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예비군 동원 훈련 갑니다.
- 일기
- 2012. 9. 25. 08:30
작년에도 다녀오고, 제작년에도 다녀왔건만 올해에도 또 갑니다.
예비군 훈련은 신기하게도 연차가 쌓이면 쌓일수록 익숙해지는것이 아니라, 더 싫어지는것이 참 신기하네요.
요근래 무척이나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잠깐은 떨어져서 훈련도 받고 할 수 있다고 위로라도 해야겠어요;;
예비군 동원훈련 준비물이 뭐뭐 필요한지도 기억이 잘 나질 않네요.
사실 전투복이랑 세면도구, 수건 정도만 있어도 충분할 것 같은데 혹시 몰라서 잠옷으로 입을 사복 한 벌 챙겨가려고 합니다.
PX도 별 흥미가 없고... 그저 만사 귀찮은 곰처럼 그렇게 되네요;;
고수들은 전투복 입고 훈련받고, 그 전투복 입고 잠을 자고 다 해야하는데... 거기까진 못하겠군요. 옷이 불편하면 잠을 못자니까요.
작년에는 한여름에 다녀왔는데, 너무 더워서 반쯤 실신했었죠.
올해에는 9월 말에 가게되어서, 더운것과 추운것이 공존하는 신기한 체험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정말 희한하게도 군부대만 들어서면 급격하게 춥고, 급격하게 덥다가, 갑자기 배가 고프고, 또 배가 아프고, 온 몸이 쑤시고 피로와 스트레스가 급상승하는것 같습니다 ㅎㅎ
2박 3일입니다.
화요일에 입소하면 목요일 저녁쯤이나 되야 퇴소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어떻게보면 참 긴 시간이고, 어떻게보면 짧은 시간인데 참 길게만 느껴집니다.
아는 친구나 사람이라도 있어야 할 텐데, 근방에 아무도 없으면 정말 심심한 2박 3일이 될텐데... 쓸데없이 걱정만 늘어갑니다.
요즘은 훈련이 힘들다고 하더군요.
제가 현역일 때 동원훈련을 주관해본 바로는, 주특기병은 주로 자신의 주특기에 맞는, 그러니까 자신의 보직에 맞는 부처로 이동하여 거기에서 일을 하고 훈련을 받았었는데, 여기는 그런게 잘 없는것 같습니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요.
메모장하고 볼펜이라도 들고가서 심심하면 글이라도 써볼까 싶었는데,
막상 할려니 제대로 집중을 할 수 없을것 같아 그만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멍~ 때리기나 좀 하다가 와야겠군요.
맛있는 밥이나 좀 나와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ㅎㅎ
행정병 출신인데 대포를 쏴야한다니... 말도 안되지만 어쨋든 작년에도 쐇으니 올해 또 쏴야할듯 싶습니다.
국가의 부름을 받고 가는것인 만큼, 건강하게 다녀올 생각이나 해야겠습니다.
무척 피곤하네요.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겠어요. 아침 일찍 입소해야 하거든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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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5 09:35 신고
아...티몰스님도 모자 삐딱하게 눌러쓰고 주머니에 손넣고, 상의 단추를 몇개 풀어헤치고, 아그들아~ 노래한곡 뽑아봐라~~ 하시겠군요.
저는 이미 그것도 추억이 되어버린 민방위ㅠㅠ-
2012.09.29 09:02 신고
요즘에는 많이 바껴서 그런것도 잘 못합니다 ㅠ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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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5 10:33 신고
잘 다녀오세요...기다릴께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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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9 09:02 신고
ㅋㅋ 잘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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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2012.09.25 13:19
동원훈련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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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9 09:02 신고
덕분에 잘 다녀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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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5 13:25 신고
즐거운 훈련 (?) 되시길 바랍니다.
제 앞에는 24개월 훈련이 있군요 ㅎㅎ......-
2012.09.29 09:03 신고
엌... 현역...;;;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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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5 14:01 신고
수고하십니다....ㅎㅎ
민방위도 몇년차인지...군복마지막입은것이 언제인지...ㅋㅋ-
2012.09.29 09:03 신고
부럽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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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5 15:52 신고
아직 가시는군요..요샌 힘들다던데..전 예전에 졸업한지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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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9 09:03 신고
부럽네요 ㅋㅋ 요즘은 진짜 힘들더라구요 작년에 비해 더 힘든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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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5 16:22 신고
오늘아침은 가을이었다가 낮이되니 여름이 되었네요.
아침엔 춥고 낮엔 덥고..^^
미소지을수 있는 하루 되셔요.-
2012.09.29 09:03 신고
덕분에 잘 다녀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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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5 17:58 신고
요즘 동원훈련 힘들어졌다고 하던데... 살짝 걱정되네요...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2012.09.29 09:03 신고
고맙습니다! 잘 다녀왔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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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2012.09.25 20:36
몸 건강히 다녀오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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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9 09:04 신고
네! 아무런 사고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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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5 21:52 신고
어헠... 예비군 가셨군요...........................
작년에 티몰스님 동원훈련가실때 다른 이웃블로거 한분께서 입대를 하셨는데, 지금 마침 휴가를 나와계시다네요 ㅎㅎ-
2012.09.29 09:05 신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기한 인연이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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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5 22:03 신고
예비군도 엄연히 우리나라를 지키는 군인이죠 ㅎㅎ
이스라엘같은나라는 인구수가 적지만 그만큼
가장많은 예비군이 동원되서 나라를 지킨다죠 ㅎㅎ
남여할거없이 모두 예비군.. ㅎㅎ-
2012.09.29 09:05 신고
맞아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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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6 03:14 신고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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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9 09:05 신고
잘 왔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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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6 10:31 신고
ㅋㅋ 힘내십시오!
제가 그맘 다 압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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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9 09:05 신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음이 아프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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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6 20:56 신고
아! 동원훈련.... 제일 가기 싫은 !
ㅎㅎ 무사히 잘 다녀오세요 ^^-
2012.09.29 09:06 신고
ㅋㅋㅋㅋ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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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6 22:18 신고
아...힘드시겠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잘 다녀오시길.. ^^-
2012.09.29 09:06 신고
아 감기기운이 조금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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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7 00:58 신고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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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9 09:06 신고
홧팅! 잘 다녀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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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7 12:51 신고
건강하게 다녀오세요 :-)
군대란 곳은 춥다가 덥다가 퇴소가 기다려지기만 하는 그런 곳인가봐요 ..!-
2012.09.29 09:06 신고
ㅋㅋㅋㅋㅋㅋ 진짜 그런곳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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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8 11:20 신고
잘 다녀오셨겠네요~~ㅎㅎ
즐겁고 행복한 추석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2012.09.29 09:06 신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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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2012.09.28 11:48
헛.. 저도 조만간 가는데.. ㅎ
잘 다녀오세요..^^-
2012.09.29 09:06 신고
아앗. 이번에 가시는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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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8 23:24 신고
군대에 있는 시간이 정말 잘 안간다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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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9 09:07 신고
정말 그렇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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