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맛집 추천] 얼음고을 - 냉면이 참 맛있는 안동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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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맛집 추천 시리즈 2탄! 
이번엔 얼음고을이다!
얼마나 시원하면 얼음고을일까?
부제목은 1탄에 이어 '직접 돈주고 사먹어 본 곳만 리뷰'다.




아마도 안동 맛집 추천 시리즈 1탄인 [안동 맛집 추천] 진성식당 - 직접 돈 주고 사먹어 본 곳만 리뷰 에서 만족했다면, 여기에도 충분히 만족할것이다. 나는 가격대비 성능비에 최고의 우선순위를 두기 때문이다.


여름하면 냉면이고 냉면하면 여름인데, 다행스럽게도(??) 안동에도 냉면 맛집이 있다.
냉면에 사죽을 못쓰는 나로서는 정말 다행일 수 밖에.

나는 이곳을 1년내내 찾는다.
몇년 전(그래봐야 3년은 넘었지만), 우연히 알게된 이후 정말 자주 가는곳이다.

안동인이 인정하는, 그 두번째 맛집은 얼음고을이다

- 주의 : 이 글에 포함되어 있는 모든 사진에는 포토샵 효과(음식을 더 맛잇게 보이는 등)가 없습니다. 워터마크만 있습니다. 생 날것 그대로 보시고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안동 역 앞에 위치한 얼음고을.

원래 맛집에 들어갈 때의 나는 상당한 배고픔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에 간판을 찍을 여력이 항상 없지만 이번엔 오기를 부렸다.





메뉴가 저렴한것이 이 집의 첫번째 장점이다.

보통 냉면하면 6~7천원정도 할텐데, 여기는 몇년동안 5천원을 고수하고 있다.

아주 마음에 든다. 언제 가격이 올라갈진 알 수 없지만 되도록이면 지켜주면 좋을거 같다.


안동 맛집 <얼음고을>에서 내가 추천하는 메뉴는 딱 4가지다.

1) 냉면

2) 비빔냉면

3) 가마솥비빔밥

4) 물만두


왜 많은 메뉴들 중에 딱 4가지만 추천하는지 궁금한 독자도 있을것이다. 그 이유는 내가 이 4가지를 가장 좋아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 4가지를 빼고 자주 먹는 메뉴가 잘 없어서 판단이 어렵다...;;


냉면이나 비빔냉면, 비빔밥을 메인으로 두고, 서브로는 물만두를 선택하면 베스트 초이스가 될 것이다. 참고로 냉면같은 경우 양이 꽤 많고 금방 배가 부르기 때문에 식사량을 잘 조절해야겠다.

일반적인 남성 2명이라면, 냉면 2개 혹은 비빔밥 2개에 만두 1개면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남성1, 여성1의 커플이라면, 냉면1 + 비빔밥1 or 냉면2 가 적당해보인다. 물론 이것도 식사량에 따라 가변적이긴 하다.





토요일 점심시간때에 방문했어도 아직은 봄이라 그런지 조금은 한산하다.

내가 냉면을 폭풍흡입하다가 보니 사람들이 더 오긴 했다.

실내는 밝고 깔끔하고 조용한 편이다.

간편하게 식사를 때우려고 하거나, 냉면이 미친듯이 먹고싶거나, 날씨가 엄청 더운날이면 굿 초이스!





식당 이름이 얼음고을이라서 일까.

냉면에 얼음이 한가득이다.

이정도는 되줘야 식도가 얼어붙는 느낌을 맛볼 수 있다.





요것은 비빔냉면.

아쉽게도 사진에는 촬영되지 않았지만, 비빔냉면을 주문하면 냉면 육수를 그릇에 담아준다.

매콤한 비빔냉면의 맛을 잠시 식혀줄 아주 맛있는 국물이니 절대 놓치지 마시길!



얼음고을 비빔냉면 맛있게 먹는 방법

비빔냉면을 주문한다.
비빔냉면과 냉면 육수(국물)을 확인한다.
가위로 냉면을 알맞게 커팅한다.
젓가락으로 미친듯이 비벼준다.
숟가락으로 국물을 조금 떠서 비벼진 비빔냉면에 조금 뿌려준다. 마치 비빔밥에 참기름 뿌리듯 뿌려주면 된다.
비빔냉면을 빛의 속도로 흡입하다가 매워진다 싶을 땐, 국물 그릇을 들고 육수를 원샷한다.




기호에 맞게 겨자와 식초를 넣을 수 있게 해준다.

정말 입맛이 특별하게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구지 안넣어도 무방한다.

또 넣더라도 소량만 넣어준다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물냉면은 대충 젓가락으로 휘휘~ 저은다음 후루룩 먹는게 제 맛이다.

그릇 들고 국물 들이키기. 이건 내가 젤로 좋아하는 물냉면의 희열이다.





나는 밥먹기 시작하면 그 외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이상한 특징이 있다.

심지어 말도 잘 안한다.

어쨋거나 음식을 받아 들었을 때 그것을 카메라로 촬영하고 먹을지, 다 때려치고 그냥 흡입할지는 나에게 아주 고뇌의 순간이다. 마치 짜장면과 짬뽕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의 경우처럼 짧지만 강력한 선택의 순간이다. 솔로몬이 있다면 사진을 빨리 찍고 먹으라고 했겟지?





밑반찬은 이게 다다.

음식 차림이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나는 밑반찬의 양이나 정갈함 보다는 메인메뉴의 퀄리티에 높은 점수를 준다.
내 여친님께서는 메인메뉴보다도 서브메뉴들에 높은 점수를 준다. 이건 사람마다 다른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배부르고 시원하게 냉면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나중에 비빔밥을 먹게 되면 시리즈에 이어 올려봐야겠다. 아마 그전에 냉면은 5번도 더 먹지 싶다.
지금이 몇시인고 하니... 새벽 00:33분을 가르키고 있다. 이 글을 쓰다보니 배고파 죽겠다ㅠㅠ


마지막으로 얼음고을의 장점을 손꼽아 보자면...
얼음고을의 장점

가격이 저렴하다.
냉면의 양이 많다.
냉면, 비빔냉면, 비빔밥, 물만두는 맛있다. (다른건 안먹어봐서 모르겠다)
안동역 근처, 시내 근방이기에 접근성이 좋다(나는 여기에 높은 점수를 준다)
국물이 일품.


관광객이라면 한번쯤 들러야할 곳이고, 안동인이라면 여름에 꼭 몇번을 거쳐가야 할 곳이다. 요즘처럼 더운 봄과 여름에 냉면은 필수다. 개인적으로 이열치열하다가 정말 열 받아 죽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이열치열 했으면 시원한것도 먹어야 하지 않겠는가.

학생들과 직장인들에게 추천해줄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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