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하지 않는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에 집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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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은 일종의 쇼(Show)이자 연극이다. 당신은 최대한의 결과를 위해 많은 연출을 해야한다. 원하는 결과가 무엇이든 그것을 얻어내고자 한다면, 모든 방법을 총동원 할 각오를 해야한다. 물론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짧은 시간 동안만.





▶ 슬라이드에서 벗어나라.

"프레젠테이션을 성공시키고 싶다면, 슬라이드에서 벗어나라."
이 역설적인 말은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에 슬라이드에 집착하는 행위를 예방해준다. 슬라이드에 너무 의존하지 말라. 슬라이드에서 벗어날 때 오히려 더 멋진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해진다.
최대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아이템은 슬라이드 밖에 있다.

많은 사람들이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할 때, 슬라이드 제작에만 몰입한다. 슬라이드가 아닌 다른 아이템을 고민해본다면, 당신의 프레젠테이션은 훨씬 더 멋지게 이루어질 수 있다. 가령, 인형제작 업체에서 사업제안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한다고 했을 때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지금까지의 제작 현황 및 인형 포트폴리오를 PDF로 만들고 그것을 다시 편집하여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안에 집어넣을 계획인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런 방식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한다. 그러나 결과는 어떨까? 이것은 매우 나쁜 방법이다. 쓸모없는 짓은 그만두라.

역발상을 조금만 해 보면, 당신은 실물 인형을 직접 손에 쥐고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청중들에게 그 인형을 실물로 보여주고, 만지게 해주고, 구경시켜 줄 수 있다. 슬라이드를 절약하고 프레젠테이션 시간을 줄여주며, 청중들에겐 훨씬 더 강한 인상을 남기면서도 편리한 방법을 놔두고, 왜 애둘러 우회하는가?

초보 발표자일수록 모든 정보를 슬라이드에 우겨넣는 방법을 선호한다. 왜 그런지는 알 수 없다. 어쨋든 그렇게 한다. 그러다보니 프레젠테이션에서 실패를 경험하고, 직장 상사에게 잔소리를 듣거나, 오랜 시간동안 기획한 사업이 물거품이 되는 체험을 마음껏 하고 있다.


▶ 실물을 활용하라.

실물을 활용하라. 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 최대한으로 활용하라. 슬라이드에만 너무 집착해선 안 된다. 인형이 필요하다면 인형을 직접 들고가라. 사람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이라면 그 사람을 데리고 가라.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자 하는가? 그렇다면 그 소프트웨어를 시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모조리 갖추어서 출동하라. 외부모니터가 필요하다면 24인치든, 32인치든 들고가라.
할 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할 각오로 무대에 올라라. 전화연결이 필요하다면 프레젠테이션 중에서라도 마이크에 연결된 전화로 통화하라. 노래가 필요하면 노래를 부르고, 춤이 필요하면 춤을 춰라. 책을 소개하는 발표라면 책을 잔뜩 들고가고, 그 외에 어떤한 방법을 사용하든 슬라이드에 집착하진 않아야 한다.

청중들은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험할 때 메시지가 각인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안에 갇힌 제품은 진짜 제품이 아니다. 제품의 겉표지에 불과하다. 당신이 하고자하는 프레젠테이션이 정말 중요하고 실패해서는 안 되는것이라면 더더욱 실물에 신경쓰라. 슬라이드에 너무 의존하지 않아야한다.
슬라이드는 당신의 생각을 요약하고, 하고자하는 말을 확대해서 보여주는 도우미 정도로 생각하면 딱 알맞다. 슬라이드에 모든 데이터를 억지로 집어넣는 터무니없는짓은 제발 그만두자.

슬라이드에 집착하는 성향만 버려도 당신의 프레젠테이션은 훨씬 더 명료해지고 깔끔해질 것이다. 따지고보면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슬라이드가 무조건 필요한 건 아니다. 요즘에도 슬라이드를 사용하지않고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강사들이 꽤 있다.

'당신이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빔 프로젝트가 갑자기 고장나는 바람에 화면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에서 발표를 해야 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이 문장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 할 수 있다면, 당신의 프레젠테이션은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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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1)

  • 2012.11.24 10:08 신고

    실제로 고장난 줄 알고 안|쓴 경우도 있는데(갔더니 없던 경우도 있고요)
    뭐, 그냥 애드립으로 하는 거구(문제는 개드립과의 경계선이 모락모락)

    지나친 애니메이션 효과는 역효과라더군요.
    생각만큼 집중도도 높지 않다고도 하네요.
    얼마전엔가 미국기업들이 프리젠테이션 대신 회의에서 그림을 활용한다는 얘길 봤는데
    요즘은 어떨런지..

  • 2012.11.24 11:43 신고

    백문이 불여일견이죠 ^^
    즐거운 주말되세요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11.24 16:22

    프레젠테이션에 도움되는 글 너무 잘 읽어보고 갑니다^^

  • 2012.11.24 16:23 신고

    정말 큰도움의 글 잘 보고 갑니다

  • 2012.11.24 17:09 신고

    다음주에 프레젠테이션 아닌 프레젠테이션을 해야하는데 어휴 긴장되네요 ㅎㅎ

  • 2012.11.24 18:16 신고

    프로젝트가 고장나 벙어리가 된다면 완전 망신이겠지요.
    이 것도 충분히 감안을 해야겠는데요.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11.24 18:26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래요~

  • 2012.11.24 21:44 신고

    프레젠테이션.. 말만 들어도.. 떨리는 단어에요 ㅠ.ㅠ

  • 2012.11.24 22:17 신고

    실물을 활용하라는 말씀 좋은데요!
    자꾸 본질과 기본을 잊게되곤 하지요. ^^

  • 2012.11.24 23:15 신고

    오, 실물 좋죠! 저도 1학년때만 해도 열심히 만들던 PPT
    요즘에는 발표보다는 시연에 초점을 맞춰서 프로젝트 최종 발표를 해요 ㅋㅋ

  • 2012.11.25 11:30

    고정관념을 깨는 글이군요. '프레젠테이션은 무조건 슬라이드를 만들고 정성스레 작업해서 보여줘야만 한다.'
    너무 한 곳에 집착한 나머지 큰그림을 보지 못하고 헤매이는 것과 같은 것 같습니다. ~!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11.25 22:44

    저도 수업 들을 때 교수님이 실물을 보여주실 때 확 집중하게 되더군요^^

  • 2012.11.25 23:54 신고

    참 실물이 중요하죠! 각인도 훨씬 쉽고, 이해가 무엇보다 빠르니깐요!!ㅋ

  • 2012.11.26 14:32 신고

    고정 관념을 버리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프레젠테이션을 성공할 수 있는,
    청중의 흥미를 유발 시킬수 있는 준비가 필요한 것이네요.
    좋은글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 2012.11.27 17:07 신고

    테드같은데 보면 슬라이드 하나없이 발표하는 거 많이 볼 수 있는데, 충분히 몰입가능하더군요. 역시 기술이 중요한건 아닌 것 같아요.

  • 2014.06.07 07:55 신고

    당장 다음주에 큰발표가 있는데 덕분에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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