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글쓰기용으로 구매한 키보드 Tesoro M7 Gaming SE 체리청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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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괜찮은 키보드에 대한 욕망이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괜찮다는 것이 참 애매하지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키보드로 열심히 글을 쓰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곤 했었거든요. MAC OS X을 수 년간 주력으로 사용하면서부터는 키보드에 대한 욕망이 어느새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저는 iMAC이 기본 데스크탑인데, 번들로 제공되는 매직마우스와 애플 무선 키보드가 나름 괜찮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었을 뿐만 아니라 애플에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주변기기를 찾기도 어려워 생각없이 몇 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무슨 지름신이 도졌는지 기계식 키보드에 급 관심이 가더군요. MAC용 기계식 키보드를 찾아본 결과 마음에 드는 키보드가 국내에 잘 없기도 하고, 가격이 비싸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단점들이 눈에 보여서 구매를 망설이며 며칠을 허비하기도 했었네요. 그러다가 MAC용이 아니라 윈도우용 키보드를 MAC에 물려서 사용하자는 결론을 내게 되었고, 결국 적당한 가격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제가 원하는 체리청축을 사용한 키보드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는 청축, 적축, 갈축, 흑축 등 축의 기능에 따라 타이핑 음부터 쳐지는 손 맛(??)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더군요. 가장 무난하고 가장 시끄럽지만 가장 괜찮다는 청축으로 구매를 결정하여 Tesoro M7 Gaming SE Blue 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애플 제품을 많이 써서 그런지 밋밋한 검은색 키보드에 염증을 느껴서 이왕 구매하는 김에 파스텔 톤을 가진 키 캡까지 구매하여 함께 설치하였습니다.




글쓰기용으로 구매한 키보드라 제대로 된 리뷰를 하기가 왜 이렇게 귀찮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냥 아이폰으로 사진 촬영을 하여 리뷰를 올리는 중이네요. 이 키보드 같은 경우에는 키보드 제조사로 유명한 제닉스에서 나온 키보드인데 기본적으로 게임용에 최적화 된 키보드입니다. 요즘에는 전문 게이머들을 위해 게임용 키보드도 기계식으로 많이 만든다고 하네요. 실제로 좀 괜찮은 PC방 같은 경우 기계식 키보드를 설치한 곳도 있다고 하니, 확실히 일반 키보드보다는 좋은점이 있는가 봅니다.

기계식 키보드는 키 타이핑이 많은 사람들에게 최적화 된 아이템인 듯 싶습니다. 이를테면, 하루종일 PC앞에서 타이핑을 해야하는 프로그램 개발자나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와 프로게이머 분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더군요. 하지만 저처럼 글쓰기용으로 기계식 키보드를 구매한 리뷰를 좀 찾고 싶었는데 찾질 못하였습니다. 제 생각엔 분명 글쓰기를 위해 기계식 키보드를 구매한 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온라인에 공개된 리뷰 콘텐츠는 없네요.

게임용 체리청축 키보드를 글쓰기용으로 구매하여 사용하는 저도 참 웃기는 상황입니다.ㅎㅎㅎ
하루정도 사용해본 결과, 손이 너무 애플 무선 키보드에 익숙해져 있어서 적응 중입니다. 윈도우 키보드와 애플 키보드는 키 크기부터 배치 등이 상이하여 오탈자가 여전히 많이 나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적응해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키보드의 가로 사이즈가 기존보다 늘어나서 마우스의 위치가 오른쪽으로 더 이동한 부분도 적응 중입니다. 오른손이 자꾸 키보드 위쪽으로 올라오려고 합니다.ㅋㅋㅋ
체리청축 특유의 키감과 타이핑음이 좋아서 확실히 리드미컬한 타이핑이 되고 있습니다. 딱 제가 원하던 그런 스타일입니다. 마치 고전 영화에 나오던 타자기와 비슷한 소리라고 할까요? 그동안 소프트웨어를 통해 그러한 소리를 적용시켜 사용한 적도 있었는데, 이 음이라는게 하드웨어 자체에서 나는것과 소프트웨어에서 나는 건 참으로 다르군요.

대부분의 윈도우용 키보드의 시스템 사양에서는 MAC OS가 빠져있습니다. 윈도우만 버전별로 나와 있는 경우가 있더군요. 하지만 USB로 연결되기 때문에 사실상 모든 데스크탑에서 사용가능합니다. 문제는 키 배열입니다. 맥은 스페이스 좌측에 커맨드버튼부터 한영전환, 옵션, 컨트롤, 펑션, F1~F12 등 사용하는 키보드가 다르니까요. 저는 이 부분을 KeyRemap4MacBook  ↩이라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해결하였습니다. 현재는 한영전환, 커맨드, F1~F12까지 모두 애플 무선 키보드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확실히 이게 편하더군요. 특히 F3으로 전환되는 익스포제는 제가 가장 많이 쓰는 기능이기도 합니다. 단지 키보드에 해당 키에 대한 표시 각인이 없을뿐이네요.

명필은 붓 탓을 하지 않는다던데, 저는 확실히 명필은 아닌가 봅니다. 대충 계산해보니 하루 평균 1만여회 타이핑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 포스팅부터 SNS, 원고 집필 등으로 인해서요. 일전에 손가락이 조금 아파온다는 블로그 포스팅  ↩을 한 적이 있는데, 기계식 키보드를 통하면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제 열심히 좋은 글을 작성하면 될텐데, 가장 중요한 그게 잘 안되니 문제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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