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yssess 3 율리시스3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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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yssess 3(이하 율리시스 3)를 설치했습니다.

율리시스3는 근래 들어 주목받고 있는 글쓰기 앱이더군요. 사실 그전까지는 글쓰기용 최강의 앱이라 일컬어지는 스크리브너([Scrivener] 스크리브너 : 글쓰기를 위한 최고의 맥용 생산성 앱.) 로 글을 써 왔었습니다. 물론 좋고, 큰 불편함 없이 잘 사용했었죠. 스크리브너는 야구로 치자면 4번 타자 정도 될 것 같은데, 아무래도 기능이 많고 다양하다 보니 약간은 무겁고, 또 너무 많은 기능들 때문에 의외로 압박감(내가 이 기능을 다 못쓰는건 어쩌면 손해가 아닐까 싶은 생각들)이 있긴 했습니다.



이번에 설치한 율리시스3는 단편적인 글을 사용하기에 최적화 된 생산성 앱입니다.
MAC OS X 에는 전문가용 및 특화된 생산성 앱이 많아 참 좋은데, 앱스토어가 오픈된 후 더더욱 좋아지고 있어서 좋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앱에 가격이 있고... 저렴한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보니... 지갑에 부담이 간다는 점 정도겠네요.

저처럼 블로그용 글이나 단편 칼럼, 하나의 주제를 가진 하나의 글을 주로 쓰는 사용자에게는 스크리브너 같은 전문가용 보다 조금은 경량화된 율리시스3 같은 앱이 더욱 어울릴지 모른다는 생각에 설치하여 이것저것 테스트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스크리브너는 논문이나 소설, 시나리오 등에 맞춘 완벽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실 단편적인 글을 쓸 때에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단지 여러개의 유용한 기능들이 많아서, 율리시스에서 단편들을 여러개 작업 후 스크리브너로 옮긴 다음, 코코보드 같은 스크리브너 고유 기능을 통해 재정립하고 목차를 짜는게 좀 더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율리시스3 의 앱은 스크린샷을 보시는 것처럼 매우 간략합니다.
마치 에버노트 예전버전을 보는듯 하기도 하고, 일반적인 메모장에다가 몇개의 기능을 추가해 놓은 듯한 느낌마저 드는데요. 그만큼 가벼운 앱이고 글쓰기에 최적화 된 앱이라 하겠는데, 가격은 가볍지 않더군요.


무려 44.99$ 입니다. 15MB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앱이 말이지요.
마크업도 지원하고 있어서 참 좋은데, 아직 한글메뉴는 지원하지 않는점은 살짝 아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스크리브너를 장기간 써오다보니 아직도 스크리브너에 적응이 되어 있는데, 이제 슬슬 율리시스3로 넘어가야 할 듯 하네요... 율리시스3 + 스크리브너를 혼합하는 형태로 앞으로는 글쓰기를 진행할 것 같습니다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던데, 저는 아무래도 좀 가리는걸 보니 명필이 아닌가 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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