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칼럼] 어떻게 창의적인 인재가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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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쉴 틈 없이 성관계를 하는 듯한, 끝도 없이 사정을 하는 듯한, 마치 모든것이 붕 떠있는 느낌.
오늘이 현실인지 꿈인지 알 수도 없는 환상속의 나날들.

그저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또 보내고, 정신을 차리고 보면 살아있는 지옥. 미친듯이 빨려 들어가는 늪. 
아무것도 할 수 없고, 할 줄 아는것도 없고, 스스로의 힘으로는 한발짝도 내딛을 수 없는 불투명한 안개 속. 마치 고층빌딩들 사이에서 외줄타기를 하는듯한 아찔함. 떨어지면 죽는다는 공포. 




멈추어진 기억. 발전하지 않는 두뇌세포. 점점 더 나락으로 빠져들어 결국 혼자 힘으로는 살아갈 수 조차 없는, 지옥불로 가는 길목의 중심.


확실히 디지털의 병폐다. 늘어만가는 CPU기계들로 인해 garbage information과 전자파의 바다에서 빠져나오기는 커녕 오히려 더 깊이 더 깊숙히 잠식된다.
내가 기계를 쓰는건지, 기계가 나를 쓰는건지 조차 헷갈린다.
그렇다고 기계를 없애자니 또 매우 불편할것이다. 이미 적응이 될대로 되어버렸다. 웹페이지가 2초만 늦게 떠도 불편하니 말 다했다.

덕분에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들이 아주 짧거나 거의 없어진다.
바람 쐬러 나가서 산책을 짧게만 해도 엄청나게 많은 해결책들이 떠오른다. 근데 책상머리에서는 불가능하다.

지금까진 디지털 전문가가 인기를 얻었겠지만, 앞으로는 오히려 디지털에서 벗어난 사람이 인기를 얻을터다.
디지털의 때가 묻지 않은, 그러니까 야생 그대로의 사람.
어떤 문제를 정보가 아닌 자신의 생각만으로 해결하는 사람. 이것이 곧 창의고 크리에이티브일터다.

더 이상의 정보는 불필요하다. 정보가 지식이나 지혜로 바뀌지 않고, 정보 그 자체로서만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껏 정보를 축적하고 수치화하고 데이터화하는것이 전부였다면,
이제부터는 오히려 쌓였던 정보를 토해내고 방류하고 삭제하고 짓밟고 분해해야 한다.
머릿속을 정보로부터 억지로라도 떼어내야한다.

특정한 정보로 무언가를 해결하는것은 아주 조금의 영향밖에 미치지 않는다.
해결책은 머릿속에서만 탄생한다. 남들의 경험이 아닌 자신의 경험만이 명료한 해결책을 선물한다.

어떻게 창의적인 인재가 되는가?
정답이 맞든 아니든, 자신의 머리와 생각으로만 모든것을 해결하면 된다.
그러나 쉽지 않다. 디지털과 정보라는 악마의 키스를 아주 깊숙히 빨아버렸다.

다시 한번, 어떻게 창의적인 인재가 되는가?
디지털에서 벗어나면 된다. 전자파로부터 멀어지면 된다. 아주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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