경북 영양에 있는 영양반점. 지난번에 간짜장을 먹어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번에는 곱배기로 주문했다. 기본 메뉴에서 곱배기는 1천원을 추가하면 된다. 면의 양이 확실히 많다.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한 끼이다. 간짜장 소스도 굿~
내가 안동에서 즐겨 배달 시켜먹는 치킨집은 두 곳이 있는데 한 곳은 치킨플러스이고 한 곳은 치킨연구소다. 두 곳 모두 순살이 맛있어서 순살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최고의 가게들. 단골로 지금껏 여러번 많이 시켜먹었었고 블로그에도 몇 번 포스팅 한 적이 있다. 이번에 다시 치킨플러스에서 치킨 배달 시켜서 먹었다. 순살 반반 메뉴 골랐다. 과거에는 우리집까지 배달료가 있었는데 최근에 없어져서 가격이 좀 더 저렴해진 결과를 보았다. 순살 별로 따로 포장된게 너무 마음에 든다. 핫초킹은 지금은 이름이 바뀌어서 C9치킨이 되었고 순살 후라이드는 여전히 맛있다. 순살 후라이드의 경우 예전보다 더 맛있어진 것 같다. 다리살 100%라서 쫄깃하니 최고! 리뷰 쓴다고하고 받은 미니핫도그 3개. 보통 김말이를 받았었는데 이번..
요즘에는 방문자 카운터는 별로 신경 안쓰고 그냥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하고, 나의 일상을 기록하는 용도, 그리고 적합한 정보를 전달하고 공유하는 목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어느덧 누적 방문자 숫자 2천만명을 넘게 되었다. 하루 기준으로 6천명~8천명 왔다갔다 하는데, 수도권이 아닌 지방 지역을 소재로하는 블로그라는 점에서 좀 고무적이긴 하다. 블로그 운영한지 오래되기도 했지만, 요즘에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브런치 등으로 콘텐츠들이 분산되어 있어서 카운터도 많이 분산되었지만 항상 들어와서 보고 관리하고 글 쓰는 곳은 역시 오래된 나의 블로그. 많은 정이 들었다. 오래도록 나의 추억들을 담아준 고마운 녀석이다.
평소 잘 운행하고 있던 차량이고 아무것도 만진게 없는데 어느날 갑자기 내비게이션에서 음성 안내가 나오지 않았다. 과속 방지 구역에서 원래는 음성으로 안내를 해주고, 길 안내도 예를들어 500M 앞에서 우회전하라 이런식으로 알려주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안내 음성은 하나도 없고 그냥 '띠롱'거리는 소리만 난다. 이상해서 여기저기 만져봐도 원인을 몰랐고... 그래서 관련 카페에 문의를 남겼는데 비슷한 경험을 하신분들이 많이 계셨다. 댓글로 달린걸 토대로 읽어보니, 내비게이션의 음성이 음소거가 돼 있었다고 하고, 그걸 풀어주면 해결된다고 했다. 그래서 내비게이션에서 설정으로 들어가서 일반으로 들어간 다음, 시스템 음량에서 기능별 음량을 조절해보기도 하고 아무리 찾아봐도 음소거 된 것을 찾을 수가 없었다. 음성..
최근 달러 환율이 너무 매력적이라서 현금이 생길 때 마다 달러로 바꿔 미국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는 출금 가능한 달러도 일부 보유하고 있는데 페이팔에 묶여 있다. 어쨌든 그래서 지금 상황은,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달러를 원화로 환전할 수 있어서 좋고, 원달러 환율이 내리면 원화를 추가로 계속 달러 매수할 수 있어서 좋은 상황이다. 안타까운점은 현금이 이제 많이 없다는점이다. 일부를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 달러를 사는데 쓰다보니 원화가 꽤 부족하다. 대출금도 갚아야하고 쓸 돈도 어느정도는 있어야하니까 조금은 갖고 있는데, 카푸어가 아니고 약간 달러 푸어가 된 느낌...이다. 아무튼 돈 생길 때 마다 조금씩 달러를 사두고 있다. 원달러가 더 내려갈지도 모르지만 그건 또 그것대로 좋을듯.
안동 수상동에 있는 동굴 매운탕. 가게 이름이 동굴 매운탕이라서 굉장히 흥미로운데 매운탕 맛집으로 로컬들에게 대단히 인기있는 맛집 중 한 곳이다. 수상동 안동병원 근처에 있는데 위치를 알면 찾기 쉽지만, 위치를 모를 땐 살짝 헷갈릴 수도 있다. 맛있고 칼칼하면서도 얼큰한 매운탕을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안동에서 매운탕으로 유명한 동악골보다 접근성이 좋고 주차장도 갖추었다. 동굴 매운탕 입구. 왜 동굴 매운탕인고하니 가게가 진짜 동굴처럼 생겨서 동굴 매운탕이라는 소문이 있다...ㅋㅋㅋ 가게 내부. 동굴 내부라고 해야할까. 깔끔하게 디자인돼 있다. 아날로그 틱하면서도 최신 느낌이 나는 공간이다. 메뉴판. 매운탕집 답게 여러가지 메뉴가 있는데 보통 메기매운탕+돌솥밥을 먹는 편이다. 쏘가리는 가격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