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방문자 1,500만명 기념글, 절대 읽지마세요 여기까지 걸어온 오랜 기간동안 많은분들께서 도움을 주신것에 대해 우선 감사해야함이 마땅하다. 나는 무척 게으르고 나태하며 흐리멍텅한 정신상태와 믿을거라곤 거품같은 허상과 꿈 뿐이었던 철없는 학생이었는데 정말 운 좋게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눈물이 날만큼 크고 작게 도움을 주신 많은분들의 손길과 식견이 없었다면 나는 진작에 굶어 죽었거나 지하철 역 어디에서 박스를 덮고 자고있었을 것이다. 그건 그렇고, 절대로 읽지 말라고 했는데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청개구리라 할만하다.블로그를 처음 시작했던 2009년은 나에게 터닝포인트와도 같던 해였다. 군대를 전역한 후 복학을 했고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나는 조금이나마 철이 들기 위해, 미래를 준비한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