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트레이닝 리쌤 딥스바 구매후기 #내돈내산
- 일기
- 2023. 3. 1.
저는 최근 몇년간 체력 단련과 다이어트, 몸매 관리를 위해서 야외 로드 자전거를 타는걸 해왔습니다. 아직 초보단계이긴 합니다만 자전거는 과거보다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그런데 몇년간 야외 로드자전거를 타보니 여러가지 제약들이 많이 있어서 운동을 매일같이 하거나 자주 수행하기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제가 느낀 자전거 타기의 아쉬운점은, 일단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황사가 있을 때에는 운동이 어려워지게 되는데 몇년간 해보니 생각보다 이런 날이 상당히 많은 편이었습니다.
두번째로 제가 밤늦게 일이 끝나는 날이 자주 있어서 이건 자전거 문제라기보다는 저 개인적인 생활패턴에 대한 부분입니다만, 아무튼 밤 9시가 넘어서 일이 끝나서 집에 오면 9시 반, 10시가 되는 날이 자주 있는편인데 이런날에도 밤 10시에 자전거를 타러 나가게 되면 다음날 컨디션에 무리가 있을 수 있어서 또 운동을 못하게 되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큰 마음먹고 헬스장을 원래 가려고 했었습니다만, 많이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코로나 문제라던지 이동거리 문제, 비용 문제 같은것들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여서 방 한 칸을 홈트레이닝 방으로 정리하고 바닥에 까는 홈트 매트나 푸시업바 같은걸 사서 최근에 나름 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미는 운동은 가능한데 당기는 운동, 예를들어 턱걸이 같은 당기기 운동은 수행하지 못하게 되어 아쉬웠고 유튜브 영상 같은걸 봐도 턱걸이나 딥스 같은 수행 운동이 멋져보여서 해보고싶어졌습니다.
홈트레이닝에서 많이 사용되는 아령 덤벨이나 튜빙 밴드 같은걸 이용해서 당기기 운동을 할 수도 있겠지만, 덤벨이나 튜빙 밴드로는 딥스 자체를 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고민했던것은 리쌤 딥스바 vs 리쌤 철봉 중 어떤걸 살지였습니다. 리쌤 철봉을 사게되면 손잡이가 달려 있어서 딥스도 어느정도는 가능할것처럼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원래는 리쌤 철봉을 사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철봉 무게라던지 크기라던지... 그리고 풀업 턱걸이나 딥스 자체 운동도 아직은 제 체력이나 몸 상태가 그런 것들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만하지 않다고 판단을 하였습니다.
그렇다고 계속 고민만하면서 세월만 흘려보낼 수는 없어가지고 개인적으로는 조금 비효율적이라고 생각도 하긴 했습니다만, 일단은 리쌤 딥스바를 사서 인버티드 로우나 그냥 매달려있기라던지, 딥스 연습이나 여러가지 것들을 할 수 있어서, 딥스바로 어느정도 체력과 운동력을 조금 키우고 나중에 적응이 되고 어느정도 신체 능력이 향상이 되면 그때 다시 철봉을 사는게 낫겠다는 판단을 하여서, 우선 딥스바부터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딥스바를 산 이후에는 보일 때 마다 잠깐씩 메달려 있거나 잠시 누워서 몇 번 땡겨주는 식으로 운동을 하기도하고 실제 운동하는 시간에는 인버티드로우 같은 운동을 유튜브 영상을 참고해가면서 해보고 있는데 아직 초보라서 그런지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리쌤 딥스바 자체에 대한 평가는 제가 다른 딥스바를 써본적이 없어서 비교는 불가능하겠지만, 자체로만보면 일단 아주 견고하고 튼튼하며 흔들림이 거의 없습니다. 바닥 수평만 잘 맞추면 흔들림을 느끼지 않습니다. 높이 조절이 가능하고 중간 연결 고정바가 있는데 거리 조절도 가능하여서 안전하면서도 크기 조절이 유연한 그런 딥스바입니다. 디자인도 블랙 색상으로 멋있고요.
가격이 상대적으로 조금 비싸다고 느꼈습니다만, 그만큼 오래쓰고 견고하다면 투자할만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풀업 철봉인 치닝디핑으로 넘어가기 전에 구매한 녀석이기도 하지만, 나중에 혹시나 철봉을 사더라도 딥스바에서 딥스를 하는게 더 좋을 것 같아서 마음 편하게 생각 중입니다.
저는 몸을 막 키워가지고 누구에게 자랑하거나 이성을 유혹하거나 하려는건 아니고, 그냥 개인 만족과 근육량 증가를 통한 체력 향상 정도, 그리고 올해에도 자전거 운동과 병행하면서 근육량 증가와 신체능력 향상 정도를 목표로 두고 있기 때문에 매일 운동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종종 빼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너무 무리해서 운동하고 있진 않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운동하려는 마음으로 이것저것 도전해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