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시언의 맛있는 책 읽기](108) 메인드 인 미 - 당신의 경쟁력은 당신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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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경쟁력은 당신 그 자체다.
이번 책 <메인드 인 미>는 상당히 귀여운 펀칭된 표지를 가진 책이다.




자기 자신을 속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참 많다.
우리는 세상의 기준과 남들의 시선에 항상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물론 남들의 시선도 적당량 의식하면서 상호 교류하며 살아가는건 좋다.
그러나 자신의 미래를 '남들의 기준' 과 '세속적인 성공'에 두는 경향이 짙다.
이러다보니 진정한 자기 자신은 사라지고, '남들을 위한' 자신만 남게된다.
마치 마네킹처럼 자신의 존재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스스로를 속이거나 남들 의식해서 인생을 허비하는 삶이라면, 하루 빨리 자기 자신을 되찾고 탐험할 필요가 있다.




간만에 저자 싸인본으로 책을 받았다.

싸인도 좋지만, 나는 싸인 위에적힌 단 하나의 문구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싶다.


"My Dream is to become 'ME'."

번역해보면, 내 꿈은 나 자신이 되는 것.

이것은 상당히 통찰력있는 문장이다.

저자의 생각이나 마인드를 살펴볼 수도 있는 부분인데, 어쨋거나 자기 자신이 되는것이 꿈인 사람이라면, 절대로 자신을 속이는 일 따위는 하지 않을터다.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지면 행복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사람들은 여러가지 상황의 핑계를 대면서, 스스로를 너무나도 쉽게 속이고 살아간다.

예를들어, 분명히 하고싶은 일이 있고 꿈이 있는데도, 단순히 돈 몇푼 때문에 쉽게 직장을 옮긴다.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못하는지를 제대로 찾아볼 생각보다는 남들이 좋다고 하는 직업이나, 언론에서 떠들어대는 세속적인 성공의 꽁무니를 좇으려고 시도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잘 모른다.

그저 지금의 현실에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싶을 뿐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당신 그 자체다.

즉, 인생의 정답과 미래는 당신의 깊숙한 어딘가에 잠들어 있다.

이것을 시행착오를 거치며 찾아내느냐, 현실에 안주해서 저자의 말처럼 '좀비 아이덴티티' 에 머물면서 그저 그런 삶을 사느냐는 지극히 당신의 선택에 달려있다.





위대한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 는 그리스 격언을 자신의 철학활동 중심에 두었다.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것은 이처럼 쉽지 않다.

하지만 빙산의 일각일지라도 자신의 특별함을 찾아가면 찾아갈수록 당신이 원하는 그 무엇(그것이 성공이든 행복이든 봉사든)에 좀 더 근접할 수 있다는 사실에 변함은 없다.


<메인드 인 미> 이 책의 전체 내용은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에 필요한 방법들이다.

어떻게하면 좀더 쉽게 자신을 마주할 수 있는지, 자신을 왜 찾아야 하는지, 자기 자신을 찾는 방법에는 어떤것들이 있는지 등에 대해 조언을 해준다.





책 중간 중간에 마련되어 있는 '멘토와 커피 한잔'이라는 꼭지가 상당히 재미있다.

이 책은 저자 자신이 체험하고 느껴왔던 경험들을 풀어놓음과 동시에 알랭 드 보통, 리처드 왓슨, 구본형 등 범 지구적 지성들의 인터뷰 내용이 함께 실려있다.

따라서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점검해보고 냉정하게 살펴보는데 도움이 된다.


조직에 속해있는 사람이라면 미래의 모습을 구체화하는게 상당히 어려워진다.

조직에서 언제 퇴출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자신보다 뛰어난 인재들은 물밀듯이 아래에서 치고 올라오고 있다.

자기 자신을 특정 조직의 구조에 끼워맞춘 사람들의 최대 고민거리가 바로 이것이다.


이런 문제는 자기 자신을 조금씩 알아가고 찾아가면서 해결될 수 있다.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못하는지, 꿈은 무엇인지, 미래에는 어떻게 살고 또 왜 살아야 하는지 등에 대한 선문답은 스스로를 찾는데 큰 도움을 준다. 그리고 자신을 찾게되면 더 이상 조직의 틀에 얽메여 있지 않아도 된다.


사람은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하고, 스스로 만족할 수 있으면 피로를 느끼지 않는다.

그것이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말이다.

그러나 가기싫은 직장에 가야하는 월요일 아침 준비시간은 엄청난 피로를 느끼게 한다.

그곳이 아무리 편한 업무를 하는 직장일지라도 말이다.





먼저 줘야 받을 수 있다.
무엇이든 비워야 채울 수 있다.

인생은 짧다. 평균수명 100세라고 해도 (지금 막 중년에 접어든 사람은 적어도 80세 이상일지라도), 우리가 얼마나 오래살아도 인생은 짧다. 절대로 길지않고 절대로 영원하지도 않다.
이토록 짧은 일생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왜 돈 몇푼에 자신의 꿈과 정체성이라는 탑을 잠재워두고 녹슬게 해야 하는가.

경쟁력이 중요한 시대다. 남들과 차별화된 자신만의 특출난 정체성은 평생을 담보해준다.
당신의 경쟁력은 이미 당신 안에 있다.
즉, 당신의 경쟁력은 당신 그 자체다.


메이드 인 미 - 8점
허병민 지음/비즈니스맵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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