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명함을 새롭게 만들었어요. 개인 명함 3번째!
- 일기
- 2012. 7. 13.
블로그 명함을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개인 명함 숫자로 치면 벌써 3번째 새롭게 만들게 되었군요.
이번 명함은 투명과 불투명이 혼합된 명함으로 제작해 보았습니다. 반투명 명함도 있더군요.
좀 특이한 명함이기도 하고, 독특한 명함이기도 합니다.
재질은 카드명함처럼 얇고 파닥파닥(??) 거립니다. 물에 젖거나 찢기지 않는게 특징이고 아주 얇지요.
비지니스에 사용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최대한 깔끔하면서도 각(?)이 살아 있는 한편으론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명함을 만들고 싶었는데,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명함인 것 같습니다.
테스트겸해서 지인 4명에게 건네줘 봤는데 반응이 괜찮았습니다.
그 다음에 페이스북에 사진을 찍어 업로드 해보니, 이건 무슨.... 업로드 한지 7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무려 좋아요가 57개, 댓글이 20개 가까이 달리는... 기염을 토하고 있네요. 이런 반응은 이전에 본 적이 잘 없는데...다른 분들이 보시기에도 나름 괜찮은가 봅니다^^
투명 명함의 종류는 투명, 반투명, 불투명이 있다고 합니다.
투명은 제 명함에서 보이는것처럼 완전 투명이구요.
반투명은 말 그대로 한 50%정도만 투명한 그런 디자인인듯 합니다.
그 다음... 불투명이 있는데, 담당 디자이너분께 물어보니 불투명은 뒷면에 우유색의 백색판이 깔리는 형태라고 하네요.
단, 투명 명함은 불투명 명함보다는 기스가 나기 쉽고, 색감이 약간 흐린것도 있다고 합니다.
현재 제 명함에서 남색 배경 부분은 뒷면에 백색판을 깔라서 좀 더 선명하게 보이려는 의도의 디자인입니다.
제 명함을 요리조리 살펴보면서 곰곰히 따져보니,
일단 투명재질이라서 그런지 지문이 잘 묻고 잘 보입니다. 물론 슥삭하면 지워지지만.
그 다음 먼지에 좀 취약한점이 있습니다. 뭐, 그렇게 심한정도는 아니구요.
블로거인 관계로 아무래도 블로그가 강조될 수 밖에 없습니다.
블로그 이름과 텍스트를 정 중앙에 박아버렸습니다.
"검색창에 '랩하는 프로그래머'를 쳐보세요~"가 슬슬 식상해져서, 이런 문구는 뺏네요;;
뭐, 타이틀과 URL주소를 넣어두었으니 검색창에 검색해서 들어오는 경우도 아예 없진 않겠지요..
이번 명함에선 개인적인 퍼스널 브랜딩에 좀 더 신경을 쓰고 싶었기에...
주소만 덩그러니 나열되어 있는 스타일보다는 조금의 부연설명, 혹은 키워드를 넣었봤습니다.
나쁘지 않네요.
명함이란 어차피 자신을 소개하는것에 의미가 있으니까요.
아래쪽에 파란색으로 된것이 이전까지 쓰던 2호 명함입니다.
사진에선 2호 명함의 뒷면인데요. 앞면에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이메일과 전화번호 등이 뒷면과 비슷한 폰트와 디자인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이제 2호 명함도 바이바이할 때가 왔군요.
포스팅을 하면서 2호 명함을 언제 제작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좀 찾아봤습니다.
2호 명함은 2011년 3월 초에 제작했더군요.
약 1년 하고도 4개월 정도를 사용한 셈입니다.
이번에 명함을 새롭게 만든 이유는 딱 두가지인데요.
2. 명함에 넣을 새로운 커리어가 생겼다.
(1) 예전부터 투명 명함을 소유해보고 싶더군요. 요즘 해외 명함 사례들을 살펴보니 투명이나 반투명 명함이 유행처럼 번지더라구요~ 물론 아주 멋진 디자인을 가져서 보기만해도 눈이 휘둥그레지는 명함들이었습니다만, 제가 봤던 그 정도의 디자인이면 국내에서 잘 통용될지도 미지수인데다, 디자인 가격도 상당할 것 같아서 그냥 재질만 투명을 취하기로 하고 최대한 비지니스에서의 불문율을 살려봤습니다.
(2) 기존 명함이 식상해진것도 이유가 있겠지만, 명함에 넣을 새로운 커리어가 생겨서 명함을 또 제작하지 않으면, 자신을 PR하는데 손해적인 기분이 들어서 생각난김에 바꿨습니다. 새로운 커리어란 '저서 출간' 과 '파워 블로거' 정도가 될 듯 합니다. 그러고보니 약 1년 반만에 명함에 넣을 정도의 커리어가 생겼다는것이 기분이 참 좋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명함은 가끔씩 업데이트해주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기간으로 따지면 한... 2년 정도나 3년정도에 한번씩은 바꿔보는것도 좋을듯하군요.
명함은 대체로 200장을 기본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2년에 한번씩 바꾼다고 하면, 1년에 100명 이상은 새로운 인맥을 쌓아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므로, 인맥 관리에 좀 더 압박을 가할 수 있을듯 하구요.
만약, 3년이 넘었는데도 명함에 새롭게 추가할 커리어나 결과물이 아무것도 없다면 참 허무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점에서 귀중한 시간을 열심히 사용하고, 또 자기계발에 박차를 가하는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니는 맨날 명함만 만드나?" 라고 누가 그러더군요..ㅋㅋ
사실 지금까지 개인명함을 총 3번을 만들었습니다.
제일 첫번째 1호 명함은 처음 창업했을 때 제작한것인데, 사업을 실패하는 바람에 거의 쓸모가 없어진 명함이 되어버렸고...
두번째 명함은 아주 잘 사용했었었지요~ 바로 어제까지도 그 명함을 썻었으니까요.
이번 3번째 명함도 매우 잘 사용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