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콘텐츠코리아랩 랩토커(LabTolker) 1차 네트워킹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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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콘텐츠코리아랩 랩토커(LabTolker) 1차 네트워킹데이

2월 1일 월요일.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및 경북콘텐츠코리아랩에서 대망의 첫번째 공식 모임인 네트워킹데이가 열렸다. 12월 발대식 이후 공식 모임이 없어서 정보교환 및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마땅히 없다보니 이번에 열린 네트워킹 데이는 참 의미가 깊었다. 아쉽게도 여러가지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분들이 많았지만 다음 네트워킹 데이땐 모두들 만나뵙고 이야기 나눌 수 있었으면 한다.

네트워킹 데이는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4층 라키비움에서 진행되었다. 현재까지의 활동보고와 2월 프로그램 안내, 개인간 협력방안 모색 및 운영사무국과 진흥원과의 콜라보를 위한 의견 교환의 시간이었다. 더불어 활동평가 및 피드백이 있었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를 해 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나는 랩토커 단의 단장이라는 감투를 쓰고 있다보니 이틀전부터 활동보고를 준비했다. 내가 해야하는 일이란건 다른 랩토커들의 활동에 일부 컨설팅을 하는 것이었다. 다른 랩토커분들의 활동을 전체적으로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조언을 해 줄 필요가 있는 블로그나 SNS 활동에 대해 메모했다. 대체적으로 젊은 분들이 많아서 자신만의 독특한 창의성을 잘 살린 콘텐츠는 눈을 즐겁게 했다. 반면에 기초적인 마케팅 전략이나 콘텐츠의 질 측면에서는 보완해야할 부분도 보였다. 또한 자신만의 색깔이 드러나는 콘텐츠 제작(그것이 이미지든 글이든 영상이든)부문에서도 아쉬움이 있는 경우도 있었다.


내가 피드백을 기록하면서 가장 심하게 고민했던 부분은 '나의 조언으로 그들의 창의성이나 독창성이 떨어지면 어쩌나'하는 거였다. 창조적 꼴통이나 또라이들은, 대체로 간섭받길 싫어하기 마련인데다가 다른 사람 의견에 신경을 쓰고 제약이 많아지다보면 자연스럽게 거기에 맞춰갈 수 밖에 없는게 또 사람 심리라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만했다. 참석자들에겐 육성으로 피드백을 전달했고 참석하지 못한 이들에겐 카톡 문자로 피드백을 전달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수긍하는 분위기다. 속 마음까지 알 수는 없지만.

랩토커 활동 뿐만 아니라 앞으로 그들의 여러가지 활동이나 삶에 있어서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검토했다. 어떨지 모르지만, 참고용도로 활용해주면 좋겠다. 분명히 말 할 수 있는 것은 그들 인생에 있어서 블로그나 SNS, 그것도 아니라면 범위를 좀 더 확장하여 이러한 대외활동을 꼭 한 번 이상, 심지어 수차례하게 될 것이라는거다. 결국 지금의 랩토커 활동은(과거에 내가 그랬듯) 하나의 훈련장이자 실전 필드 게임인 셈이다.


주차할 공간이 없을까봐 다소 일찍 출발했는데 어쩌다보니 1등으로 도착했다. 여전히 물과 다과가 준비되어 있었고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그 동안 개인들이 생각했던 다양한 아이디어들과 생각들이 표출되었다. 그 중에서 몇 개는 당장 적용할 수 있을만큼 괜찮았고 나 역시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 집단지성을 느꼈다. 가장 좋았던건 랩토커 분들 중 그 누구도 활동을 귀찮아하거나 의욕없이 그저 때우기식으로 대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나는 그렇게느꼈다.

앞으로 보완하고 발전시켜야할 부분이 여전히 많지만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야할 것이다. 처음에는 어디나 시행착오가 있으니까. 궁극적으로 경북콘텐츠코리아랩 랩토커 1차 네트워킹데이는 성공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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